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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으로 부터 '개'취급 당해보셨습니까.

Luck. |2010.05.25 11:56
조회 29,745 |추천 10

 

 

 

 

헉!!!!!!!!!!!!!!!!!!! 톡!!!!!!!!!!!!!!!!!!!!!! 냉랭

여러분~ 경주 안강주유소로 오세요오!!!!!!!!!!!!!!!!!!!!!!!!!!!!!!

 

 

 

 

첫날이라 그래요..............................

밤 10시넘어서 그래요.......................

원래이렇게 황량하고 쓸쓸하지 않아요...........엉엉

 

 

 

안강을 모르시는분들, 저도 와서야 알게된거지만

안강은 신바람 황수관박사의 고향이랍니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얼마만에 듣는 황수관박사님의 소식이란말인가ㅋㅋㅋㅋ)

또 옥산서원도 있구요, 양동마을도 근처예요. 군대갔다오신분들.

총알에 POONGSAN이라고 적혀있죠? 그 공장 요동네에 있어요~

자랑할꺼라곤 요것들뿐인 안강이지만 다들 놀러오세요~!!!!!!!!

 

톡보고 와써염 하시면 바로 고급세차 쏩니다.

진공청소기 3분에 100원이니까 오백원도 쏩니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남는건 팁입니다. 백프로 남습니다,ㄲㄲㄲㄲㄲ♡

 

홀대받는 훌륭하신 주유업 종사자 여러분 함께해요♡

히히히히히히히 아 신난다

 

 

안녕하세요.

앞서 주유소 관련 판을 올렸는데 갑자기 제가 깜박잊고 적지못한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혹시 보신분들은  한번 더 읽어주시는 셈,... 쳐주세요^-^

그리고 안보신분들은 좀 길어서 하소연 들어주시는 셈 치고..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근데 판되면 좋겠다..... 주유소 홍보좀하게...

라고 생각했지만 워낙에 외지라서..톡커들중에 오실분이 있으시려나..싶네요ㅠ_ㅠ

톡보고 왔어요 하면 고급세차공짠데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주유소를 운영하고있는 20대가 얼마남지 않은 꽃띠(?) 처녀입니다.

서울에서 회사생활만 1년정도 하다가,경북 경주에서 주유소경영을 시작한지

반년이 되어갑니다. 주유소 경험이 전무하다보니 저 또한 필드에서 알바생들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얼마안되는 기간동안 참 여러손님들 때문에 속상했던일들을

몇가지 풀어보려고 합니다.

 

진짜 알바로 서비스업 참 많이 해봤지만요,

주유소만큼 손님들 가지각색인 곳도 없는것 같아서 몇자 올릴려고 합니다.

어제 헤드라인에 또 주유소 사기에 대해서 올라온 글도 봤는데,

진짜 저렇게 장난치는 주유소는 몇몇입니다.

정직하게 정품 정량, 깨끗한 마인드로 장사하는 주유소도 많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제 좀 읽기 쉽게 진상손님 리스트 나갑니다.

 

1. 니가 처먹든지.st 손님.

 

이 분은 진짜 제가 '와..내가 이렇게 늬네집 바퀴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손님이십니다.

 

한창 지겨우리만큼 비가오던 4월의 어느날이었습니다.

흰색 그랜서 XG 손님이 옵니다.

4만원을 주유하십니다.

그리고 주유하는 동안 운전석에서 많아봐야 30대 후반인 아저씨가 내립니다.

보조석에는 부인과, 뒷좌석에는 어린 아들 둘을 태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트렁크를 열고 저를 부르십니다.

아래부터는 대화식으로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여기 쓰레기 버릴 수 있어요?"

 

"네~쓰레기 버려드릴께요 어떤건데요?"

라고 말하고 트렁크쪽으로 갔습니다.

배(먹는) 상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었다 내렸다하는 폼을 보아하니 무게도 꽤나 무거워보였습니다.

 

"이거 좀 버려주세요."

 

저희 음식물쓰레기는 하나도 나오질 않아서 저희도 처리가 불가능 할 뿐더러

버릴만한 곳도, 버릴만한 시설도 되어있지않습니다.

그래서

 

" 죄송합니다만, 저희도 음식물쓰레기는 아예 버리질 않고 있고, 놔두면 저희도

썩어서 처치가 곤란해지기때문에 버려드릴수가 없어요...죄송해요 ㅠ"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 왜? 밥안먹어? 왜 음식물쓰레기 안버려? 이거 명절날(그러면 족히 설날부터 2달은

된 다 썩어빠진 '배'들이란 말입니다.) 선물돌리고 남은건데 썩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단말이야. 야. 아니면 보고 너네가 먹을 수 있으면 너네가 먹어. "

 

정말요 속으로 울었습니다.

아니요, 그 앞에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도대체 너는 뭐가 그렇게 잘나서 두달이나 지나서 썩어서 처치도 곤란한 그 썩은 배를

나보고는 보고 먹을 수 있겠으면 먹어라는 거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그렇게 뭐 못먹고 살아 보여서

다 썩어빠진 배라도 버리라고 주면 뒤져보고 먹을만한거 골라먹게 생긴건가..라는

생각에,,정말 눈물이 나서 참느라 죽을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도 못버려드려요.

두번 말 하기싫어서 인상구기고 그렇게 말하고 돌아섰더니

마누라라는 분은 됐어~ 여기서 뭘 그런건 버려달라고 그래~

근처 아파트 들어가서 음식물쓰레기통에 집어넣으면 된다니까~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전 두말않고 계산해드리고 보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너무나 서러웠습니다.

그 한마디가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반말 욕. 차라리 그런건 많이 들어봤기에 가볍게 흘려보낼수있습니다만

그런 모욕은.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모를 저런 말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2. 다 줘.st 손님.

 

몇몇 주유소는 만원 주유하거나, 오토바이(5천원~만원주유가능) 주유하시는

고객분들께는 휴지를 드리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주유소는 모든 고객분들께, 필요하지않으시다는 분들을 빼고는 다 휴지를 드립니다.또 새벽, 아침 손님들께는 커피도 한잔씩 드리죠. 그리고 운전하실때 입 심심하지마시라고

사탕도 하나씩.드립니다.

 

만원을 주유한 봉고차 입니다.

휴지를 드렸습니다.

안에 사람이 7명이나 타고 있습니다.

잠시 주유기를 체크하는 동안 보조석에 앉은 사람이 나와서 휴지를 넣어두는 박스에서

휴지를 진짜 장난안까고 팔너비 만큼, 가져갈수있는 양껏 가지고 갑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만원 주유했습니다.

이미 가져간 휴지 가격 따지면 이윤 없습니다. 오히려 남는거 보다 휴지 값이 더 비쌉니다.

(저희집 휴지는 더더군다나 먼지안날리는 엠보씽이니까요 ㅋㅋㅋㅋ)

사탕을 안드렸어야하는데, 그때 감지 했어야하는데.. 사탕을 하나 줍니다.

사람이 몇명인데 사탕을 하나 주냡니다.

"사장님~ 그러면 두개만 더 드릴께요~"

장난치냡니다 사탕하나에 얼마한다고 더럽게 그러냡니다. 비쌉니다.

휴지보다 비쌉니다. 그냥 식당에 있는 디저트 사탕아닙니다.

주고 욕먹지 말고, 줘도 맛있는거 주자는 취지하에 비싼 카라멜, 제리 드립니다.

진짜 속에서 쌍욕이 부글부글 넘쳐흐르고 있었지만, 그 쌍욕 다 누르고 쓴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 사장님~ 휴지도 열개정도 들고가시는거 제가 봤는데요~ 그러면 저희 남는거 없어서

어떻게해요~ㅎㅎ 죄송해요~ 두개만 더드릴께요"

그랬더니 ' 야, 사탕하나에 얼마한다고,(하면서 이미 손에는 3개를 쥐고)빨리 4개 더줘'

 

신축 주유소라 더더욱 고객을 왕으로 모셔야하는지라, 왕님께서는

결국은 만원을 주유하고, 휴지를 열개 지가 가져가고 사탕을 7개 지가 받아 가셨습니다.

 

 

 

 

3. 내새끼 뒤에 탔지만 전혀 안부끄럽다.st

 

저희가 최신식ㅋㅋ 세차기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세차기 도입 기념으로 한달간 5만원 주유시 무료세차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유소가 당일주유시 당일세차무료 이런 시스템으로 가고있지만

저희는한달의 사용 기한이 적혀있는 쿠폰을 나눠드려서 언제든 세차하실수 있게

최대한 배려를 해드렸습니다.

다른 주유소 처럼 지하수를 쓰지도 않습니다.(참, 지하수는 차에 녹이 스니까 왠만하면

상수도 쓰는 주유소에서 세차하세요~)  그러니 상수도 요금도 엄청납니다.

더군다나 고압세차에다 휠까지 세차하는 시스템이다보니 남들 수도세보다

배로 더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벤트성이니 봉사정신으로 열심히 닦아드리고

고급세차도 해드리고 했습니다. 

 

한달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쿠폰 다 5만원 인정해서 지금 바뀐 룰인 10만원 주유시 무료세차에

쓰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떤 손님이 옵니다.

얼굴이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그렇게 자주오시는 단골분도 아니십니다.

오만원 주유하십니다. 오만원 쿠폰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뒤에 부터는 대화식입니다.

 

"고객님, 10만원 모아오시면 세차무료로 하실 수 있으세요~^^"

 

"5만원 이라며."

 

"네, 근데 그게 세차기 도입기념으로 저희가 한달간 이벤트를 한거여서요, 쿠폰에도

기한이 명시되어 있고, 저희가 오실때마다 빨리 쓰시라고 설명을 드렸지만

그게 기한이 되서요~ 이제 10만원 주유하시면 무료세요~ 한번만 더 넣고 세차하세요~"

 

"뭐라고? 도둑놈이네, 그래서 오늘 세차하면 얼만데"

 

"(이때부터 움찔했습니다.) 네~ 오늘 오만원 주유하셨으니까 천원만 더 주시면

세차해드릴께요~(사실 RV베라크루즈라서 2천원 더받아야하지만 말나올꺼 시끄러워서

천원받고 해주고 치워뿔라고 천원달라했습니다.)"

 

"돈많이 쳐 벌었나? 배부른 소리하고 앉아있네 ㅆㅂ"

 

두말안했습니다. 손님은 왕이니까요.

네 세차하시려면 뒤로오세요~ 했더니 내눈치만 보던 보조석 마눌님 천원을 살포시

쥐어 주십니다.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남는거 없습니다. 근 한달간 기름값이 그나마 많이 내려서 그렇지.

한창 유가가 팍팍 하늘모르고 치솟을때는 진짜 십원짜리 장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저, 저희주유소만큼 아낌없이 주는 봉사하는 주유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돈많이 쳐 벌었나? 배부른 소리하고 앉아있네 ㅆㅂ" 이 말 듣자마자.

뒷좌석에 앉은 제또래의 지자식들 보기 민망해서 진짜 눈물이 다 날뻔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꿋꿋히 참고 세차 안내를 해준뒤 일하시는 분께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아저씨는 저를 대신해 복수를 해주었습니다.

 

" 복수했다!!!!!!!!!!!!!!!! 저시키 뒤에 안닦아 줬어!!!!!!!!!!!!!! (저희는 터널형 세차기에서

나오는 차들을 다 마른 수건로 닦아 드립니다.) 저런 싸가지 없는시키는

뒷유리 안닦아 줘도 돼!!!!!!!!!!!!!! "

 

보이는 유리만 닦아주고 안보이는 뒷유리는 닦는 시늉만 했다는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

늘 주유소는 진짜 별난 손님들 많다. 그렇지만 무조건 우리가 다 져야하고 네네해야한다.

고 충고해주시는 같이 일하시는 분들때문에 그나마 위안을 얻고,

고맙다며 같이 인사해주시고, 웃어주시는 고객분들때문에 힘을 얻습니다.

 

 

 

그외에 썬팅 쌔~~~~까맣게 한 운전석 창문에  더군다나 창문은 꼬꼬꼬꼬꼭 닫고

손가락을 얼만지 표시하시는 손님. 목청 터져서 삼만원이요오? 하면 그제서야

창문내려서 말씀해주십니다.

 

PDA같은 이동 카드 단말기를 쓰고 있는데요, 꼭 사인하시고 나서

사인하신 펜 집어던지는 손님. 그 펜 줍느라 오늘도 삼십을 바라보는 저는 허리가 휩니다.

 

 

 

주유소 경력 10년이 넘는 같이 일하시는 분 들 말 들어보면요

손님들이 주유소 직원들만큼 업신여기는 서비스업은 없다고 합니다.

그냥 많은것 바라는거 아닙니다.

반말 대신 존댓말 해달라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휴지가 더 필요하시면 " 미안하지만, 휴지가 더 필요한데 하나만 더 주시겠어요?"

라는 이 말 한마디만 웃으면서 해주시면 두개도 더 드립니다.

 

말한마디 따뜻하게 해주시고 웃으면서 대해주세요.

그러면 진짜 서비스 막막 퍼드릴께요^-^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ㅋ~|2010.05.25 12:46
이런미.친~아~진짜 개념말아먹는인간들마나여.. 전 이건 다른얘기지만 저 백화점서 근무햇는데 손님이무릎꿇으라해서 꿇은적잇음.. ;;ㅜㅜ 완전 죽여버릴라다말았음.세상엔 정말 인간말종들많은것같고 가지가지인간들많은것같아여
베플일하기싫어|2010.05.27 11:28
오히려 배운사람들은 덜 그런데 꼭 못배운사람들이 반말 찍찍하고 그러더라 ㅡㅡ 교양없게
베플...|2010.05.25 17:33
진짜 사람들 참...못됐다. 글쓴분도 주유소 일끝나고 벗어나면 그런 년,놈들이랑 멱살잡고 아웅다웅해도 아무렇지 않을 일반 시민인데, 뭘 그리 대우받을라고 그 ㅈㄹ 들을 하는지.... 하녀 안봤음? "남에게 예의바르게 하는게 남을 높여주는거 같지만 사실 내가 높아지는 거라고.. 아버지한테 배웠어요 " 아버지한테 좀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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