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앞에서 우정 앞에서
겸손할 땐 상대가 무안할 정도로 스스로를 낮추다가
일단 원하는 것을 하나 얻으면 단박에 돌변
조금씩 조금씩 자기 위주로 처리하려다가
위기감이 또 느껴지면 슬슬 눈치를 살피고
자신의 컴플렉스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전혀 상관없는 사생활까지 없는 말 있는 말
미주알고주알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한 마디 잘못 하면 그것 하나만 물고 늘어지고
이것도 저것도 안 통하면
화통을 삶아먹은 듯한 목청과 눈물로
손해 본 게 뭐있어? 끝내면 될 거 아니야!
막무가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나오는 처세술이란...
과연 지금까지 알고 지냈던 사람이 맞나
참 무서운 사람
참 애쓰는 사람
참 가여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