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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에서 솔로남 찾기 왜 이렇게 힘든가요?ㅠㅠ

흐헤헤 |2010.06.01 00:39
조회 221,457 |추천 44

 

 

어머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톡됐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항상 늦잠 덕에 방문자 다 날려먹는..ㅠㅠ)

 

네번째 톡이당 야호!ㅋㅋㅋㅋ

 

  

 

날 톡에 입문하게 해준 찜질방 톡

http://pann.nate.com/b200589669

 

상담원 톡

http://pann.nate.com/b201612650

 

문자 톡

http://pann.nate.com/b201689473

 

 

 

 

솔로파이팅ㅋㅋㅋㅋㅋㅋㅋㅋ

 

 

집 지어놨으니 놀러오셔서 자료 퍼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잼난거 많아요 ㅋㅋㅋㅋㅋㅋ

 

사진 속 주인공인 21년 솔로인 친구 싸이는 cyworld.com/denzel86

글쓴이 싸이는 cyworld.nate.com/error-_-    (-_-<요거까지 주소예용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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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ㅋ수원사는 21살 여자솔로 입니다 (솔로 만세~!!!!안녕)

운동하고 온 후에 씻고 자려니까 뭔가 아쉬워서 .. ㅋㅋㅋㅋ

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비루한 글 솜씨지만 .. 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부끄 호호

존댓말로 쓰다가 나중가면 ~했음 체로 바뀝니다...ㅠㅠ

쓰다보니 그렇게 된 거 예요.. 양해해 주세요! 방긋 

 

 

 

 

지난 주 토요일에 있던 일 입니다ㅋㅋㅋ

일 하느라 얼굴 보기 힘든 친구를 간만에 만났어요ㅠㅠ (전 백수라.....ㅠㅠ)

 

 

치킨을 먹고나서 어디가지 어디가지 하다가

수원에 야외음악당 이라고 있거든요ㅋㅋㅋㅋㅋ

거길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둘이서 막 이야기 하면서 야외음악당으로 걸어갔습니다.

(여자 두명이 만나면 할 얘기가 정말 많거든요 ㅋㅋㅋ)

 

 

이런 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저녁 8시 쯤이라 좀 어둑어둑해서

길도 잘 안보이고 하길래 마침 무대에 불이 환한거예요~ 그래서

 

 

"어 저기서 뭐 했었나보다. 저 쪽 계단 가서 앉을래?" 라는 친구의 말에

 

오케이 싸인을 하고 맨 뒤에 가서 앉았어요 ㅋㅋㅋ (사진 출처 : 네이버)

의자 맨 뒤에 보면 벽돌로 계단 몇개 있는데 그 계단 맨 위에 앉았었음ㅋㅋㅋㅋ

 

 

 

 

 

 

 

무슨 공연을 했었는지 아저씨들께서 환한 무대에서 이리저리 움직이시며

조명을 정리하고 계시더라구요!

 

 

불빛이 좀 눈아프긴 했지만 이야기 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아서

막 하하호호 박장대소 하면서 한참 얘기 하고 있는데

 

조명 정리 다 해가서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거임 ㅠㅠ

자리 옮길까 하고 상의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대에서 어떤 아저씨 한분이 뛰어내리셔서 다가옴......

 

 

 

둘다 순간 당황해서 서로의 얼굴은 쳐다보고 있지만 신경은 온통 그쪽으로...

얼핏 봤는데 무슨 손에 쓰레기봉투 ? 같은 

흰 걸 들고 다가오시더라구요 ㅋㅋㅋ

 

쓰레기 버리러 지나가시는 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우리한테 말을 거셨음..

 

 

 

"저기 혹시 꽃 좋아하세요?냉랭"

 

 

"네? 당황"  - 둘 다

 

 

 

둘다 당황해서 뭐지? 하고 아저씨의 손을 보니.. 쓰레기 봉투가 아닌...

흡사 웨딩피치의 부케 같은 것이 들려 있었음ㅋㅋ

 

 

 

"공연하다 남은거라서요 가지실래요?냉랭" - 아저씨

 

 

 

둘다 살면서 남자에게 꽃 따위 받아본 적 없는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예" 하면서

 

 

덥썩 받았음

(서로 받으려고 손을 뻗침ㅋㅋㅋㅋㅋㅋ결국 친구의 손으로..한숨

괜찮아..아저씨니깐..)

 

 

감사하다고 하려 하는데 시크하게 뒤돌아서 가심

둘다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

 

 

(오면서 무슨 말을 하면서 꽃을 줘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 안할까?

라고 생각하셨을 그 아저씨의 모습이 눈에 선해서 뭔가 웃겼었다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고 나서 한 20초 동안은 '와 이쁘다~방긋' 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들고다니기 정말 쪽팔릴 거 같음.. -_-

뭔가 서로 주고 받은 거 처럼 보일 수도 있고...

딱 봐도 남자친구 없어보이는 애들이......-_-

 

...........-_-엉엉

 

 

 

 

"어떡하지?.............. 남 줄까?" - 친구

 

"그래실망, 아!!!!!!!!!!

 

좋은 생각 났어파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로일 거 같아보이는 훈남한테

꽃 좋아하세요? 꽃 가지실래요?부끄

하면서 주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ㅇㅋ 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꽃과 함께 나도 가져가라고ㅋㅋㅋㅋ" - 친구

 

"그래 좋았어!!!!ㅋㅋㅋㅋㅋ" - 둘다

 

 

(친구가 21년 솔로라서 친구를 밀어주기로 맘먹음ㅜㅜ)

 

 

 

이 꽃임 ↓

 

 

 

 

 

 

 

 

그 때 시간은 밤 10시 쯤.

 

웃으면서 일어나서, 훈남을 찾아 무작정 방황하기 시작..

사람 많은 수원역으로 걸어 갈까 하다가

멀어서 그냥 근처 돌기로 함....ㅋㅋㅋㅋㅋ

(친구 솔로 탈출 시켜주려 참 많은 노력을..)

 

 

먼저는 야외음악당 근처, 아파트 단지 쪽을 계속 돌았는데 사람 코빼기도 안 보여서

밝은 곳에서 한참 서 있기도 했었음ㅋㅋㅋㅋㅋ꽃 들고 ㅋㅋㅋ...ㅠㅠ

 

 

 

 

 

 

 

한참 서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 많아보이는 인계동 번화가로 꽃 들고 무작정 갔음.

한 여자는 손에 웨딩피치나 들고 다닐만한 꽃다발 들고

나이트 웨이터 들도 당황해하던 우리의 모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저런 것들도 여길 오나 이런 표정이었음 ㅠㅠ)

 

 

옷 없어서 막 걸친 해골티+풀어헤친 산발머리+검은 바지+

검은 가디건 허리에 두르고+성의없이 멘 가방+다크써클

+지옥에서 온 듯한 더러운 인상(해골과+돼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_-)

+웃고 있는데 웃는 게 웃는 게 아님 ->나

 

 

큰 키+화난 눈썹+검은반팔티+어두운 색 청바지+다크써클+

웨딩피치 꽃다발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크써클이 공통됐네요 이래서 친군가봐요 허허

 

 

 

무튼 막 걸어다니면서 누구주지 했는데 끝내 훈남을

(말이 훈남이지 계획은 아무나 솔로남 찾아서 꽃만 주고 가기 였음) 발견 못했어요..

 

죄다 커플이고.......(커플 죽어!!!!!!!)

 

 

다시 다른데로 가보자 해서 인계동 벗어나려는 찰나,

조용한 골목에서 어떤 차가 저희 근처를 지나가나 싶더니

 

다시 뒤로 후진해서 창문 내리더니 말을 걸더라구요

 

 

 

"저기요, 어디 가시던 길이세요?" - ?

 

 

왠 아저씨 였음

 

 

"아니요" - 친구

"네 어디 가는 중인데요.찌릿(경계)" - 나

 

"한가하시면 한 잔 하실래요? 제가 살게요.부끄"

 

 

 

이 미친 새끼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_-저런 놈들 정말 싫어해서...

 

 

 

"야 아니오라고 하면 어떻게해 ㅋㅋㅋㅋㅋㅋㅋ우리 어디 가는 중이잖아!

됐어요ㅡㅡ그냥 가던 길 가세요 우씨 " - 나

 

"아 맞다 ㅋㅋㅋ어디 가는 중이었지 ㅋㅋㅋㅋㅋ

왜 아니오가 나왔지 ㅋㅋㅋㅋㅋ파안" -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짜증나서 뭐 저런 놈들도 있나 하면서

길 가는데 홈플러스 근처에 왠 경찰(군인?)이 있는데

진심으로 잘생긴 거임!!훈남이었음!!!

 

 

 

'야 저 사람이다, 저 사람임!!!!!!!!!!!!!! 저 사람 줘+_+ (눈 왕 커져서 친구 퍽퍽 때리면서)

야 완전 대박ㅋㅋㅋ훈남임ㅋㅋㅋ늦게까지 수고하시는 데 저 분 주자!!!!

꽃 주고 가자!!(이성을 잃음ㅋㅋㅋㅋ)' - 나

 

 

'어디?나 눈이 안보여 ㅋㅋㅋㅋㅋㅋ냉랭' - 친구

 

 

'아오 지나갔잖아!버럭' - 나

 

 

'민망해서...부끄' -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막 훈남 보이면 자신감 넘치게 다가가서

 

 

'꽃 가지실래요?

더불어 저도 가지세요부끄 '

 

 

하며 꽃 줄 거 같더니

 

(길 가면서 몇 번 시뮬레이션 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남자 역할 하고ㅋㅋㅋㅋ)

 

 

 

막상 사람이 보이면 당황하며 소심해한 저와 제 친구 ㅋㅋㅋㅋ

 

 

 

어떻게 하지 하고 한 두어시간 걸어다닌 것 같네요폐인 

 

 

(가다가 꽃이고 훈남이고 솔로탈출이고 나발이고..

'그냥 꽃 하나씩 분리해서 흙에 심어버릴까....',

'눈 앞에 보이는 분수에 꽂아버릴까.....

분수 쇼 할때 꽃도 뿌려지라고..나름 이벤트 잖아?..'

'동상 팔에 꽂아놓을까..' 라는 생각 정말 엄청나게 했음-_-ㅠㅠ)

 

 

 

훈남 찾기(솔로남 찾기)에 지쳐서 앉아있으려고 공터 쪽 걸어가는데

왠 커피숍 앞에 진짜 사람처럼 생긴 마네킹이 있는거임.

 

 

KFC할아버지 처럼 생긴ㅋㅋㅋㅋㅋㅋ

(머리 벗겨지시고 배 좀 나오시고 훈훈한 할아버지st 에헴)

 

 

 

정말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마네킹이더라구요.. 색감도 이쁘고..!!

그래서 들어가서 보려고

 

 

 

"우와!야 저거 봐! 마네킹이 사람처럼 생겼어! 개 신기하다!!!!!

커피집 마스코트인가봐 ㅋㅋㅋㅋㅋ

우와 짱이다 가까이 가서 건드려 봐야지!!!!!!방긋" - 나

 

 

"?" - 친구

 

 

"와 짱이다! 들어가야지!짱 (카페 울타리를 넘어갈 기세. 이미 울타리 잡았음)" -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그거 사람이야ㅋㅋㅋㅋㅋㅋ뭐하는거야 ㅋㅋㅋㅋ

아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친구

 

 

 

"ㅇㅇ?먼 소리임? 마네킹......" - 나

 

 

 

자세히 보니 손이 움직이고 있음ㅋㅋㅋㅋㅋ문자쓰고 계신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첨에 봤을 땐 책 들고 기대있는

마네킹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셨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해서

 

 

 

"어이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우"

 

 

 

하고 걸으면서 한참 웃다가 공터 가서 앉음ㅋㅋㅋㅋㅋ

꽃 들고 엽사 몇 개 찍다가 얘기 좀 하다가

아 또 꽃 주러 여행 떠나자 하면서 또 일어나서 꽃 줄 상대 찾아 헤맸음

 

 

역시나 훈남은 발견 못함..............................

(솔로는 아저씨 말고 안보였음....)

 

 

다시 야외음악당으로 감..

시간은 어느덧 새벽 2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결국 ..

 

 

 

'야 그냥 꽃 우리 아빠 줄래..폐인

남자친구는 무슨......됐어.........내가 무슨......에휴........실망' - 친구

 

 

'그래-_-......에휴 젠장 우리는 솔로일 운명인가봐......' -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몇 시간의 방황을 관두고

 

새벽 3시 다 돼서 까지 야외음악당에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놀다가 쓸쓸히 친구네 집으로 가서 잤다는 후문이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집에 가서 자기 전까지 '외롭다' 를 남발하던 저와 제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습니다 이젠 뭐.....그래요.................휴................괜.....찮아요.....그래요.....

그냥 꽃만 주고 뒤돌아서 가려던 생각이었는데......솔로도 안보이고...

그래요......뭐 이건 다 운명인거죠......그런거죠....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결론은............솔로짱안녕!!!!!!!!!!!!!!!!.....

 

 

추천수44
반대수0
베플보지마세요~|2010.06.03 09:35
영화 '포화속으로' 보지마세요~ 독도를 일본해로 표기해놓고 크게 문제되지않을것같아 그렇게했다고 감독이란 새퀴가 직접 얘기했답니다 이게 세계적으로 개봉되는 영화라서 온세계사람들이 독도를 일본해로 오해하게끔 홍보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ㅅㅂ영화를 봐서 돈벌어주는 일을 해야겟습니까?
베플할라할라|2010.06.03 12:04
PC 방 또는 당구장,혹은 어둡고 습한(?) 술집에 솔로남들이 모여있을것이나, 그들중에 훈남을 찾으려면,마음의 눈 으로 보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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