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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자기 와이프좀 모셔오라고,,,

힘내자 |2010.05.29 23:36
조회 212 |추천 0

25살 규모는 크진않지만 이곳지역에서는 꾀알아주는 사무실에 다니고 있는 직딩녀입니다.

 

모태소심인 저는 구체적인 직업을 밝힐순 없지만 (혹시 그분이 보실까;;ㅜ)

 

저의 직업은 고학력(석사이상)을 필요로하지만 연봉은거의 알바수준도 못되는 70만원, 계약직.....ㅎ  뭐 전문가가 된다면 고소득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의 명성과 함께 적당한수입은 보장이 되지요...

 

저는 물론 석사는 아니지만 운좋게? 아무튼 기회가되어서 돈을 떠나서 경력에 도움이 되겠다싶어서 입사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일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일보다는 잡다한 업무를 할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있는 사무실 사장님께서 저희 학교 외부강사로 오시는 분이시고 저는 수업을 들어본적은 없지만 평도 나쁘지않아서 약간의 기대는 했었다지요.

 

 

하지만 일한지 한달째 사장님께서 자꾸 상식밖에 일들을 시키는거에요

 

저녁 9시에 시작하는 외부일정에 같이 가서 개인비서, 출장길 운전기사, 개인일정의 식사준비, 주말일정 개인비서

 

정말 제가 생각하기엔 저를 그사무실에 직원이 아니라 개인 비서로써 부리시는듯했습니다.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큰 규모의 회사도아니고 저의 스팩역시 부족하니 전문적인 일을 맡기는것은 힘든일이실테니까요

 

하지만 저런일들을 하면 유류비도 출장비도 근무외수당도 아무것도 받지못하는 저로써는

한달에 70만원가지고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래도 버텨습니다 이것만 견디면 이직에 도움이 많이 될꺼야 다들 이러면서 사회생활하고있을꺼야라고 저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견뎠습니다.

 

이러한 업무가 반복되면서 어느덧 4개월이 지났네요 ...

 

 

그런데 몇칠전에 사장님께서 잠깐부르시더니 자기 와이프가 좀 데려다 달라고.......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다시여쭤봤죠

 

그래도 대답은 한결같이 데리고 오라시더라구요  물론 정중한 어투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부탁(?)하셨습니다.  발목을 다쳐서 깁스를 한 상태이고......뭐라고....뭐라고....뭐라고....안들렸습니다...어이상실...그냥 알았다고 하고 모셔다 드렸지요

 

 

참 그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진짜아니다 싶었죠

 

이건 사과를 했느냐 안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저를 어떤 직원으로 보시고 계시는지

 

또 제가 앞으로 이사무실에서 뭘더 배워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그날 술엄청마셨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어이없어하시고 10분도 안되서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모태소심인 저는 지금가지도 머릿속에 죄책감,불안,스트레스 등등 많이 힘드네요

 

저는 책임감이 강한 스타일이라 뭐든 완벽하지는 못해도 끝까지 일을 마무리 해야 마음을 놓는데 저의 행동은 스스로도 책임감없는 행동이라 생각이들어 자꾸 패배의식에 사로 잡히네요.....

 

또 다른문제는 제가 어제 같은 업종의 사무실에 다시 이력서를 냈습니다.

이바닥 소문이 대단하지요...혹시라도 사장님께서 제게 불리한 말씀들을 하시지는 않으실지도 굉장히 걱정이 되요...

 

 

휴,,,저 잘한걸까요?  책임감없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저로써는 정말 마음에상처도 많이 받았고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이바닥이 여기서 또 부딪히고 저기서 또 부딪히고 그래서 언제고 또 마주칠텐데

걱정이에요

 

지금까지도 아주 가까운 분들아니면 속사정은 모르시니깐  저를 보는 시선들이 무책임하고 상식없는 사람으로 보는것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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