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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영어'의 위대함

 

때는 2010.6.15 이고요

7호선 강남구청역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렸다가 집에 가려는 길에

양키? 캐나다? 뭐 쨋든 외국인 여자1명 남자1명이

"Excuse me?" 라고 나한테 질문을 걸어오는거에요!

 

순간 얼음이 되었죠... -0-;;;

 

이놈의 영어 공포증은...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왓츠 더 프로블럼? 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서로 눈치를 보더니 

'이놈 영어좀 할 줄 아는 얘인가 보구나'

라는 표정으로

"Where do I buy the camera?"

라고 물어보는거 아니에요?

 

순간 뭔가 번쩍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이 문장은 초딩때부터 고딩때까지

학교 영어시간에 수없이 들어오던 거자나요 ㅋㅋㅋ

 

고등학교 때 투박한 영어발음과 고리타분한 문법만을

가르키던 선생님들이 너무나도 고맙게 생각되더라구요

 

근데... 전 외국인들이 1회용 카메라를 사는 줄 알고

근처에 있는 패밀리마트를 가르키면서

"There. The family mart" 라고 대답했죠

 

외국인들이 쌩유~ 하면서 가길래 기쁜마음으로 집에 갈려고 하다가 뒤에서 "헤이~"라고 부르는거 아니에요!!

 

속으로 '아 x됬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아니에요!

이런 외국인들한테 우리 고등학교 영어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짧게 "Why?" 라고 물어보자 그 외국인들은

쏼라쏼라 물어보는거에요 -0-;;;

 

순간 얼음. 속으로는 '진짜 x됬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능 영어듣기평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차분히 들어보니까 질문의 키포인트는!!!

 

"Technology"

 

고등학교 때 배운 영어듣기가 또 한번

빛나는 순간이었어요!!

고등학교 때 키포인트 단어를 유심히 들으라는

우리 자랑스런 영어선생님께 또다시 한번 고마워 지는 순간이었죠.

 

그 외국은들은 일회용 카메라가 아닌 디카나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파는 마트를 물어본 것이죠.

 

근데 문제는 강남구청역 주변에는 테크놀로지(ㅋㅋㅋ)

물건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없거든요.

 

순간 떠오르는 생각!!!

 

"컴퓨터를 살때도♬~ 에어컨을 살때도♪~ 하이마트로 가요"

 

오 부처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부모님...

저의 센스에 제가 놀랐죠 ㅋㅋ

 

저는 차분히 고등학교 때 배운 교과서식 문장을 말하기 시작했죠

 

"Do you wanna take the taxi to buy the technology goods?

for example, dica(ㅋㅋㅋ), computer."

"당신들 디카나 컴퓨터같은 테크놀로지 물품사기 위해 택시타려는 의향 있냐?" 

 

순간 저도 모르게 이 문장이 튀어나왔어요

 

무릎에 힘이 풀리고 입술이 바짝바짝 타는 순간

외국인들이 하는말!

 

"Sure! Where?"

이라고 말하는 것이에요

 

전 자랑스럽게

 

"Umm... the good and cheap mart, 압구정 하이마트!!!" 라고 대답했죠 ㅋ

 

이러니까 외국인들... 정말 가겠다고 하는 것 아니에요?.

저는 "Plz... Wait a momet" 라고 대답하고

택시를 잡아 외국인들을 불러 택시에 태운다음

기사분께

 

"아저씨, 압구정에 있는 하이마트요~"라고 말해줬어요

외국인들은 창문을 열고 'Hey, Thank you~" 

라고 말하고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전 지금 서울의 K대학교 휴학생으로

말년휴가 중이에요 ㅋㅋㅋ

대학교 들어간 후에 토익이나 토플 배운적도 없고...

 

진짜 고등학교 때 배운 영어... 필요없을 줄 알았는데...

외국인들이 그런 영어(?)를 쓰긴 쓰더군요 ㅋㅋㅋ

 

대한민국 모든 중딩, 고딩 학생 여러분

너무 사교육에만 투자하지 마세요!

학교에서 배우는 고리타분한 문법 및 듣기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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