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처음으로 톡을 써보는,
24 직딩女. 이건 직접 들어야 재밋는데,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때는 바야흐로 3년전 7월 26일로 올라갑니다.
전문대를 다니고 방학때 실습을 해야 하는기간이 잇어서 돈없는 실습생따위...
서울로 올라갓드랫죠.
다행이 하루 쉬는날이 제 생일이여서, 26일 퇴근하고,
고향으로 가기 위해 무작정 뛰어봅니다.ㅋㅋ
기차는 10시 50분이엿는데,
청량리역. 하필이면 지하에서 내려서...전철에서 내리니 시간은 35분,, 15분밖에남지않았다는 촉박한 시간에..
하염없이 청량리역으로 뛰어갔습니다.
돈한푼없어서 2시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차비와 택시비까지만 보내달라고, 2만원!
엄만 흔쾌히 알앗다 하시며 전 그것만 믿고 표를 끊기전 부랴부랴 인출기앞으로 달려갓죠,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 됐드랬죠.
인출기에서 돈을 뽑으려는데, 잔액부족이 계속 뜨는겁니다.
거래내역을 확인했죠,
믿을수 없는일이 일어났습니다.
엄마가 보내준 금액은, 2만원이 아닌.
2원.
제눈을 의심할수 밖에 없엇어요,
너무당황한 나머지 엄마에게 전활 걸었는데 눈물이 다 나드랍니다.
빼도박도 못하는상황에서 엄마도 어찌할바를 모르시더라구요, 일단은 너무 늦은 시간이엿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은 무작정 표를 끊는 창구로 달려가서 사정을 얘기하고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기차를 탔습니다. 그것도 입석.
너무 뛰어서 땀과 헥헥거림을 뒤로한채, 지나가시는 카트끄시는 아저씨를 잠깐 붙잡으며
포카리XXX 하나를 집어들고 얼마예요?
물었더니 "1500원"
짤짤이를 다 뒤져도 저에게 잇는돈은 1100원.
아 정말...서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순간이였습니다.
어쩔수 없이 물 하나를 집어 들고 벌컥벌컥.
이제 남은 돈은 백원.
생일이라고 새벽부터 전화하는 이들은 어찌나 많은지, 울먹거리며 다 얘기해주는데 사람들은 옆에서 듣고 킥킥대고...
정동진가는이들이 많이 타는 기차라...
생각해보니, 송금할때 2를 누르고 만을 누르고 원을 눌럿어야 햇는데.
엄마께선...
뭐가 급하셧을까.?
2를 누르고 만은 집어치우고 원을 누르신듯...
무튼 자정을 넘긴 시간이 되서 고향에 도착.
왠걸 집까지 어떠케 가지..?
다시또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엔 택시비가 없다며..
일단 그냥 타고 오라는 엄마.
집밖에 만원하나 손에쥐고 나와계신 엄마.
원망에 원망을 얹어 엄마를 쳐다봤습니다.
내가 얼마나 찬란한 생일을 맞이했는줄아냐면서...
이건 직접들으면서 그 긴박한 순간을 느끼셔야 재밋을텐데.
제가 전달력이 부족햇을것 같아요.
무튼 그랫엇다구요.
읽어주셔서 캄사.^-^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