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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사나이의길 전국일주 #3 완도 -> 고흥

허세킴 |2010.06.10 13:55
조회 55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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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잘곳을 찾아봤는데-_-;;
너무 늦어서 잘곳이 딱히 없더라구요;; 파출소가서 물어도 봤는데..
여기서 노숙하면 큰일남 ㅋ 관광지라 님 어케될지 몰라효 그러니 찜질방 고고 하래서
눈물을 머금고 찜질방에 갔슴다.. 씻기도 해야했으니 뭐 그냥 겸사겸사 잘 되었다 싶었죠
문제는 하루종일 햇볕에 노출되어있었고, 하루종일 몸을 움직였더니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열이 올라왔고,
찜질방에는 냉방도없어서 1시간마다 자다가 일어나고;;  코골이방이 따로 있는데 밖에서 코골고 주무시는분덕분에 잠도 제대로 못자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코골이방에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렸더니 정작 코골이방안에 있던 사람들은 코를 안고는 -_-;
그렇게 자는중 마는둥; 아침이 되었고 외갓집인 고흥에 가야해서 길을 알아봤는데 이거 뺑 돌아가야하더군요;;
삼촌한테 전화해보니 할일이 있으니 빨리와라 하려서 배편도 알아봤는데 가는 배가 있긴 있는데 너무 시간이 안맞고,
어쩔수없이 선택한 코스는 강진까지 라이딩해서 간뒤에 강진에서 벌교까지 버스로 이동, 벌교에서 고흥 과역면까지 라이딩을 하기로했습니다.




어제 왔던길로 돌아가자니..마지막에 나왔던 그 산을 넘기가 참-_-; 그래서 새로운 코스로 가기로했습니다.
송곡 선착장에서 배를 타서 고금도로 가는것이죠
고금도에서도 강진으로 갈수있는길이 있고, 새로운 길이라 신나게 고고싱~
저 멀리보이는건 청해진유적의 장보고 동상 입니다.
일요일까지는 짜여진 일정이 있어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다니지 못하는게 좀 아쉽지만;; 전라도는 언제든지 올수있으니까요






완도의 푸른앞바다,
전 서해촌놈이라서 -_- ..아직까지 동해나 남해바다는 구경 할 기회가 없었는데. 왜 서해바다가 x물이라고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_-;;; 그래도 서해바다 x물 아니예요 ㅜㅜ






완도와 신지도를 이어주는 신지대교를 건너서 신지도로 입성!!!!








저기 멀리보이는 완도읍내와 완도타워
전형적인 바닷가마을 이죠 +ㅂ+
배타고 제주도 들어가려고도 많이 오는데 제주도 가기전에 한바퀴 뺑 돌아보면 볼곳이 참 많은곳입니다.
그리고 밤에오면 저기 보이는 완도타워에서 레이져쇼도 보여주더라구요 와우 -_-b







가까운줄 알았는데 제법 거리가 있고;; 오르막길이 또 뭐 그리 많은지 가는데 죽는줄 알았던 송곡선착장에 드디어 도착 +ㅂ+
저기 물 맑은거 보이시나요? 아 막 뛰어들고 싶긔..
제가 탔던배는 마지막 사진에 보면 왼쪽에 들어오고 있는 배를 탔습니다
주로 자동차들을 나르는 용도로 이 선착장이 운영되더군요...

사람은 천원을 내고 타면 됩니다.






이것은 표 인증(..)




 

 



역시 배는 좋아요, 여름에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배만큼 기분 좋은것도 없죠







고금도에 도착해서 이제 강진까지 고고싱! 하는데 초장부터 절 반기는 오르막길 ^-^
아히 좋아라 하면서 타고나면...






언제나 이렇게 내리막길이 절 반겨줍니다.
근데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인지 컨디션이 안좋더라구요.
내리막길도 흐느적 거리면서 내려가니 또 나오는 오르막길-_-
그리고 또 나오는 내리막길-_-
의 반복;;; 한 다섯고개는 넘은것 같아요






그렇게 얼마쯤 왔을때 오오 이것은 경치좋은길!!!!!





시작부터 뭔가 좀 좋아보이는 간지
아 저기에서 좀 쉬었다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으니까효. 흑흑 로망따윈 개나 줘버려!! ;ㅁ;





라는 생각을 하니 나타나는 오르막길 :D
경치가 좋으니까 천천히 보면서 가라는듯한 이 배려............
흑흑흑흑 저기도 미칠듯한 롤러코스터를 자랑했어요

그리고 저 경치좋은길이 끝나고 작은 마을이 하나 나왔는데 .. 내리막길에 내려갈때 경운기 하나를 제가 추월했는데..
그렇게 한참을 가고있다가 오르막길을 가는데 그 경운기가 제 앞을 지나가면서 절 보고 피식 웃으시는것 -_-
저, 저것은 사나이의 승부인가!! 라며 허벅지고 뭐고 앞기어 3단에 뒷기어 1단 놓고 미친듯이 달려서 추월하고 똑같이 뒤를 봤는데-_- 경운기 아저씨는 딴길로 가버리셨네요... 흑.. 그래도 내가 이겼어 ㅠㅠ

그 승부의 고개도 넘고나니 고금면소재지가 나왔어요, 아 이제 좀 편하려나 기어도 풀고 느긋하게 달렸습니다.
그러던중 ..






...벽면에 그려져 있던 그림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ㅁ;


잠시 숙연해지는 시간을 갖고 소금 좀 먹어주고 라이딩을 재개
와우 이제는 뭐 그냥 당연하듯이 나오는 오르막길도 느긋하니 넘어주니까






고금도가 끝나는 고금대교의 등장!
..근데 저놈도 타원이네 -_-^
고금대교도 왔고 잠시 쉬어가려는데 물이 떨어져서 주위를 둘러보니고금대교 치안센터가 보이더라구요.
아~ 망설임 없이 들어가서 여행중인데 물 좀 얻을수 있을까요? 라고 말하니 흔쾌히 정수기에서 떠가라고 말해주던 우리 의경분들.
감사해영~ 흨흨흨 아직 이 세상은 썩지 않았어요.
또 이제 3일차로 달리는거였는데 그 동안 늘어난거라고는 물구걸스킬 만렙찍은거 밖에 없는거 같았구요 --;;;







아 진짜 풍덩 뛰어들고 싶다 ㅠ_ㅠ

고금대교를 지나고부터는 사진은 잠시 접어두고 달리기만 했습니다.
슬슬 졸음도 쏟아지기 시작해서요 ㅜㅜ

그렇게 얼마를 달렸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달리고 달리다보니..





강진읍에 도착 !
도착한시간이 2시 50분경이였는데 마침 3시에 벌교가는 버스가 있어서 자전거를 버스짐칸에 쑤셔 넣고 벌교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흑흑 이번에는 시간상 어쩔수없이 버스를 타고 70km정도 이동하였지만 앞으로는 절대 타지 않을거라고 굳게 다짐해봅니다.
ㅠㅠ




그렇게 1시간 20분을 버스타고 도착한곳은 벌교!!!
내리니 금호고속직원분이 날 뜨거운데 자전거타고 고생이 많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고흥에 가는길도 알려주시더군요.
벌교에서 가려는 목적지인 고흥군 과역면까지는 25km정도, 버스타면 금방갈수있지만 시간도 좀 남아있고 여기부터 다시 라이딩을 하기로했습니다.

언덕하나만 넘으면 금방이라길래 훗 난 어제부터 오늘까지 산을 세개 넘은 남자, 언덕쯤이야!!
하고 갔는데..

또 산을 넘었습니다. 그러면서 문뜩 어제 만났던 부산사나이분들이 해준말이 "강원도가면 진짜 죽어나요"가 떠오르데요
지금도 이정도인데 강원도 가면 어쩌자는거지 -_-;

뭐 있나요 가야하니 산을 넘었고, 넘자마자




고흥군에 진입 'ㅁ'///
하지만 고흥군에 진입했을뿐이지 목적지에 도착한건 아니니; 계속 달립니다.






훗.. 저정도는 이제 오르막도 아니지..
예전에 고흥에 오려면 막 산길도 타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국도가 새로 뚫려서 진짜 가기 편해졌습니다.






고흥군의 특산물중 하나인 꼬막 ;ㅁ;, 피조개라고도 하죠
아 진짜 꼬막무침 ;ㅁ; ;ㅁ;





사실 급하게 고흥으로 오던 이유중 하나가 삼촌이 빨리 오라고한것도 있지만은,
나로호가 올라가는걸 보고싶어서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오는도중 들린소식 "나로호 오늘 발싸 취소됨" -_- 난 뭘위해 버스를 탄걸까...
흨흨흨 나로호 ;ㅁ;... 근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오늘 다시 발사한다고 하네요.
나로도 까지는 못가겠고 근처 높은언덕 올라가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긴 할까요 ;ㅁ;?



어흑흑흑.
오는길에 무슨 먹을거 광고는 그리 많던지,
첫날 광주가면서 느낀거지만 참 왜이리 먹고싶은게 막막 생기는 걸까요.
...아 딸기먹고 싶다




슬슬 온거같아서 고속국도를 빠져 나와서 한가한 시골길로 빠져 나왔는데 역시 이런길이 좋아요
길가에 꽃도 피어있고.
룬루룬루루 가벼운 마음으로 라이딩했습니다.

왜냐!


다 왔으니까요 -_-;




외갓집으로 가는길 옆에는 서정천이 흐르는데 예전에는 저기서 물놀이도 하고..
졸면서 걸어가다가 뒹굴러서 눈탱이가 밤탱이 된적도 있는 그런곳이죠 =_=;;
요즘에는 저기서 애들이 물놀이 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쩝;








3일차 코스 그래도 70km는 달렸네요 =_=

뭐 그렇게 3일차 목적지인 고흥군 과역면까지 도착했습니다.
나로호 보려고 편법인 버스까지 탔는데 발사는 연기 되버렸지;;;;
그냥 뭐 온겸에 2박 3일정도 쉬면서 정비도 할까 합니다.

지금까지 느낀건 밤에 잠은 푹 자야한다는것과, 힘들면 쉬어야한다는것, 괜히 무리해서 타봤자 좋은거 하나 없더라구요
빨리 간다고 앞기어 올려봤자 결국엔 힘빠져서 천천히 가는것과 시간도 비슷하고 -_-
이제 고흥에서 출발한후는 지금까지와는 좀 다르게 느긋하게 달려볼 생각입니다.


다음목적지는 경남 산청군이 될거같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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