태어날 때부터 차이가 나버리면 어떻하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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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7 10:03
조회 7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한창 봄을 타는 한 이과생입니다.
졸업학번이라 남아도는 공강시간에 공상이나 하고 있었는데요,
계절을 타서 그런지 이상한 생각에 빠져서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자유사회라고는 하지만 살아가다보면 가끔씩 느끼는게
부모로부터 타고난 능력이라는데 부딪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예쁘고 잘생긴 부모 아래에선 자녀도 대체로 이쁘고,
키가 큰 부모 아래에선 자녀도 대체로 키가 크고,
똑똑한 부모 아래에선 자녀도 대체로 똑똑하고.
세상이 원래 불공평하다는 말도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이쁘고, 먹어도 살 안찌고, 똑똑한 능력자들!
볼수록 부럽기만 합니다.
돈이라는 물질적인 부분은 사회복지가 이루어지면서
마음에 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재분배가 된다고 해요.
그런데 저렇게 유전적으로 타고난 부분은 출발부터 다르게 만들어버리네요.
소위 스펙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사회적 능력에 따라
현대 민주 사회에서도 암묵적인 계층이 생겨나는데요,
현실적인 배우자 선택 과정에서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한 계층끼리 짝을 맺습니다.
자신이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역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배우자를 찾으려고 하잖아요.
그럼 그 자녀도 그 유전자를 이어받을 것이고.
인간의 집단은 이렇게 무작위 교배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유전적 차이는 점점 벌어질 것입니다.
특히나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생활범위가 넓어지면서 더욱 심화되는 것 같아요.
진화라는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면 생존에 불리한 개체들은 도태되어야 하겠지만,
우리 인간사회는 따뜻한 곳이라 복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차이가 나는 것은
사회가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까지 침해할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시작부터 차이가 점점 커진다면.. 사회복지도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르지 않을까요? ㅠ_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과생으로서의 얕은 생각으로는
사이보그를 만들어서 그러한 차이를 기술적으로 메꾸어버리던지
차세대 인류는 우주시대에 더 적합할 로봇으로 대체해버리던지
이런 비-휴머니즘적인 상상밖에 없네요.
저의 고민을 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