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살 여고생입니다![]()
고3이 공부도 안하고 무슨 컴퓨터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우리학교 교장을 꼭 알리고 싶은
토요일 밤이군![]()
이 글이 굉장히 길어요ㅜㅜ
제발 끝까지 읽어주시고
'뭐 이런 교장이 다 있냐'라고 생각만이라도 해주시면 ㄳ..
우리학교는 사립학교임
(여기서는 '네이트고등학교'라고 하겠음)
천주교학교라서 교장도 수녀님,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을 한 마디로 하면
'쩐다ㅋ'
목요일 이었음(6월 3일)
친구가
교복블라우스가 제대로 안말라서
반팔티에 체육복을 입고 등교함 (사건의 발단)
교복을 제대로 안 입어서
벌점도 받고
학생부장 선생님께 양해도 구했음
그런데 이 날 교장선생님께 걸려서
교장실로 소환ㅋ
그래서 친구는 교복 제대로 안입은 이유를 말하려하는데
귀를 스치는 교장의 한마디
"아가리 다물어!"
wow..아가리...ㅋ
교장입에서 나온 말이 아가리..
더군다나 수녀님 입에서 나온 말이 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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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 오후 7교시,
우리반 문학시간 이었음 (문학선생님도 수녀님)
난 체육대회 때 맞췄던 반티를 입었고
다른 몇몇 친구들도 반티나 체육복을 입고 있었음
내가 고개를 돌리다가 복도쪽 창문에
무슨 얼굴하나가 떡하니 있길래 깜짝 놀라서
'헉!'
이 소리를 굉장히 크게 냈음 (교장이였음ㅋ)
그래서 수업 분위기가 잠깐 흐려졌는데
이때 교장이
"내가 한마디만 할께,
내가 수녀님수업이라고 봐주는거 없이
수녀님도 1점 깎을꺼야
복장불량은 네이트고 다닐 자격도 없어
선생님, 복장불량들은 아예 수업도 못 듣게 내쫓아버리세요
그리고 지금 교복 제대로 안입은 애들이 보이는데 나중에 교장실로 내려와"
(여기서 점수를 깎는다는건 교원평가제..)
어쨋든 이런식으로 말하고 교장은 휑하니 떠남
화기애애하던 수업분위기는 다 가라앉았고
수업하시던 선생님의 얼굴도 빨갛게되고...
아마도 무안하고 당황하셨겠지요......ㅜ^ㅜ
우리반 6명이 수업끝나고 교장실로 갔음(나도 포함^^;;)
교장실로 들어가서 한 줄로 서서 교장과 대면했는데
6명 중 3명은 몸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진물이 흐르고 약도 자꾸 발라야 하는데
면 소재도 아닌 교복 남방을 입는건 불편하니까
티셔츠를 입는걸 이해해 줘야함
그런데 알레르기 3명 중 한명은 흰색티를 입었고
다른 2명은 색깔티(반티 color = 정열의 red)를 입었음
파랑이 : 선생님 얘네는 몸에 알레르기나서 티셔츠 입은건데 그것도 안되요?
교장 : 파랑이가 대변인이구나
나보고 대변인이라고 할 때 아예 비꼬는 말투였음 ㅡㅡ
이런다음 교장은 흰티를 입은 친구는 보내주고
색깔티 2명은 남겨두었습니다
파랑이 : 색깔티는 면 아니예요?
교장 : 색깔티는 면 아니야
파랑이 : 색깔티도 면이잖아요, 왜 안되요?
교장 : 색깔티는 그거 화려해서 되겠니? 색깔티는 나일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 의견 반댈세..
난 색깔있다고 면티가 나일론 된다는건 못들어 봤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티에 색 입혀서 나일론 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나 다음에 불려가면 나일론 화학구조식 당당하게 그려주고 나올꺼임
교장은
"선생님은 너희들을 평가하지만 난 선생님을 평가할 자격이 있어
나는 어떻게 평가할 기준이 없기때문에
수업분위기나 너희들 복장상태를 보고 주관적으로 평가하는거야
오늘 돌아다녀보니깐 너네반이 성적이 아주 좋네, 제일 많이 걸렸어^^
너네 담임은 아주 많이 깎이겠네~"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임
난 분노함, 자칫 잘못하면 우리때문에 담임선생님이 쫓겨날 수도 있는거고,
복장불량학생들 데리고 수업했다고 문학선생님도 피해보는 게 정말 죄송했음
파랑이 : 선생님, 근데 왜 우리반만 불러요? 다른반에는 복장불량 없어요?
교장 : 다른반도 다 불렀어,
파랑이 : 어디요? 밖에 저희반밖에 안기다렸잖아요,
그리고 밖에 실장들 밖에 없는데 어디 불렀어요?
교장 : 파랑이는 교장을 못 믿는구나
넌 그 태도부터 고쳐
으악응ㄶ레ㅐㅓㅅㅈ-08ㄱ오제7ㄱ9홎두톃193ㅔㅜㅋ;ㅐㅎㄹㅋ3
아주 그냥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것처럼ㅡㅡ
난 정말 화가 났음, 교장의 말을 계속 듣는데
어떤 선생님이 교장실 문 두드리면서
교수님 이제 가신다고 인사하시라고 하니깐 우리한테
"너네 빨리나가, 빨리 빨리나가, 빨리"
이러면서 재촉하는거임
우리한테는 완전 근엄한척? 위엄쩔게 하더니
교수님한테는 "아유~교수님,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교장실에 불려가봤고
이런 일을 당함ㅋ 세상 참 아름다운것 같음ㅋ
그런데 교장 history가 여기서 끝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겨울에 친구가 빨간 후드집업 입고 급식소에 밥 먹으러감
교장이 와서 옷 뺏으려고 함
친구 : 왜 제 옷만 뺏어요? 여기 있는 애들 다 외투 입었잖아요
교장 : 내가 교장이야 임마
2. 작년인가 재작년에
비둘기? 제비? 어쨋든 조류가 와서 똥 지리고 감
그걸 보더니
교장 : 어머, 이 똥 네이트고 학생들 얼굴 닮았다~![]()
3. 어떤 애가 체육복 입고 매점 가는 길이였음
교장 달려오더니
"널 잡으러 여기까지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교장이 피부맛사지 받으러 다닌다는 소문이 있음
진짜 소문에 그칠지도 모르지만 옛날부터 나돌았음..
수녀님이 피부맛사지...?
좀 그렇지 않나요? 세속에 물든 수녀님![]()
우리학교 감옥같음, 학교가는게 짜증나는걸 요즘 느낌
우리학교에 곱등이가 많이 있음
(세스코도 못 죽이는 귀뚜라미닮은 벌레. 얘는 화형시켜야 죽음)
곱등이 교장실에 뿌려넣을꺼임, 노린재와 함께
우리학교에서는 교장실 찾아가는 게 어렵지 않음
체육복입고
"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바로 교장실 견학ㅋㅋ
이런 교장 있는 학교도 있다고 퍼뜨려주세요
에라 모르겟다
12일 축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