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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ㅋ

공부하자..ㅋ |2010.05.12 19:56
조회 1,090 |추천 9

 

 

고양이들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한번 적어봄니다 ㅋㅋ 머 ㅋ 그냥 가볍게 읽어 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다른고양이들과 달리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녀석이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인상을 쓰곤하지만 여자친구 덕택에 고양이를 좋아하게되어

 

반야같은 길냥이의 뜻밖(?)의 행동에 놀래곤한다..

 

반야를 처음 봤을때는 거의 만삭에 가까운 몸이였다.

 

그때 사진기가 있었다면 사진이 남아 있겠지만 만삭이였을때 사진은 없다.

 

가끔 생각해보면 반야는 나에게 좀 특별한 존재였던거 같다.

 

공부에 그리고 고뇌에 지친내게 항상 괜찬다며 위로를 해주는 고양이

 

내가 우울할때 내 앞에서 삼색냥이에게 보지 못했던 애교를 마음것 보게 해주었던거

 

 

반야에게는 슬픈사연이 있다. 반야 뱃속에 아기냥이들이 잠자고 있을때 나는 기대에 부푼 목소리로

 

언제나을꺼냐고 만약에 그때가 온다면 꼭 내게 오라고..반야는 야옹이라는 짧은 말로 내게 대답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어느날이였다.. 반야는 매번 pm5:30분에 밥을 먹으로 왔지만 그날 이후 반야는 오지 않았다.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나로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해 물어보곤 했지만 그 당시 느낄수있었다.

 

아이를 낳고있겠구나.....

 

 

나는 궁굼한걸 못참는 성격이다. 3일째 반야의 모습이 안보이니.. 걱정반 그리고 새끼들의 모습이 아른거려 참을수없었다.

 

이 곳에는 폐허가 한 곳 있다. 그 3일째 되는 날에 왠지 모르게 그 곳에 꼭 가야된다는 생각이 들어 발을 재촉했다.

 

 

생각해보면 반야를 찾으러 간것은 아니였다. 폐허에 다달았을때 나는 큰소리로 반야라고 외치며 그 곳을 관찰했다.

 

그때 야옹이라는 반야의 대답과 함께 폐허 지붕위에서 날 보면 어서오라는 반야의 목소리르 들었다.

 

나는 너무도 반가웠고 반야를 보자마자 반야의 배부터 확인을 했다. 역시 반야는 출산을 한것이 틀림 없었다.

 

반야에게 물었다. "반야!! 새끼들 어디있어? 만지지 않을께 한번 보자" 신기하게도 이말이 끝난과 동시에 반야는

 

폐허속으로 들어 갔고 새끼들이 있는 곳으로 나를 안내했다.

 

어둠속에서 2마리 정도의 작은 냥이의 머리가 보였다. 나는 계속 관찰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 머리는 5분동안

 

전혀 미동이 없었다. 반야는 날 보며 슬프게 울었다. TV속에서 동물과의 교감을 말하지만 난 믿지 않았다. 그냥 신기할뿐

 

하지만 난 그때 느꼈다. 반야가 슬프다는걸 반야의 울음소리는 여느때와 달랐고. 난 3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반야에게

 

따라와 우선 밥부터 먹자고 했다. 고양이가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걸 본사람은 아마 드물것이다.

 

반야는 내 방까지 따라왔고. 나는 반야에게 사료와 물을 주며 반야의 먹는 모습을 지켜봤다.

 

 

 

상황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여자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 여자친구는 우선 반야에게 사료를 주라했고.

 

반야가 계속 새끼들을 핡는다면 병균이 옮을수도 있다고 했다. 

 

아무생각이 없이 난 톱과 장갑을 끼고 반야에게 이제 폐허로 가자고했다. 이번에는 내가 반야을 뒤를 따라갔다.

 

반야가 폐허에 도착하고 난 새끼들을 꺼내기 위해 새끼들이 있는 곳에 조심스래 톱질을 했다.

 

한마리가 보였다. 정말 내 손바닥보다 작은 점박이 무늬의 새끼였다. 조심스래 잡아서 바닥에 내려놓고

 

계속 다른 냥이들의 생존여부를 확인했다. 그곳에는 총 3마리의 반야 새끼가 있었다. 그리고 그 3마리는 다 죽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내 고양이도 아닌데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날꺼 같았다. 여자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소식을 알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다. 여자친구는 워낙 고양이를 좋아하다보니 평상시에 길냥이에게도 밥을주는 애정을 보이곤했다.

 

여자친구는 슬퍼하며 "반야가 인정할때까지 새끼들을 묻지말고 지켜봐주라고했다" 난 그말을 듣고 그렇게했다.

 

반야는 나란히 누워있는 새끼 3마리를 하염없이 보더니 냄새를 맡고 또 울었다. 그런 행동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었다.

 

반야가 인정을 했을까? 갑자기 새끼들에게서 떨어졌다. 난 반야에게 이제 인정해 반야. 이제 보내주러가자라고 했다.

 

 

 

근처에 큰 소나무가 있다. 그 밑에 흙을 파고 벽돌 3개를 나란히 논후 새끼를을 한마리 한마리 조심스래 벽돌위에 눕혔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사료 한가득 새끼를 위에 뿌렸다. 반야는 그걸보면서 다가 갔다. 처음엔 사료를 먹는줄 알았지만

 

마지막으로 새끼들에게 인사를 하는것처럼 새끼들의 냄새를 맡았다. 반야는 사료를 먹지 않았다.

 

그렇게 새끼들을 묻고 반야는 내 방으로 왔다. 

 

폐허와 내 방과의 거리는 고작 300미터 안밖이다. 여자친구는 그랬다. 혹시 새끼들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게 3일 동안 오지 못했다고....

 

이런 경험이 슬픈기억으로 남았지만. 내게는 고양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3614515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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