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으로 오해받은 저 구해주신 여성3분..너무 감사드립니다

TrueSIde |2010.05.31 23:39
조회 2,890 |추천 0

이곳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도에서 4년제 대학교를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제가 고향이 아닌 이곳에서 생활하니 참 힘든점도 많고.. 무엇보다

 

가장 힘든것은 외로움이었습니다.

 

허나 제가 이곳 타지에서 믿고 지내는 친구 3명 정두 있는데..

 

모두 서울로 대학을 온 친구들입니다.

 

서로 자주 시간을 내지는 못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만남을 가지는데..

 

그날도 그런 약속이 있어..

 

강남역에서 출발하여 삼성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은 아이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다 자주..

 

" It works " 라는 어플을 즐겨보는 편인데요.. 그냥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한

 

방법을 담은 책 비슷한 것입니다.

 

그런데..얼마쯤 가다가 20대 중.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갑자기 저보고 대뜸

 

저기요 , 병X 같이 생겨서 어떻게 하는짓도 X 같으세여??

 

제가 원래도 말 주변이 없어서..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그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저런식으로 대뜸 다가오니..

 

정말 땀은 흐르고.. 머릿속이 백지장 처럼.. 텅텅 비어버리더라구요..

 

그리고는 왜 자꾸 자기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찍어대냐며.. 경찰서 가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전 아이폰을 산 이후로 단 한번도.. 카메라어플을 사용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얼굴이 많이 못생겼다는것을 알기에.. 카메라 공포증도 심하구요..

 

그런 저에게 저렇게 말하니..솔직히 부끄럽지만..많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여성분에게.. 난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 어플을 보고 있었는데..아이폰은 카메라 위치가 뒤에 중간에 있는것이 아니라

 

왼쪽으로 많이 치우쳐져 있어서.. 이 상태로 절대 치마속을 찍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몇번이나 설명드렸죠.

 

허나 전혀 믿지 않으시더군요..

 

제가 당황하면 위에도 적었듯이...말을 좀 어벙벙 하게 하고.. 논리적으로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제가 이렇게 있으니.. 옆에 여성분 3분이 답답하셨는지..

 

저의 편을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냥 이분이 많이 마르고 하셔서 ..

 

옆에서 힐끔힐끔 쳐다봤는데 정말 아이폰으로 책을읽고 있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아 정말 그분들 덕에.. 이 여성분이..

 

순간 자기도 욱해서 의심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자신이 죄송하다는 의미에서 식사대접하겠다고 하셨는데..

 

친구와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대충 얼버무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가지 하지 못한일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 삼성역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저 도와주신 3명의 여성분..

 

그때는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하고.. 대충 얼굴 붉어져서 나왔는데..

 

정말 너무너무 죄송하네요...

 

행여나 인연이 닿아.. 나중에라도 만나게 된다면.. 제가 그때는 꼭

 

적당한 사례금으로 감사인사 표하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