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을 다루는 언론을 보면서, 한국의 기자들 중에 북한을 돕는 자들이 참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써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군 당국이 의혹에 대하여 해명하도록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군 당국에 의해서 우리의 군사기밀이 누설되도록 교묘하게 유도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또 어떤 매체는 자랑스럽게 군의 무기체계를 적나라하게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KDN자주국방네트워크(http://koreadefence.net)에 올린 한국 군경의 군사 장비를 보면서, 이 사이트가 대한민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군사정보를 공개하는 것인가 하는 의심을 떨칠 수 없었다. 언론과 출판의 자유라는 것도 국가안위나 공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되는 것임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대북 공작원 출신 강 모 씨가 간첩혐의로 구속되면서 군 장성이 북한에 작전교리와 야전교범을 제공한 것이 포착되어 군 수사기관에서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부지불식간에 제공한 것이라 하더라도 적에게 아군의 군사교범이나 작전계획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했다면 이적행위가 분명하다.
또한 수개월 전에는 연합사에 근무하는 영관장교가 작전계획의 일부를 컴퓨터에서 해킹당하는 사고도 있었다한다.
이러한 일들이 왜 일어날까? 아마도 우리의 군사기밀에 대한 허술한 보안의식이 가져온 것 폐단일 것이다. 적에게 우리의 안일한 보안의식과 안보의식은 참으로 군침 도는 먹잇감에 틀림없다. 적은 집요하게 우리의 기밀을 빼내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집요한 적으로부터 국가의 존망이 달린 우리의 기밀보호에는 군과 국민이 모두가 주인이 되어 철저히 사수해야한다. 우리주변에 또 다른 기밀이 새지는 않는지 찬찬히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