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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붙잡아도 돌아오지 않나요?

나도 |2010.05.23 21:13
조회 866 |추천 0

먼저 너무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쓴글이라...

이글 읽으시는 분들 후회없는 사랑 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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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의 연예기간...

 

남친은 30이었고...

여자에게 고백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백했던 날도 정말 어설프다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그 순수함도 첨에 그저 그랬습니다...

 

그렇게 1~2달 지나면서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제가 투정도 많이 부렸지만...왠만한건 다 괜찮아질꺼라며

받아줬어요~그런데도 전 제대로 듣지않는다며

구박만 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진심어린 충고였고

자신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너무나도 많이 이기적이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요...

 

만날때마다 이 애기 저애기 하면서

안맞는거 꼬치꼬치 캐물어가면서 힘들게 애기했지만

그사람은 힘들어하면서도 다 대답해줬고

전 당연하다 생각했었네요...

 

집도 멀었는데 그나마 직장이 저희집과 가까운편이라

만날때마다 집근처에서 데이트했었는데

전 이코스 지겹다며 투정도 많이 부렸는데

담에 같이쉴때 놀러가자고 그렇게 달래주곤 했었죠...

알겠다고 했지만 저도 서운한건 어쩔수 없었고

 

만날때마다 오빨 넘 힘들게했나봐요...

헤어지던 그날도 오빠는 표정안좋은 날 보며

풀어주려고 몇마디 던졌는데

저는 문자하고 전화하며 대꾸도 거의 안하고

배고프다고 밥먹자고는 오빠에게 혼자가서 먹고오라고 하고...

근데 오빠도 혼자 먹으러 가는거 보고 더 화가났었죠...

 

오빠도 아마 많이 지쳐있는데 제가 더 많이 힘들게했었던거죠....

항상 오빠보며 웃어준건 손에 꼽힐정도고

제 성격자체가 애교라고 찾아볼수 없고 털털하고 목소리도 남자답던

나라서 잘해준적도 없는 나라...

지금 이글 쓰면서도 너무나도 눈물나요...

 

이렇게 오빨 좋아하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표현하고 말할껄...

 

항상 오빠에게만 표현안한다고 구박만 했지...왜 내가 먼저 못했는지...

 

헤어진 그날은 잘가라며...지금까지 먼거리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쿨하게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뒷날부터 너무도 가슴이 아파오며 작은기억하나 새록새록 떠오르는 겁니다...

잘해준거는 물론이며 내가 오빠에게 화내고 못해줬던거

농담하면 정색하면서 힘들게 하고...투정만 부리고...오빠힘들땐

위로는 커녕 더 질책만 하게 한... 나... 그래서 오빠도 나에게 질려버린 거겠죠?

 

헤어진 7일후가 우리 100일 이었는데...

 

난 우리가 이렇게 될줄 몰랐어...

 

헤어진지 6일째 너무도 힘들고 밤잠을 설치던 나는

더이상 끌면 내가 후회에 몸서리칠것 같아...자존심이라고 말할것도 없이

내가 먼저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받기는 커녕 연락도 없더라구요...

그날 밤도 전 밤새 잠을 설쳤고...

 

그담날도 일을 어떻게 한지도 모르고 오빠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어요

하지만 그날은 벌써 퇴근한뒤였고...

전화는 역시 안받고 피하지말고 문자한통 보냈더니

이제는 안보는게 맞다고 보지말자고

내가 딱 한번만 보자고 그럼 귀찮게 안한다고 했더니

다시 딱 잘라 안보는게 더 낫다고

문자로 그렇게 보는데 어찌나 멍하고 가슴이 찢어지던지

진짜 미안하지만 이제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좋은사람 만날거라고...

 

더이상 문자를 보낼 자신이 없어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죠...

그러길 또 일주일...

 

너무너무 보고 싶고 맘이 터져버릴것 같고...

일단 얼굴이라도 한번은 보고 말은 해야할것 같아서...

무작정 또 일하는곳으로 찾아갔어요...

 

일하는시간대라...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죠...

오늘은 새벽까지 기다리면 오빠볼수 있겠구나라는 안도감이 느껴지는 제자신을 보며

정말 아직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이사람 놓치면 어쩌지?하고

가슴이 쿵 내려앉더라구요...

 

한시간을 계속 맴돌다...

오빠에게 다가갔어요...

오빠도 바빠서 나인줄 모르다...내 얼굴을 보더니

표정이 굳어지더군요...

제가 일하는 시간이니 일하고 나중에

일끝날때까지 기다린다고 하고 나왔어요....

한 20분쯤 흘렀나?

오빠에게서 문자가 왔죠...기다리지 말고 그냥가라고....

그 문자 받고 또 다시 제 가슴은 쿵 내려앉았어요...

 

어떻게 기다려서 오빠를 보긴 봤지만...

제가 밥안먹었다고 하니깐 밥사주고

애기하려고 차도 마시고 헤어진후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자

그냥 바쁘게 쉬지도 않고 일하다 보니 조금씩은 잊혀진다하고...

그런말 들은 저는 무너지고 있었죠,..

그래서 제가 잘못한거 인정하고 있으니 들어달라고...

아직 모르겠다고...

시간 너무 끌어서 미안해지려 하던 찰나 집에 가자고

많이 늦었다고 집에 데려다 준다고 일어났어요...

집앞 차안에서 정말 전 이때까지 해보지 못하며 후회할것 같단 맘이 들어

오빠에게 뛰는 심장을 어찌 하냐며 물어봤지만...

오빠는 그저 어색하게 웃으며...

지나면 다 잊혀진다며...

나 만나기 전에 잘지내왔던것 처럼 그렇게 지내면 된다고

다시 또 익숙해 질꺼라며...

그렇게 나를 보내려합니다...

 

전 믿기지가 않아 또 되물어봅니다...

이제 난 아니냐고?

오빠도 정말 많이 지치는지 이제 사람 만나는거 귀찮다고

다 귀찮으니깐 그만하자고...

그래도 내가 믿지 못하고 되물어보니깐...

그렇다고...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독한말 한번 해달라고 그래야 잊을수 있을것 같다고 말하니

제 이름을 부르며 한번도 좋아한적 없다고...말해줍니다...

 

그냥 만났냐며 되묻자 그냥 만난거라며...

전 이제 알았다고 진짜 그동안 고마웠다고 조심해서 집에 잘가라고 내렸습니다...

 

바로 떠날줄 알았는데 차는 제가 집에 들어갈때까지 안가더라구요...

돌아볼 자신이 없었지만...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펼수도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내 마음은 아프고 찢어지고 믿을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독한말을 들었지만 독하지도 않고

이미 사랑하는 마음이 더큰 저는 아직도 보낼수가 없네요...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붙잡아도 돌아오지 않나요?

 

무슨말을 끄적였는지...두서없이 썼네요....

너무 답답하고 멍해져버린 가슴때문에 어디에라도

하소연 하고 싶었네요...

 

이제 다시 사랑하면 예전처럼 미련하게 안할꺼에요...

늦게 알아버린 사실땜에 더 마음이 저려오네요...

 

다들 사랑하실때 후회없는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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