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주정도 된거같네요..
어쩔수없는 상황때문에 예의가 아니란건 알지만
제가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구
그러고 나서 CC이기때문에 만날 기회가 있어서
얘기를 잠깐 했어요.
난 이런이런점이 너무 힘들었다구요.
그러면서 물었죠.
"나한테 하고싶은말은 없어?"
붙잡길 바랬던 마음이었겠죠?
하고싶은말이 없대요.
몇일이 지나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있는데.
굳이 제 자리까지 찾아와서 인사를 하는 그사람.
이게 무슨상황인가 싶었죠.
그래도 밝게 웃으며 인사했어요.
또 몇일이 지나고 시험때문에 아침일찍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시험잘봐"라며 음료수를 건내던 그사람.
그 음료수는 제가 그사람과 매점을 가면 항상 골랐던 음료수.
"시험잘봐"라는 멘트는 그사람이 안해줬기에
내가 항상 듣고싶어했던 멘트.
그리고 이 사실을 아는 그사람.
그러고나서 어제 종강파티를 했네요.
그사람도 있었고 저도 있었구요.
별일은 없었어요.
다만 너무 모르는사람마냥 쌩까던 그사람을 빼고는요.
왜 헷갈리게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죠?
애초부터 모르는척했던 사람이라면 "그래 우리헤어졌으니까"
하고 말텐데.
굳이 제자리까지 와서 인사하고
음료수도 건내고
대체 이 행동들은 왜했을까요?
아 사실 아직도 전 이사람이 좋아요.
근데 한번도 붙잡지 않았다는건
연락도 한번도 하지않았다는건
이사람은 절 붙잡을 정도로 좋아하지않는다는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