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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남자(상담 부탁드립니다...)

러시안블루 |2010.05.10 20:45
조회 1,227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랑 동갑이고

 

둘이 중학교때 부터 알고 지내다

 

20살 초에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먼저 여자친구 성격은 자존심이 강하고 불같고 고집이 셉니다

  

저도 같은o형이라 그런지 고집 세고 굽히기 싫고 리더하는 성격입니다

 

저희가 싸우는날이면 그자리에서 바로 풀어야합니다

 

여자친구가 잘못하는날이면 제가 야단치고 기죽어있으면

 

조금뒤 바로 제가 달래줍니다 그럼또 여자친구는 저한테

 

미안하다며 애교를 떨죠 그렇게 지내는게 너무 좋았고

 

제가 싸울때 섭섭한거 참더라도 그 조금힘든뒤에 오는 행복이

 

지금생각해도 절로 웃음이 나는거 있죠

 

저는 내여자 한텐 자존심 없는 남자입니다

 

남자니까 싸우더라도 져줘야 한다 생각하고...

 

둘다 같은성격인데 맞붙어봐야 서로 다치고 상황만 더 악화 된다고 봐요

 

 

여자친구는 타지역에 삽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기전 취업을 나가게 됐는데

 

다행히 여자친구 바로 옆 지역에서 근무하게되

 

근 2년간 정말 말도 못하겠습니다 뭐라 표현이 안돼네요;

 

너무 좋았고 서로 없으면 죽을듯이 그랬죠 누구나 그렇듯이

 

사랑에 푹 빠졌어요

 

저는 그랬어요

 

"나는 니보고 절대 헤어지잔말 안한다, 나는 내마음 확신 있으니까, 니가 헤어지자해서

만약에 우리가 만약에 헤어지게 되면 난 니 평생 못본다 니 얼굴만 봐도 그냥 다 용서

되니까 좋아져 버리니까 그러니까 우린 헤어지면 안돼"

 

이러면서 제마음을 가끔 확인 시켜주었고

 

여자친구도 사랑한다는 말로 답변했죠

 

여자친구의 집에서 남편 신랑 노릇 하는것 도 너무좋았고

 

어머님의 아들 사위 노릇도 너무 좋았습니다

 

취미도 비슷하고 좋아하는것도 비슷하고

 

뭐 그냥 코드가 다 비슷했어요

 

 

전 학교다닐때 교통사고때문에 올해 큰 수술을 앞두고있고

 

현재 소송도 진행중에 집안환경이 안좋아

 

제가 벌어다 병원비 생활비 다씁니다

 

집안분위기는 늘 싸늘했고 부모님도 계시지 않아

 

살아온 날들이 전부 공부,경험이였고 어린나이에 약간 애늙은이가 됐습니다

 

그런저를 여자친구는 너무 좋게 봐줬고

 

그렇게 생겨먹은 저를 사랑해주는 여자친구가 전 시간이 가면갈수록 더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작년11월12일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날 갑자기 헤어지자는 문자한통이 왔고

 

저는 새벽첫차타고 바로 뛰어갔습니다

 

그때 저는 고향에 내려와 대학로에서 야간알바 중이였고요

 

일할때 문자를 받아 정신없이 있다가

 

마치고 집에가서 씻고 바로간거죠

 

집앞에 가서 벨을누르니 집에 없더군요

 

문앞에서 한참동안 전화했습니다 1~2분간격으로 하니

 

얼마뒤 전화를 받는데 여자친구의 아는 언니였습니다(저도 누나로 부르는 사이)

 

여자친구가 자고있다며 깨워달라고 하니 바꿔줬습니다 저는 다른 말 다 필요없고

 

일단 어디냐고 만나자면서 그누나 집위치를 알려달라니까

 

그냥 가라네요

 

자기도 내 얼굴을 보면 안될거 알았나봅니다

 

그렇게 몇시간동안 집앞에서 담배만 태우고 멍하니 시간보내다

 

어머님한테 정말 죄송하다며 문자남기고 내려왔습니다

 

 

그뒤에 전 그냥 일만 했습니다

 

제 팔자에 무슨 술에 쩔어 폐인... 그런짓은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일해서 병원비 충당하기 바쁜데 무슨...

 

속은 그냥 썩어 문드러졌고 다 찢긴거 같았어요

 

여자친구가 남친이 생겼더라구요ㅎ

 

그 남친은 바로 그 아는언니의 남동생이고;

 

하~ 그심정 공감가시는분 계실테죠

 

정.말.환.장 합니다 헤어진지 몇일도 안됐는데...

 

제가 사고때문에 대학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하고있었는데

 

정말 벼랑끝까지 가고있었어요

 

그런데 며칠뒤 친구놈이 이상한 헛소리를 하면서 술주정을 막 하는겁니다

 

저한테 뭐가 섭섭한게 있다며

 

심하게 싸웠습니다 전 친구 안때립니다 근데 그날 정말 때릴번 했습니다

 

보지 말자더군요 친구색히가 자기 매형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나를 불러 한다는소리가;

 

그날 마치고 집까지 걸어가면서 엄~~~~청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냥 세상을 다 잃은것 같았어요 애인 친구 가족 뭐 하나 제곁에 남은게 없었습니다

 

집에가서 씻으면서 울면서 할머니방쪽으로 큰절을하고 혼자 뭔생각이였는지

 

그땐 제가 아니였습니다... 그냥 속에있던게 터진거죠

 

그리곤 그날 병원에서 처방밭아온 항우울제 3주치를 그냥 다 털어넣고 잤습니다

 

일어나보니 2틀이 지났고 그 대학병원 응급실이더군요

 

집안은 난리났고 친구놈도 술깨고 난후에

 

제 소식듣고는 자기가 저를 죽였다며 ㅡ ㅡ; 난리났더군요 순진한색히...

 

전 그냥 집에 돌아와 약기운에 몇일동안 몽~롱 하게 지내다 바로 일하러 다녔습니다

 

헤어지고 한달간 그냥 뭐... 아... 돌아가기 싫네요 정말

 

그런데 그 한달뒤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자네요

 

저한테 사랑받는것도 느끼고 싶고

 

저한테서 정도 느끼고 싶다며

 

조금 연락주고 받다가 제가 받아줬습니다- -;;(바보색히...)

 

근데 서울에 올라가서 웨딩플래너 일을 하고있다네요 몇일전부터

 

잘됐다했죠 제가 한달에 한번씩 강남세브ㅁㅁ 에 치료받으러 다니니

 

그때마다 보자고 했죠 자기도 주말마다 내려올거라며 좋다 하더군요

 

그런데 하루에 연락 1~2통합니다 제가 전화를 하죠

 

미치도록 바쁘다네요 제가 서울에 치료받으러 가는날에도 얼굴 못봅니다;

 

그래서 오전에 치료받고 오후에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퇴근시간맞춰

 

살고있다는 동네 근처 지하철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고하니

 

그냥 가라네요 자기 친구언니집에서 친구랑 언니들 같이산다고

 

집앞에 갈테니 잠깐 얼굴이라도 보자니까

 

집위치도 가르쳐 줄수 없다고...

 

정말 내성격으론 이해를 못하는걸 이해해 한다는게

 

못할짓이더군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그렇게 말하는데

 

나중에 다 말해주겠다며 그럴 사정이 있다면서

 

제가 뭐라할까요

 

싸워도 봤고 얼르고 달래도 봤고...그렇게

 

6개월넘게 지났습니다 지금

 

 

자랑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절대 안꿀립니다...

 

얼굴ok 키180 몸매(어깨 넓은 살짝 마른근육 비) 다 오케이 되는놈인데

 

왜 저런여자한테 꼽혀서 이러냐고 친구들 저보고 다 욕합니다 병신색히라고

 

저도 저런 여자친구가 왜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기적이고 못되도 저랑 잘맞아서 서로 잘 맞춰왔다고 하니 더 병신이랍니다ㅋ;

 

여자친구랑 처음사귄날 이후로 지금까지 아는 여자 다연락 안합니다

 

정말 친한애들 몇만 연락하고 지내고 정~말 순정파 입니다...

 

저도 여자친구 믿습니다 바쁘다는거 다 이해해줍니다

 

그런데 전화 한통 못하고

 

서울로 자기동네까지 찾아가도 못만날정도로 바쁘다는게

 

퇴근하고 집에가는길에 얼굴만 잠깐보자고해도 안됀답니다

 

전 외롭게 커온놈이라 지금 엄청 외롭고 힘든거 다 견뎌냅니다

 

요즘 하루에 헤어지려는 생각 몇번씩 합니다

 

근데 아직 내마음이 그생각을 짖밟고 있어서 이렇게 버티고는 있지만...

 

정말 나중에 자기가 조금 여유로워 진다는데

 

이렇게 가다간 그 때 서로가 정말 연인처럼 만날수 있을지...

 

박수도 손벽이 닿아야 소리가 나는데 지금 무슨소리가 들리긴 하는지

 

제가 이렇게 기다리고 나중에 여자친구가 저 버릴지도 모른다 그런거 상관안합니다

 

여자친구의 생각,마음 그냥 그게 너무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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