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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좋아하는 외국인들 한국말 선생이 되었는데..

따리거주남 |2010.05.18 18:15
조회 4,671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번에 어떤 분이 뉴질랜드에서 연수중에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분을 소개한 소개

글을 봐서, 저도 거기에 힘을 입어 한 친구를 보여주고자..

이렇게 쓰게 되네요..ㅎㅎ

 

잠시 소개를 하자면 전 중국 大理(따리)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는

24남 한국 유학생입니다. ^^

따리를 소개하자면 해발 2200m의 고산지에 위치하고 있구요. 옛 대리국이라고 불리던 곳이 여기입니다. 흔히 아시는 무협지의 무대가 여기고 대리석도 여기서 나지요 ㅎㅎ

 

어느덧 여기에 온지 8개월이 다되어가네요.

 

여기서 학교를 다니다보니.. 한국사람보기가 매우 드문데요. 여기에 살고 있는 한국인 수 만 8명밖에 되지 않네요. 관광지여서 그런지? 중국어 배우는사람은 몇 없네요.ㅎㅎ아무튼 참 아름 다운 곳이랍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ㅎㅎ

 

제가 소개할 친구는 요.

중국인? nono 대만인이구요.

(같은 중국어를 써도 같은취급받는걸 싫어하더라구요 ㅎㅎ) 

 

이름은 feifei구요.

나이는 얼마쯤 되어보이시는 지? 참고로 대만사람들은 한국사람들처럼

동안이 참 많더라구요. ㅋㅋ 나이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때문에 비밀로...

(사진도 깠는데. 킁)

 

여기서 가게를 하며 저와 친구들에게 한국말을 조금씩 배우고있답니다.

물론 저도 중국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저는 그 친구에게 한국말을..

그 친구는 저에게 중국말을 가르쳐주죠.ㅎㅎ 

 

자기 남자 친구가 한국인이어서

여기 없는 동안 저에게 한국말을 배워 남자친구

놀래켜줄려는 맘씨 이쁜 친구에요 ㅎㅎ

 

 

 

처음에 할줄 아는말이 '울지마~'였는데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그 가게에서 음식값을

계산하고 나오면 이 말을 건네네요.

아마도 '감사합니다'로 생각한 모양ㅎㅎㅎ.

(얼마나 당황스럽던지..ㅎㅎ)

 

이 일로 전 그 친구에게 한국어선생..

그 친구는 저에게 중국어선생이 되어버렸네요.

 

하교하는 길이면 고성에(거의 번화가) 들려서 잠시 가게에서 놀다가 오는데요.

 

요즈음은 저와 저의 친구를 기다리다가

놀러오면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계속 질문은 하는데..

이거 참..한국인이 한국말을 가르치는게 쉽지않더라구요..

저도 다시 배워야할 판 -_-;

 

사전에 공부를하고 가야.. 어느정도 가르쳐주겠더라고요..

 

저도 중국어를 못하는 지라 옆에서 다른사람이 보면.. 서로 버벅?

거리며 손짓,발짓, 다해가며 설명하는 걸 보면 참..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하루는 그 친구가 중국어를 가르치는데

재가 영 이해를 못하는 것으로 이해했는지..

 

'아라쏘?' 이러는 겁니다 ㅎㅎ 얼마나 웃기던지.

 

재가 중국어로 니 쯔다오마?(너 알겠냐?)를 말하면

그 친구가 저의 말이 이렇게 들릴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서로 외국인 입장에서 말하면.. 참 볼만 하겠네요..

 

이런 외국인에게 한국말을 가르친 사람들은 느껴봤을 테지만..

전 꼭 존댓말을 가르쳐야겠단 생각을 했답니다 -_-;

특히 예의에 관한 존칭.. 이런거. 참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워. 고마워요. ㄳ ... 등등..

이거 설명한다고 애먹었네요 ㅋㅋ

 

특히 마지막에 'ㄳ' 컴퓨터 할때 자주써 하고 가르쳐줬더니.

'기오시오' 이렇게 자주 사용하네요 -_-;;

(잘못 이해한듯, 그러나 외국인이니 패스)

 

요즘엔 재가 한국말을하면  듣고 받아쓰기를 하는데..

어느정도 잘하기에 밤마다 공부하나?  생각이 들어

그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그 친구의 노트를 보는 데 기겁했답니다.

 

얼마나 웃기던지.. 밤마다 한국채널보며 한국어 연습한다고 듣기는 들었어도.

설마 이걸 보고 공부를 했을 줄이야 -_-;;

 

참으로 센스쟁이입니다.

 

그 친구가 보고 공부하는 프로가 바로 '해피투게더' 킁킁 -_-;

 

 

글씬 이쁘죠? 저도 저렇게 못쓰는데.. 저보다 잘쓰는 네요...ㅎㅎ

그것보다 생선 뼈 발라주면 이혼..ㅋㅋ보고 쓰러질뻔했네요. 

(뼈자를 出자로 보였나? 이렇게 쓰더라구요 ㅋㅋ)

 

이걸 보고 '너 tv보고 이해 되냐?' 라고 물었는데 조금은 알겠다고.

그런데 참 진지하게 공부하는 ㅎㅎ 모르는 단어를 연습 해뒀다가..

 

재가  한 눈 판사이에 가끔 툭툭

내뱉는 ㅋㅋㅋㅋ

 

'이거시 바로 깨니 져쟁' 

 

저도 보지 못한 프로를 보고 계속 묻는데..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참.. 유행에 뒤떨어져가는 느낌? ㅋㅋ 

재가 설명을 못하면.. 한국인 맞냐고 -_-;;

 

 

여기에 써있듯 정말 뒤끝의 지존 맞네요 ㅋㅋ

 

쓰는건 잘해도 발음을 어려워 하는데

특히 '은' , '을' 중국어엔 사성이 존재해서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올라가고 내려오고.. 하는데요..

자기맘데로 읽어서 -_- 한국말 하는건지..ㅋㅋ

 

중국말하는건지.. 참 재미있네요.

 

해피투게더 못본지도 오래됬는데 저보다 한국의 문화에 빨리 적응하는 듯?

전 중국어 배우면서 중국프로 잘 보지 않는데..

그 친구를 열정을 보고 배워야겠군요..

 

 

한국사람 맞냐고-_- 삐져있는 모양..

 

이젠 하루도 빠짐없이 귀에 이어폰을..(한국어 듣기)

혹시나해서 이것도 무슨 버라이어티프로 듣는가 싶어서 들어봤는데.

 

제대로 듣고 있더라고요..

'전라도', '비빔밥' ......아무튼 한국 성우분들.. 발음 죽입니다.

 

아무 감정없이 읽는듯한 발음 -_-; 왜 저의 발음과 다르냐고.. 난감했네요..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feifei는 한국말 열심히 공부하구있구요.

 

저도 저의 총력을 다해  가르쳐 주고 있답니다 -_-; 나 중국어 배우러온거야?

 

한국어 가르치러 온거야? .. 여기서 한국어학원 차릴까봐요 ==;

 

재미 있으셨나요? ==; 재미 없었다면.. 죄송하지만.. 같이 웃자고 여기에 글남기네요.

중국,대만,태국,일본...

여기에 한류가 불어서, 한국사람은 거의 호감의 대상으로 여기지는 이 시대에

한국사람, 중국사람 또 어떤나라사람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몇몇 한국 광광객분들이.. 예의없는 행동을 몇번봐서..

같은 한국사람으로써 외국에 나왔으면 최소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이 그냥 안나왔을것 처럼 예의를 지켜 줬으면 하네요.

 

아무튼..  feifei를 보면 외국에서 본 한국 참 멋진 나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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