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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예술정보관

yoojongpil |2010.05.17 10:38
조회 576 |추천 0

아르코예술정보관

 

아르코예술도서관의 문헌정보실

 

 

 우리나라에도 음악 CD나 공연 DVD를 볼 수 있고, 또 대출까지 해주는 도서관이 있다. 그 곳은 혼자서 혹은 단체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도 갖추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설립, 운영하는 아르코예술정보관 (Arco Arts Library & Information Center)은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한 28만여 점의 문화예술 정보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안에 있으며 문헌정보실과 영상음악실로 구성되어 있다.

 

 

 

수준 높은 음향 시설을 자랑하는 공동 음악감상실

 

 

 

 문헌정보실에는 공연대본, 예술사 구술채록 코너, 기증도서 코너 등이 있다. 공연대본과 희곡은 출판되는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연극 등 무대예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자료이다. 이 자료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도 많이 온다고 한다. 희곡과 무대대본은 이런 도서관에서 보존하지 않으면 후일 소멸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서 이 도서관의 의미가 작지 않다.

 

 

 공연 팸플릿도 마찬가지이다. 꽤 많은 팸플릿이 수집되어 있기에 이런 자료를 디지털화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나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팸플릿 자체에 대한 저작권을 허락받더라도 그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각기 초상권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이는 정보관에서 소장한 사진자료도 마찬가지이다. 저작권자인 사진작가에게 허락을 받아도 콘텐츠화를 위해서는 초상권 동의까지 받아야 한다. 그래서 문화예술 콘텐츠는 DB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정보관의 의미 있는 작업 가운데 하나는 원로예술인의 예술적 생애를 구술 채록한 예술사 구술채록 컬렉션이다. 그 중 한 권을 펼쳐보니 당사자의 비공개 요청 부분을 가려놓은 페이지가 나타났다. 인터뷰 때 증언은 했지만 당분간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들은 구술 당사자와 그 대상인물이 모두 세상을 뜬 이후에 공개할 것을 조건으로 인터뷰를 했던 경우이다. 공개할 때는 유가족의 동의를 얻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영상음악실에는 CD, DVD, LD, 비디오, 팸플릿, 포스터, 사진 등의 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약 40석의 개인 부스, 심포니(50명 내외)/ 챔버(20명 내외)/ 소나타(5명 내외) 등과 같은 공동감상실,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동감상실을 무료로 빌려주는데도 사람들이 몰라서 이용을 못한다고 한다. 대관을 하려면 희망하는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이 곳은 문학, 희곡, 만돌린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로예술가, 개인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은 문화예술자료 전시, 공연예술의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자료와 기록 등을 전시하며, 예술동호회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아카이브를 지향하고 있는 아르코예술정보관은 개관 3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자료를 대출하려면 소액의 평생회비를 내고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대출은 1인당 5건 이내이며, 기간은 15일이다. 이번 기회에 나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저자 : 세계도서관기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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