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편의점녀 한테 쪽찌주고 날랐는데..

킁킁 |2010.05.26 19:53
조회 3,423 |추천 4

23살 남자입니다.

 

동네가 재건축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가도 생긴지가 얼마 되지 않았죠.(1년반정도)

그중 세븐11이라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서론 다 빼고

거기 편의점점장님 딸(겸 알바생)이 항상 친절하고 웃는게 귀엽더라구요.

작년 여름에 한번 번호를 물어봤는데

번호는 받았으나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리에 반 포기 상태였는데(저장도 하지 않음..ㅠ)

그래도 항상 편의점을 지날때쯤이면 그 알바생이 일하나 일하지 않나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그 알바생이 일하면 굳이 살거 없어도 들어가서 아무거나 사고.

그렇게 거의 1년이 지났고.

다시한번 용기를 냈습니다.

사실은 밤마다 '내일은 꼭 물어봐야지 남자친구 아직도 사귀냐고'

이렇게 다짐을 하면서도 막상 앞에만 서면

지갑꺼내서 계산하고

거스름돈 받고

수고하세요 인사하고 바이.

를 수십번 반복하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쪽찌를 적어서 줘야겠다. 라는 생각에

쪽찌에

 

010 - xxxx - xxxx

김oo

연락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라고 적고 주머니에 넣고 편의점에 갔습니다.

그 알바생이 일하고 있더라구요.

진짜 수능 보러 갈때보다 더 떨리고 대체 머라그러면서 줘야할까

머뭇거리다 결국

 

계산만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러고 내일 다시 도전해야겠다 싶었을때

갑자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용기가 생겼고

다시 돌아가서 아무거나 집은다음에 계산하면서

쪽찌를 건네주었습니다. ㅋ

그게 월요일이였네요.

 

 

그 다음에요?

 

 

 

연락이 없네요.

머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빌어먹을 세상아.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