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지사 당선자의 징역형 판결로 도지사 직무정지 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당선자 측은 지난 6일 “1심 선고 때문에 당선 후 직무가 정지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2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을 것을 확신(確信)하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굳이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는 것이다.
피고인은 법정에서 최종 선고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누구나 무죄를 주장한다.
그러나 일반 범죄의 경우는 유죄든 무죄든 전적으로 피고가 감당하고 끝나면 그만이지만 공직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출마할지 여부를 양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선거를 다시 치를 경우 시간과 예산의 엄청난 낭비와 함께 새로운 도지사가 선출되기 전까지 도정공백은 어떻게 메울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이광재 후보측은 2심 무죄 확신 운운하지만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은 용납될 수 없다
이광재 후보는 파렴치하고 이계진 후보측는 무책임하다
이계진 후보측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당선되어도 직무정지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네거티브 공세라 생각하여 유세과정에서 거론하지 않았다는 끈끈한 의리를 보였다
두 후보는 원주중학교와 원고고등학교 선후배지간이다
도지사라는 공인을 뽑는 선거가 동창회장을 뽑는 선거인가?
공직선거에 있어서 네거티브 선거와 도민들이 알아야 할 중요 정보를 밝히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3자가 객관적으로 볼때 직무정지가 확실한데 이를 숨긴 후보자나 눈감아준 후보자나 공인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중앙당 차원에서 공천을 준 정당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다
150만 강원도민은 눈뜨고 사기당한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