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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호주. 공포의 버스타기..ㄷㄷ

나는누구?... |2010.06.15 19:22
조회 870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스물여섯살인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글꼴은 선물받은거라 여성스러워도 이해를;)

 

현재 저는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다윈이라는 곳에 거주중이구요.

 

3개월 정도 시드니에 머물다가 일을 하기위해 이곳으로 왔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다들 호주하면 아마 시드니를 많이 떠올리실 거에요~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 달링하버 등등 좋은 경관이 많은 곳이죠 [

 

거기에 지하철이나 버스등의 대중교통도 나름 잘 갖춰져 있어서 편리하답니다.

 

 

하지만 여기 다윈이란 곳은 그런거 업ㅋ음ㅋ

 

평일엔 그래도 버스가 많이 있지만 주말엔 6시도 안되서 버스는 하늘나라로~ㅂㅂ

 

그냥 닥치고 걸어가야 합니다. ㅋㅋ

 

그리고 덥기는 우리나라 여름처럼 더운날씨가 1년내내 이어짐..(연 평균 31도 ㄷㄷ)

 

시내도 코딱지만해서 도보로 한 30분이면 시내 투어 끝 ~ (그래도 꼴에 시내는 다윈 CITY라고 부름 ㅋㅋ)

 

 

이런 환경때문에 매일 찜통에 버스를 타고 다니는 저는 오늘 특별히 쇼핑을 하려고 시내에 나갔습니다.

 

그래도 평일이라 버스가 나름 밤에까지 있기에 여유롭게 살것 들을 사고..안 살거는 걍 아이쇼핑 하고 ㅋㅋ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를 탔죠.(가끔 만원버스 타면 땀내 쩔.. 암내도 쩔..ㅠ_ㅠ)

 

시내에서 지금 거주하는 곳 까지는 한 8정거장 정도 되는데 시간으론 한 10분정도 걸림.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psp를 키고 앉자마자 철권왕이 되기위해 psp를 신나게 두들겼죠 ㅋㅋ

 

 

 

그렇게 한 5분쯤 지났을즈음..

 

버스는 3번째 정거장으로 보이는곳에 정지 했습니다.

 

저는 그냥 손님이 타려나보다..하고 다시 철권로드를 걸으려는데..

 

힐끗 둘러본 정거장에서 무섭게 생긴 원주민 흑인 남, 녀들이 우르르 몰려서 타기 시작했죠.

 

사실 이건 여기에선 매우 익숙한 풍경이라 저도 처음엔 ㅎㄷㄷ했지만 이젠 일상이 되어서 그런가보다..했죠.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고개를 들었더니..

 

손님이 다 타고 신나게 내가 내려야 할 곳까지 신나게 달려야 할 버스가 안가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아까 타던 흑인 남성 한명이 버스 앞문에서 내리지도, 타지도 않은 상태로 버티고 있던

 

것이죠.  그것도 약을 했는지.. 눈이 반쯤 풀리고 충혈되서 멍한 상태로 뒷자석을 응시하고 있더라구요 ㄷㄷ

 

이젠 그 광경을 보던 버스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웅성웅성 대기 시작하고..

 

버스는 출발도 못하고 있었는데 결국 운전기사인 덩치큰 백인 아저씨가 Get out! Get out!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내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흑인 남성분은 들은채도 안 하고 여전히 풀린눈으로 뒷자석 쪽을 응시..ㄷㄷ

 

참다못한 운전기사 아저씨가 운전석에서 일어서서 밖으로 밀쳐냈는데,  그 흑인 남성분이 문이 닫힐려는

 

찰나에 다시 탑승해서 다시 그 자리에 그러고 있는겁니다 ㅠ_ㅠ

 

 승객들도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생각해서 약간 싸~한 분위기를 풍기고..

 

저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되지..싶어서 철권도 내버려두고 지켜보고 있는 찰나,

 

다시 한번 운전기사 아저씨가 이번에는 온 힘을다해서 필살의 통배권(..은 좀 오버지만)으로 밀어 냈는데..

 

 헐.. 그 흑인 남성분이 밖으로 떠밀려서 철퍼덕~쓰러지는게 아니겠습니까?ㅠ_ㅠ

 

저는 놀래서 다치진 않았을까 했지만 다행이 다친곳은 없어보였고..

 

그 틈을 노려서 기사 아저씨는 전광석화처럼 제자리를 찾아서 광속으로 문을 닫고 버스를 출발시켰습니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저(를 포함한 승객들은)는 '아 이제 가나보구나'하고 맘을 놓았는데,

 

그 흑인이 무슨 공포영화스러운 마무리처럼 갑자기 미친듯이 버스 옆문을 두드리며 따라오는겁니다. ㅠ_ㅠ

 

잘 들리진 않았지만 'Hey what the Fxxxx!!' 'FXXX stop the bus!!!!' 이런 식의

 

욕설을 동반한 채로...ㄷㄷ

 

 

하지만 다행히 우리 쿨한 운전기사 아저씨는 So what? 이라는 태로 쿨하게 운전해서 저를 목적지에

 

떨궈주셨죠. 정말 다행이였죠. ㅠ_ㅠ 

 

 

정말 아무일도 안 일어나서 다행이었는데..

 

만일 좀만 더 과격해지거나  손에 흉기라도 들었으면 저는 범죄현장 한가운데 증인으로 남았을뻔한 그런 스토리..

 

 

쓰다보니 뭔가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네요 ㅈㅅ(__)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좀더 재밌는 얘깃거리로 문을 두드릴게요^^ 그럼 [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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