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할아버지 제사라서 새벽 4시쯤에 겨우 집에 도착해서 잠을 잤습니다. 근데 학교를 가려면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밥먹어야하죠. 4시에 도착해서 씻고 잠 드려고하니, 한 4시 20분쯤에 잠이든거 같습니다.
고작 3시간정도 잤습니다.
솔직히 전 원래 보통 7시간정도 잤었구요. 아 근데 짜증나는점이, 오늘이 모의고사날이었다는 겁니다. 저 공부도 그렇게 잘 하는 편도 아니지만, 그래도 매 모의고사마다 열심히 쳤습니다. 근데 오늘은 진짜 잠이 와서 시험을 못 치겠더군요.
'사설이니까. 좀 쉬어도 되겠지.'
라면서 저는 그냥 잠을 청했습니다. 언어 영역 시간이었는데, 자꾸 졸면서 하니까 당담 선생님이신 수학 선생님이 제 어깨를 치면서, "똑바로 해."
라고 하시는 겁니다. 솔직히 저도 자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있기에, 정신 차리려고 애쓰면서 시험을 다 봤습니다.
쉬는시간 종이치자 전 바로 잠들었구요.
그리고 수리 시간에도 잠에 빠져들려고하면, 영어 선생님께서 깨우셔서 전 완전 미칠뻔했습니다. 아무튼간에 수리 시간도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점심을 먹고, 좀 쉬어야지 하는 마음에 점심시간 계속 잤습니다.
그리고 전 시험 시작 종이 치는것도 몰랐습니다. 그때 갑자기 처음에 언어 영역 시간 당담이었던 선생님이 들어오셨습니다(감독은 시간표대로 들어오십니다.)
제가 아니꼽게 보였는지, 선생님은 또 잔다고 제 머리를 쌔게 후려치더군요. 솔직히 잠 자다가 강제로 깨어나서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딨겠습니다. 더군다나 머리를 맞았는데요. 그게 얼마나 쌘지 옆에 애들도 놀랄 정도로 쌨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약간 당황하셨는데, 제가 좀 인상을 찡그리고 있자 선생님께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됬다고 생각하셨는지, 저보고 일어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잔소리의 시작이었습니다.
학생이라는 애가 모의고사를 치는데 잠이나 퍼잔다는 둥. 그딴식으로 자서 대학이나 가겠냐는 둥. 잠 잘거면 집에서 잠이나 쳐자지 왜 학교와서 자냐는 둥.
제가 그래서 "저 어제 제사때문에 늦게 집에 와서요."라고 조용하게 말했습니다. 근데 그게 선생님 귀에는 변명으로 들리셨나 보드라구요.
갑자기 선생님은 자기 분을 못이기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제 안경을 손수 벗겨주시고는 따귀를 연속 4번때리시더군요. 옆에 애들도 완전히 놀랐습니다. 술렁거리는 분위기를 직감하시는 듯 선생님께서는 더 당당하게 말하시더군요.
"이딴 새끼는 자퇴서나 쓰게 해야지, 왜 학교 다니게 해선. 니가 이렇게 밖에서 행동하니까 부모님들이 욕먹는거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저 진짜 솔직히 선생님이라도 한대 치고 싶었습니다. 가뜩이나 잠와 죽겠는데, 어처구니 없는걸로 때리고는 부모님까지 들먹거리니까 그 선생님이 정말 때리고 싶을 정도로 밉더군요.
선생님은 제가 아무말도 없자 앉으라며 소리치곤 앞으로 가시더군요.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런 일은 겪었는데, 제가 또 잠이와서 미치겠는겁니다.
진짜 방금전에도 따귀맞고 그랬는데, 또자면 어떻게 될지 눈에 보여서 안자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결국 전 잠이 들었더군요, 제가 잠이든걸 깨닫고 깜짝 놀라서 눈을 뜨자 선생님이 도끼 눈을 뜨시고 절 보고 있더군요.
저 그날 진짜 선생님한테 그렇게 맞은 적 처음입니다. 선생님한테 억울하긴 한데, 선생님이 모든 학생의 경우는 알아주실수는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억울한건 참을 수가 없더군요. 저도 자고 싶어서 잔게 아닌데..
계속 생각하니 제사 가자고 하시던 부모님도 짜증이나더군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화가납니다...
어떻게해야 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을까요? 분해서 미치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