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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살아있다는 느낌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REVE |2010.05.17 19:38
조회 1,882 |추천 4

근 1년만에 컴백했네요....

 

제 글을 재밌게 읽어주시기 바랄뿐입니다.^^;

현재 지방 국립대 석사과정에 있는 REVE입니다~♡(하트 오버인가요.....?)

연구실 선배가 직접 경험했던 얘기를 적어드리고자 합니다.

때는 199X년 선배가 중딩이었을 때랍니다.

선배네 집이 초큼 부유했던지라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데요.

목조건축물이라서 나무가 삐끄덕 하는 소리가 자주 들린답니다.

또 발소리가 좀 크게 들려서 슬리퍼나 아니면 아에 뒷꿈치를 들고 다녔다네요.

어느날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고 2층 단독주택 큰 집에 동생과 선배만 덩그라니 남았답니다.

간만에 부모님이 안계시니 온집안을 어질러놓고 밥도 피자니 치킨이니 시켜먹으면서~

부모님의 출타중인신 자유를 마음껏 만끽하고서 동생은 국딩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재우고 선배는 티비를 봤데요~

 

 

그.런.데

분명히 집에 동생과 자기뿐인걸 알고 있는데..

2층 선배방 방문이 끼익~~ 하면서 닫히더랍니다.

동생이 장난치는 줄 알았던 선배는 확인해보고자 2층으로 올라갔더랍니다..

계단을 하나씩 오를때마다 나무가 낑기는 소리가 조금씩 나고

오히려 문이 닫힌것보단 그 나무낑기는 소리에 무서워진 선배는 동생을 부르기 시작했죠.

한 계단..한 계단 올라가면서 계단에 있는 불도 키고 무서워서 다리가 덜덜 떨리더랍니다.

올라가서 동생방 문을 열었는데 동생은 잘 자고있더래요.

그래서 동생 이불을 좀 더 덮어주고 뒤돌아서 나오는데

동생방 문이 끼익~~하더니 닫히는 겁니다.

선배는 완전 겁먹어서 동생 옆에 앉아있었데요. 귀신인줄 알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답니다..

둘다 동생방에 갇혀있는데 밖에서 말소리가 들리더래요.

 

"나......나...랑...노...놀...자.."

 

그 소리에 선배는 그자리에서 오줌을 쌋다네요.. 너무 무서워서

눈은 문에서 절때 떼지않고 그저 조용히 있었데요.

밖에서는 계속 소리가 들려오고...동생방은 어둠컴컴해서 너무 무서운지라

어떻게 하나 하다가 낼름 달려가서 문을 잠그고 동생방에 불을 키려고 했데요.

 

낼름 달려가서 문을 잠그는 순간..

 

집안에 있던 모든 문들이 끼익....쾅...끼익..쾅..이러기 시작했데요.

들리기에는 마치 문이 닫히고 열리고를 반복하는듯한

 

"나......나...랑...노...놀...자.."라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거실에서 켜 놓은 티비소리에 문이 쾅! 닫히고 끼익 열리는 소리에

선배는 문앞에 주저앉아 울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무서워서 엉엉 우는데 선배의 울음소리에 동생이 일어났답니다.

동생은 무슨일인가 해서 선배를 부르면서 문닫히는 소리랑 다시 열리는 소리들에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묻더래요.

선배는 동생에게 숨으라고 말하고는 자기도 같이 옷장안에 숨어버렸답니다.

 

잠근 줄 알았던 동생방 문이 끼익...열리면서...

동생방에 누가 들어왔데요. 바닥에 옷이 쓸리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옷장안에서 동생에게 쉿~이라면서 입을 막고 눈 감으라고 말하고

선배도 입을 막고 있었데요.

 

옷장문 창살로 동생방을 보니

캄캄한 동생방에 아무도 없더랍니다. 그런데 옷이 쓸리는 소리는 계속 나고..

그래서 무심코 동생을 바라봤는데..

 

옷이 쓸리는 소리는 동생이 앉아있는 쪽으로 걸어놓은 옷들이 옷장벽에 쓸리는 소리였데요...그 누가 만지지도 않는데 옷걸이에 걸린 옷들이 벽쪽으로 쓸리고 있던거죠.

 

그걸 본 순간 선배는 미친듯이 동생 손을 잡고 옷장을 뛰쳐나와서 엄마 아빠방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불을 켜고는 119에 전화를 했답니다.

 

너무 무서워서 전화기를 잡은 손이 덜덜떨리더래요.

119에 신고를 하고는 엄마 아빠 침대 옆으로 문을 바라보면서 숨어서 기다리는데

창밖에서 경찰차 불빛이 보이길래

동생을 데리고 또 미친듯이 뛰어서 문을 열어주려고 내려갔데요.

 

그.런.데

분명히 저녁때 피자를 시키고 치킨을 시켜서 먹을때도 잘 열렸던 현관문이

마치 뭐에 낑긴듯 계속 안열리더랍니다.

밖에서 경찰들은 초인종을 계속 누르고 있고..

 

그래서 선배가 소리를 질렀데요. 살려달라고. 무섭다고..

 

밖에 있던 경찰들이 선배의 비명을 듣고는 현관문까지 왔답니다.

그래서 현관물을 열라고 침착하게 현관문을 열라고 말하는 경찰들에게

선배가 잠기지도 않았고 잠금장치도 다 풀었다고 근데 문이 안열린다고

펑펑울면서 동생도 겁에 질렸는지 같이 울면서 있을 수 밖에 없었데요.

 

그러자 밖에 경찰들이 문을 뜯고 안에 들어왔답니다.

안에 들어온 경찰들이 문이 계속 닫히고 열리고 반복하는걸 보더니

선배랑 동생을 데리고 도망치듯 집밖으로 나와버렸데요.

 

집박으로 나와서 보니 온 집안에 불빛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깜박이고 있더랍니다.

부모님은 여행지에서 새벽에 돌아오셧고 경찰서에서 보호되고 있던 선배랑 동생은

아침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갔다네요.

 

집으로 돌아가서 보니

현관문은 뜯겨져 있고,

온집안에 문이란 문은 전부 휘어져 있고,

문에는 누가 긁은 듯한 표시도 몇개 있었고..

집안에 있는 모든 전구란 전구는 다 깨져있더랍니다.

 

그걸 본 선배 부모님이 기겁을 해서 대충 짐만 꾸려가지고 할아버지 댁으로 도망을 치고

아버지는 경찰하고 집안을 수색하고는

바로 허물어 버렸데요.

땅도 팔아버리고 그냥 아파트로 이사를 가버렸답니다.

 

그때의 일을 선배가 말해주면서

선배의 손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너무 무섭다고..

집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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