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3살의 군인나부랭이~ 입니다 ㅋㅋ
오랜만에 옛날생각 나서 적어보았는데
학창시절 얘기 그냥 나누고 싶어서요~
일기형식이라 반말루 쓴점 지송합니다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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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보는 추억일기
#1. 뉴모노 사건
고딩때 일인데 갑자기 생각났다
detroit tigers 관련 분석을 보다가...ㅋㅋ
고1때 일이었다
영어B 시간엔 PKJ라고 불리며 당구할때나 쓸것같은 스틱을 가지고 다니는 선생님이 있었다. 이분은 학생이 골프공도 아니건만 언제나 홀인원쯤은 가뿐할듯한 풀스윙을 기본 5연타 이상 날려주시곤 했다. 시험 결과라도 나오는 날이면 우리들은 수업이 끝난후 쉬는시간에 옹기종기모여 허벅지뒷편의 피멍자국의 크기와 부어오름의 정도를 경쟁하고는 했다(남고)
나는 사실 시험 열심히 한다고 봤는데 뭔 운이 없는지 꼭 5점문제 하나를 틀려 쩜당 한대공식에 의해 타작을 당하곤 했다...ㅋㅋㅋㅋ지금은 웃는데 그땐 그 사정없는 풀스윙이란... 박금진, 이름은 기억안나는데-_-; 2학년때 체육선생님, 주도종 사타구니 사이 가격과 손가락 마디 타격(ㅋㅋㅋㅋ꼭 이상한데만 때려), 장범&마리오 미술듀오 이렇게 5대 천황에게 걸리면 성하질 못했다ㅋㅋㅋㅋㅋ
물론 난 미친 모범생가식과 생존을 위한 괜찮은 성적으로 수없는 위기를 넘겼지만 공부와 절교선언을 한 친구들은 ......ㅋㅋㅋㅋㅋ
다 추억이지 뭐
썰이 길었는데 아무튼 pkj시간에 조별로 나눠서 무언가 작업을 해야 할 일이 생겼었다. 이 조는 발표조였는데 선생님이 지목해서 뭐 문제를 풀거나 본문을 읽거나... 기타 등등을 조단위로 시켰다.
조를 처음 나눈 후 이제 조 이름을 지어야 할때가 왔는데 그순간 내 머릿속에 번개같이 스쳐지나간 생각
'조이름에서 병맛 스멜이 충만하게끔 어렵고 짱나게 지으면 우리조 잘 안부르겠군.......ㅋㅋㅋㅋㅋㅋㅋ'
'영어이름이어야하는데...... 그렇지..'
혜성처럼 떠오르는 이 단어
이순간을 위해서 중학교 2학년때부터 이단어를 외워왔던거군아
난 조대표로서 당당하게 걸어나가 우리조 이름을 영어로 쓰기 시작했다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뉴모노울트라마이크로스코픽실리코볼케이노코니오시스
'자 이번 본문은... 뉴모.....#%$^# 에이 다른조!!!'
를 상상했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KJ의 인내심은 그리 높지 않았다
나도 내가 왜이랬는지 모르겠다
PKJ한테 죽을뻔하고 MLB 팬인 친구로부터 detroit라는 이름을 받아와 적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짜곱
학교추억이 새록새록하군아
내가 2학년 1학기때까지 우리 고등학교에서는 일명 짜곱이라고
짜장면 곱배기를 팔았다
위장이 30년굶은 그지와 다름없는 야생의 식탐을 자랑하는 우리들은 10분이라는 쉬는시간의 시작종이 알리면
빛의 속도로 4층의 계단을 뛰어내려가 매점에서 1500원을 주고 짜장면 곱배기를 사서 고춧가루를 뿌려주는 섬세함을 자랑하며 게걸스럽게 짜장면을 입속으로 넣었다.
당시 짜장면이 진짜... 그맛을 다른 어떤 중국집에 가도 못찾을 정도로.. 기막힌 맛이었는데...ㅠㅠ 무슨 노하우가 있었던 걸까? 3학년때까지 우리의 위장을 든든하게 달래주면 좋았을 것을 2학년 중순때 위생문제와 학생급식인원 확대(그전엔 반정도밖에 급식을 이용 안했엇는데 급식실 개조하고 cj푸드 위탁하고 하면서 급식률의 지대한 상승)로 사업을 물러나고 말았다
이 비통한 사건이 있은 이후로 내 2년후배들부터는 짜곱의 짜리짜리하고 혀끝을 마비시키는 듯한 달콤새콤짭짜름 짜장양념과 쫄깃쫄깃 식감좋은 면발을 단 한입조차 경험하지 못하고 피자빵과 같은 양민의 간식으로 배를 채웠다
음식 빨리먹는 편이 아닌 나조차 쉬는시간 십분.. 왔다갔다하고 줄서기다리고 음식 나와 비비는 시간을 빼면 5분도 채 안될동안 거부감없이 위장속으로 짜장면을 집어넣을정도로 맛있었는데
아 쓰다보니 짜장면 땡기네.....ㅋㅋㅋㅋㅋ
#3.
기왕 학교 얘기 하던김에
우리 1학년때 담임인 ABC(안병찬)는 참 골때리는 사람이었다
나이는 엄청많은데 ...... 하는짓은 병맛 그 자체
그분의 유행어로는 '핫뷁' 과 더불어 '새알'이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업시간에 뭔가 그분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에게는 이 두가지 선고중 한가지 선고가 내려졌다
그러면 그사람은 그 아이템을 구하러 매점으로 뛰어가 사와서 ABC앞에 대령하였고 존엄하신 ABC께서는 깨알같은 새알 한알한알과 핫브레이크 한입을 전혀 기준없이 아무에게나 하사하시었다
뭐 그분의 유행어가 그렇다는 얘기고......ㅋㅋㅋ
아무튼 이분은 담임으로서 우리반의 지각돌이들을 처형하였는데
그 형벌이 심히 가혹하였다
빤S 한장을 제외한 모든의상탈의!!(소수의 여선생님들의 인권따위란....ㅋㅋㅋ)후 한때 서울에서 두번째로 넓은 학교부지를 자랑하는 우리학교 대운동장을 러닝하도록 하였다
여름이면 수업시간에 더워서 바지따윈 개나 줘버리고 헥헥대는 남고이었기에 빤S 러닝은 그닥 시선의식따윈 없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한겨울때의 강추위였다
아침에 등교해서 코끝과 귀끝이 얼얼하고 외투한장만 벗어도 오들오들오들 이빨은 일제히 따다닥 하는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이 빤S달리기는 지속되었는데
옷 한장 한장 탈의할때마다 '으악' '아오 쒸~X' '아홋 쵸쵸쵸타타' 등 알수없는 비명을 지르며 지뢀발차기를 하게 되었고 뜀박질은 교실 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수업 시작전까지 뛰고 들어온 냉동인간들은 그 이후로 겨울엔 그렇게 지각을 안할수가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오면 안왔지
나도 한번 걸렸다 그것도 한겨울에 하필 한번 걸렸는데
5분인가 늦었다
나는 선생님전어제한시까지공부하던선생님의애제자우리반의희망입니다제가오늘감기라도걸려하루라도공부에지장이있게된다면우리반의반평균은안그래도하위권인데바닥이아니라지하실을기게될것이며선생님의위신은땅에떨어질것인데어찌제게이러시나이까를 담은 가련한 눈빛과 함께
발가락에 쓸데없이 붙여두었던 ... 아 아니다.. 내성발톱땜에 꽤 고생했는데 암튼 별 상관없이 붙어있던 반창고를 가리키며 발부상정상걸음불가드립을 치며 겨우 풀려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끗~
아 학교다닐때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