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교직에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직장동료에게 너무 많은 망언을 들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며칠 전이였습니다.
입사한지 몇 달 밖에 되지 않은 저에게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상사라고 하면 우습고
직장동료라 하기에도 애매한 그 분에게서
주말 저녁 늦게 전화 한 통화가 걸려옵니다.
내용인즉,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처리를 할거냐,
주말인데 어떻게 처리할거냐고 따지는 겁니다.
아니, 퇴근 후에 발생 한 일에 대해서 저더러 뭘 어쩌라는 겁니까?
더더욱 어이없는 것은, 그 일은 본인이 직접 그 위의 상사와 결정을 내렸던 건으로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이거니와, 본인 입으로 직접 “그 일을 지금 ㅇㅇㅇ와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한 직후라는 겁니다.
그렇게 한참의 설교 아닌 설교를 듣고 난 후 갑자기 저에게 이러는 겁니다.
“그래, 사귀는 사람은 있어?”
“네........” (아니 지금 이게 무슨 상관? 무슨 퐝당 시츄에이션?!)
“우리가 요즘에는 사귀는 사람 있다고 하면 원래 초반부터 탈락시키는데.”
아니 이 무슨 왈왈 같은 소리?
그럼 내가 회사 일 때문에 삭발하고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아야 합니까?
그러다 갑자기 하는 말,
“니가 성격이 활발한것 같은데 그것도 좋지만, 사회생활 하는 데 있어 그게 꼭 좋은 거라고 할수도 없는거야. 그리고 네가 뭘 안다고 지금 그렇게 나대고 있어.“
와 진짜 어이상실.. 내가 언제 뭐 한다고 했습니까?
언제 나를 그렇게 잘 안다고 말이 그렇게 짧습니까?
어찌됐건간에 내 직속상사도 아닌데 그렇게 말을 놓는거는 얼마나 개념 있는 행동입니까?
그러는 그쪽은 얼마나 지적수준이 높으시길래 공과 사도 구분을 못하고
주말에 전화와서 남의 성격을 운운하고 연애생활에 대해 운운하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을 가지고 “네가 뭘 안다고.” 하는 무개념 발언을 합니까?
사람이 나이가 어리면 무조건 기어야하고 반말을 해도 무조건 들어줘야 되고
어른이 아니다 라고하면 지금까지의 관례도 다 버리고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겁니까?
어리면 출퇴근 시간도 없고 24시간 대기하고 무조건 희생해야 하는 겁니까?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게 더 문제에요.
그나마 맘편히 보내고 싶은 주말마저 다 빼앗기는 기분이라 매우 우울합니다.
맨날 말투도 아주 안하무인입니다.
제 직속상사도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데 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겁니까?
이렇게 느끼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