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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개념없는 사장이랑 일해보신적들 있으신가요?

.. |2010.05.07 10:28
조회 1,516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99% 한 평범한 남자입니다.

제가 여태껏 지내오면서 아르바이트를 몇 번 했었는데요.

개념없는 아르바이트생도 있겠지만, 개념없는 사장도 많이 있더라구요.

문득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제가 일한곳은 핸드폰 매장이였는데요. 파견직 이였습니다. 즉 그 핸드폰매장 사장이

고용한 직원이 아니라 모 통신사에서 공짜로 핸드폰 매장에서 일 도와주라고 보낸

파견직원이었습니다. 즉 사장이 저한테 월급주는게 아녔죠 (식사는 사장이 사주긴 합니다.)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막 농담도 하고, 밥도 잘 사고, 이래저래 좋은 이야기 해주더라구요.(나중에 생각해보니 개 허세)

 

한달 후 쯤 양아치 사장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저한테 자기 가족한테 핸드폰 선물한다고. 핸드폰 개통시킨거 우체국에

가서 좀  보내고 오랍니다. 그래서 제가 정확하게 물어봤습니다.

" 나 : 사장님 이 핸드폰 우체국 택배로 보낼까요? "

"사장 : 그래~ 택배로 보내~"

가서 우체국 택배로 보내고 와서 영수증 보여주고 잔돈까지 주고 왔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하는말이

" 사장 : 야 왜 택배로 보냈냐? "

" 나 : 예? "

" 사장 : 왜 비싸게 택배로 보냈어? 소포로 보내야지 (승질내는 말투) "

" 나 : 아~ 죄송합니다. 근대 아까 제가 택배로 보낸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시라고.."

" 사장 : 아냐~ 난 그런적없는데? 넌 생각이 없냐? 택배로 보낼거면 다른 택배회사

시키면 바로 앞까지 오는데 뭐하러 우체국 보냈겠어? 소포가 싸니까 시킨거 아냐?"

" 나 : 그러시면 소포로 보내라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 사장 : 난 택배로 보내라고 한적없어. 생각을해봐~ 생각이 없냐?"

 

와.. 어이가 없더군요.. 뭐 소포로 보내면 저렴했겠죠. 그런데 저게 제 실수입니까?

제가 어떻게 보낼까요? 물어보고 확인까지 했는데? 그거 말고도 말하는게 양아치

같은게 한 두개가 압니다.

 

저한테 TTA충전기 (가정용 핸드폰 충전기) 그거 가지고

" 사장 : 야 이거 비싸게 받아봐야 얼마나 벌겠냐? 7000원에서 5000원으로 팔자"

" 나 : 네 알겠습니다~"

하고 한동안 5000원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다가 3일 예비군 다녀오고나서

손님이 충전기 찾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5000원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사장하는 말

"사장 : 왜 5천원이라고 했냐? "

" 나 : 네? "

"사장 : 7천원이자나? 여태껏 몰랐어?"

" 나 : 사장님 7천원에서 5천원으로 내리셨자나요?"

" 사장 : 무슨소리야? 여태껏 7천원에 팔았는데~ 넌 몇 달 일했는데 충전기 값도

         모르냐? 생각 좀 하고 살어"

아...진짜 욕이 목젖까지 나왔습니다. 아니 지가 손님한테 이거 팔아서 몇푼 되냐고

하면서 가격 낮췄으면서 저한테 여태껏 가격도 모르고 생각도 없다고....her...

 

이후 양아치 같은 사장한테 그냥 변명도 안하고 새가 스피오스피오 우는구나 하고

뭐라하든 신경도 안썼습니다. 그 외에도 양아치 같은 짓 계속 했습니다.

 

 퇴근시간 넘었는대 자기 장인어른 입원했는데 냉면드시고 싶다고 해서 냉면 사오라고 하질 않나 (이건 사실 충분히 해드릴 수 있는데 저한테 하는 꼬라지 봐선 하기 싫었습니다.)

 지네 집 가족 (사장,사장마누라,사장 딸,사장 아들)청약통장, 대출통장, 예금통장 은행별로 정리 해오라고 하질 않나. (아무리 그래도 파견직원한테 이런거

시켜도 될까요?)

 자기 핸드폰 매장말고 요식업 할거라고, 연신내, 잠실, 음식점 몇 개 있는지

전부 조사해 오랍니다 상권분석이라고 (저 부동산학과 나왔는대 사장이 상권분석이라고 설명할때 풉.............ㅄ 개 허세질 )

 그리고 거기 핸드폰매장 상가에 화장실이 공용이였는데, 옆에 식당에서 화장실에서 쌀을 씻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볼 일 보고 있는데..(더러운이야기 ㅈㅅ) 사장

한테 미안하지만 저기 식당에서 점심 못 먹겠다고 하니까 사장이 알겠답니다.

그래놓고 다음날 그 식당 가잡니다;; 그래서 어제 화장실에서 옆에서 볼 일 보는

데 쌀을 대놓고 씻어서 못먹겠다고 하니까.. 하는말이

"씻는게 어니냐? 먹자"

그래서 점심 안 먹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4천원 주더군요 알아서 혼자 사먹고

오라고

 

와 진짜 양아치 아닙니까? 저 진짜 파견직원으로 와서 공짜로 도와주는 사람한테 저

따구로 처신해서야 되겠습니까? 물론 솔직히 잘해준적도 있었지만, 저렇게 행동하니까

잘해주는것 마져 꼴 뵈기 싫더군요. 진짜 약 반년넘게 그 곳에서 파견업체 이미지

생각해서 꾹 참고 일하다가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뭐 이거가지고 그러냐 그러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솔직히 가장 더 불만인건

사람이 말하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저에게 말을 엄청 함부로 했습니다.

저는 일하면서 서로 존중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장은 직원들을

직원은 사장을.. 분명 직원을 존중한다면, 위와같은 처신해서는 안되었구요 

돈 받고 일하는데 닥치고 해라든지, 돈주면 직원 개부리듯 대하는 사장들 좀

혼내주는 문화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 외국은 임금 하루만 밀려도 직원이 경고한답니다. 그리고 직원이 당당하게 사장

한테 요구사항 이야기 한답니다)

 

물론 직원을 가족처럼 대해주시는 사장님들까지 싸잡아서 욕하는건 절대 아니니까..

또한 직원이 개념없는 경우도 많겠지만...

 어쨌거나 더러 있는 개념없는 사장들 이제 생각 좀 고쳐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이니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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