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좀 나이가 많은 여자에요...ㅜㅜ
좀 긴~~~~~~~~얘길 하려고 하는데....다 읽어주실수 있을까요...ㅠㅠ...
어릴적부터 남자들이랑 노는것도 별로 안좋아했고 소개팅,미팅 이런것도 싫어해서 이십대가 끝나버린 지금까지ㅜㅜ 남자친구를 한번도 사귀지않았었어요..
주위 친구들은 항상 남자는 많이 만나봐야한다고..소개팅좀 하라고 걱정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남자친구를 항상 사겨왔던 사람들은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하지만 원채 혼자인게 익숙한 사람들은 외로움이 뭔지...남자친구가 왜 필요한지..솔직히 간절하지 않거든요..
(저만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동안 소개팅 들어오는것도 다 거부하고 남자들이 많은 곳은 먼저 피해다니고 그랬었는데....
문제는....
작년가을에 회사를 이직하게 됬어요...
이 회사에 저보다 나이가 5살 어린 선배가 있는데..;;;
첨에 제가 뭐 밉보인게 있었는지 거의 3달가까이 인사도 안받고 절 너무 싫어하드라구요...
그간 회사를 몇번 옮겼었지만 이렇게까지 절 미워한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ㅠㅠ...
회사가 항상 늦게끝나기 때문에 거의 하루에 12시간을 얼굴보고 지내야하는데 불편하기도 하고...친해지고 싶어서 애 많이 썼는데...오죽했음 얘땜에 그만둘까도 몇번 생각하고 그랬었어요..
근데 3달정도 지난 후에 갑자기 잘하주기 시작하더라구요..
전 그냥...그동안 얘랑너무 불편했으니까...이참에 친해져야겠다!!라는 생각에 정말 잘 대해줬구요...
근데 이놈이...한번 친해지고 나니까 매일 퇴근할때마다 저녁을 먹자고 하더라구요...
첨엔 그냥 늦게까지 저녁못먹고 일하니까 배고파서 그런가보지...하고 매일 만나고 했는데...메신저친구등록까지 하고..밤늦게까지 메신저에서 놀자고 하고....
얘는...2년동안 사겼다는 여자친구도 있는데............
한달 두달...시간이 갈수록 이게 아닌거 같은거에요...
점점 애가 하는 행동이 제 남자친구가 된것처럼 오바를 하기 시작하길래...
안되겠다..싶어서..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그냥 다이어트 한다는 핑계대면서 만나는것도 줄이고...괜히 틱틱대기도 하고...
일부로 어린애 대하듯이 누나한테 까분다고 내가 누나라고 큰소리치기도 하고...
장난치듯이 너 이러다가 나하고 정드면 어쩔거냐고~~그랬더니..
자긴 벌써 정들었다고 그러고....ㅠㅠ...
그렇게 한달정도 지나고 제 생일이었는데요..케잌이랑 선물을 사들고 집앞으로 와서 고백을 하더라구요....저때문에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누나가 너무 좋다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모질지 못한 성격이라...냉정히 말하진 못하고..
너랑 난 힘들다...넌 너무 어리다...난 이제 만나려면 결혼할 남자를 만나야할 나이다....잘 타일러서 보냈는데...
그뒤로 거의 보름동안 애가 기운도 없어보이고...제 눈치만 보고...그냥 혼자 좋아하게라도 해달라고...그러더라구요...
마음이 약해졌었던건지...저도 정이 많이 들었던건지...그때 딱 끊어버렸어야했는데...ㅠㅠ.....받아주지않으면 회사를 그만둬야겠다고 너무힘들다고...그러는 모습이 안쓰럽고 미안해서...ㅠㅠ...
지금은 니가 남자로 보이지않는다고...한달동안 생각해보겠다고 유예기간을 둬버렸어요...
그뒤로 한달동안 지극정성인 이애의 마음에 저도 마음이동해서...우린 연인이 되었구요...
연인이 된지 한달반...그동안 정말 하루도 안빼고;;;-_-;;;;퇴근하면 새벽 1시까지 매일매일 데이트를 했어요...당췌 집엘 일찍 보내주려고 하지않아서;;;;
한달반동안 그렇게 매일 아침에 눈뜨면 모닝콜로 깨워주고...낮엔 사랑한다고 질리도록 말해주고...저녁엔 노래불러서 재워주고...제가 전화기를 들고 잠들때까지 조잘조잘 혼자 떠들어주고....
이런정성에...저도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져버렸답니다...
근데...사귀고 얼마안되서...남친의 전 여친이 계속 미련을 버리지못하고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어느날 하루종일 남친의 표정이 좋지않았었는데...저녁에 집에가면서 무슨일 있었냐고...숨기지말고 얘기하라고 했더니...첨엔 일이 힘들어서 그렇다는둥...핑계대면서 말돌리더니..제가 계속 채근하니깐 얘기하더라구요....
전여친이 전날 저녁에 집앞에 찾아왔었다고...다시 시작하자고 계속 울고갔다고...오래사귄연인이었던만큼...마음이 좋질않았지만 미안하다하고 돌려보냈다구요.....
그때 맘이 좋진않았지만...남친이 사실대로 얘기해주고...이제 다시는 연락하는일 없을거라고....마지막으로 얼굴보고싶어서 찾아온거라고 했다고....자기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이라고 내겐 자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였으면 좋겠다고...얘기해줘서...그냥 이해해주고 넘어갔어요....
그후로 한달동안 우린 잘 지냈어요...
남자친구는 늘 처음처럼 매일매일 절 더 사랑해줬고...휴무가 다른날에는 하루종일 보고싶다고 문자를 했구요....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했구요....
전 점점 남자친구에게 폭...빠지게됐고...............너무 행복했는데...........
자난주에 함께 쉬는날...어김없이 데이트를 하고....집에가서도 밤늦게까지 메신져로 음성대화를 하고 잤어요....
근데 다음날 일어났는데 모닝콜을 안하더라구요....그냥 피곤한가보다..했는데...
출근하고도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찬바람이 쌩쌩불고....하루종일 문자도,,전화도,,,얘기도 안하더라구요....전...어제 제가 뭘 잘못했나...고민하기시작했어요...
처음보는 그런 행동들에...무서워서 말도 못붙이고...퇴근할때까지 말한마디 안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사내커플이라 아주친한 두분을 제외하곤 비밀연애중이라서....늘 퇴근하고 집에갈땐...다른 직원들처럼 똑같이 헤어지고...
그친구도 저도 차가 있어서...차에 타면 그친구가 바로 전화해서 집으로 따라오곤 했거든요....근데 그날은 제가 집에가는데도 전화가 없더라구요....
저도 좀 답답하고 짜증나서...어디한번 보자..하고 연락을 안했는데.....잘때까지 문자도 전화도 없는거에요.....
그렇게 이틀을 연락을 안하고....그다음날 휴무였는데...........
전부터 그날 자기가 놀아달라고 졸라서...전 약속이있던것도 취소하고 연락을 기다렸는데...
그날도 연락이 없더라구요.....기다리다못해 제가 문자나 전화를 하면 바로바로 받고...평상시랑 똑같은 목소리로 받긴하는데....전화를 끊을땐 늘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사랑한다는말을 안하더라구요......
친구들 만나러 간다길래...감기걸렸으니깐 찬거 먹지말고 재밌게 놀고오라고 해줬는데...
그날 저녁에 연락할줄 알았는데...그날도 연락이 없었어요....................
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전 그 3일동안 밥도 못먹고..잠도 못자고...배신감에 눈물만 나고....너무 힘들었는데...남친은..너무 멀쩡하더라구요....
그러도 그날 저녁에 얘기좀 하고 가자고 하니까...메신저로 얘기하자고 웃으며 말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그러자고 하고 저녁에 메신저에서 얘길하는데....글쎄 한다는 소리가...저희집에서 자길 싫어하는거 같다고...너 정들기 전에 그만만나자고하는거에요.....
매일 너,자기라고 부르더니...그날은 깍듯하게 누나누나하면서.....누날 너무 사랑해서 놔줘야겠다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얘길하는 남친을 보낼수가 없어서...
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남자친구의 맘을 돌려보려고 애를 썼어요...ㅠㅠ....
남자친구는...세상에 누나같은 사람은 없을거라고...영원히 잊지않겠다고...헤어졌어도 남자친구 생기기전까지 자기가 옆에서 지켜주겠다고.....미안하다는 말로 절 끌어내렸어요..........
3일동안 너무 울어서...더 흘릴 눈물은 없을줄알았는데........그다음날 그애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구요...........몰래 화장실에 뛰어가서 울고 오고....
그 3일동안 하늘도 제맘을 알았던건지....하늘이 뚫린것처럼 비가 오더라구요........안그래도 울적한맘에 더 울적해졌어요....
왜 제 인생에 들어와서......절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고 떠난건지....고작 한달반을 사랑하려고 그렇게 달콤한 말들과 행동을 했던건지.........이해할수가 없었어요....
제가 밥도 못먹고...계속 울고...수척해있으니까 맘이 안좋았는지...계속 문자로 절 달래주더라구요...
저녁에 잠깐 보자고 해서...늘 만나던 공원에서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우는 절 안아주고....미안하다고 계속 말하고......정말 자존심 다 버리고......나 이제 널 너무 사랑한다고......이러지말라고....사랑한다면서 왜 떠난다는건지 이해가 안간다고...설득해봤는데..........
미안하단말만 계속하고........급기야 남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너무 사랑해서 그런다고.........................
남자친구 눈물보고...........바로 놓아주겠다고 말했어요...........
그냥 혼자 힘든게 낫겠다고............
그렇게 우린 둘다 펑펑 울고 헤어졌어요............
그런데...........정말 믿었던 제맘에........너무 큰 상처를 준 이 남자...........뭔가요......
다음날...출근해서 계속 기운없고 먹지도 못하는 절보고 안쓰러웠던건지...저녁을 먹이고 집에 데려다줬는데요...이번휴무에 같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자고 자기가 옆에 있어주겠다고 하더라구요....그냥 그땐 그러자했어요.........
모처럼 집에일찍와서 메신저를 켰는데요...문득 그친구가 자기 메신저비밀번호를 제이름과 사랑해를 치면 로그인이 된다고 한게 생각나더라구요...
혹시나해서 해보니...정말 로그인이 되더라구요;;;;
스토커같아서 이런짓은 안하고 싶었는데....ㅠㅠ....
도저히 납득할수 없었던 헤어짐의 이유를...자기 친구들에게는 얘기하지않았을까...해서...남친의 대화창을 봤어요.........................
저와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헤어진 전날 새벽...처음 제게 이별을 말했던 그시간............
자기 절친이라 매일 말하던 그친구와 대화한게 있더군요........
그 대화를 보고.....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헤어져야겠다고....짜증나서 더는못만나겠다고........집에서도 자길 싫어하는거 같고..
자꾸 전여자친구가 눈에 밟힌다고.........
그리고 펑펑울고 헤어진 후 한 대화가....
겨우끝냈네...휴.............완전히끝내버렸다.ㅋ.....................
.....................
배신감에 눈물도 안났어요.............그제야...멈추지않을거같던 제 눈물샘이 딱!!!말라줬네요..............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이렇게 다른얼굴이 될 수 있는거죠?......
제가 몇번을 물었어요...전여친에게 돌아가고 싶어서 그러는거냐고....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해달라고...그럼 포기가 빨라질거같다고....
끝까지 아니라고 하더니........자긴 아직도 나뿐이라고 하더니....날위해 놔준다고 하더니.................
전 바로 문자로 아까했던 약속은 취소하자고...이제 회사밖에서는 개인적으로 만나지말자고 했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왜 그러는거냐고...자기 피하지말라고..........남친메신저 들춰본거 얘기하기도 그렇고...그냥 모르는척 다시한번 물었어요....너 정말....헤어지는게 우리 부모님때문이냐고......나 사실 너가 전여자친구랑 연락했던거 알고있었다고....정말 우리 헤어짐에 니 전여친이 전혀 상관없는거냐고...마지막으로 묻겠다고....니가 날 정말 사랑하긴 한거냐고...솔직히 말해주는게 나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솔직히 말해줬으면 그냥 깔끔하게 잊어주고 끝내려고 했는데..........연락한건 인정해도 끝까지 그 친구때문에 헤어지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남자들....왜이렇게 이기적인가요......끝까지 좋은남자 행새를 하고싶은건가요........
계속 그날 자긴 꼭 날 만날거라고...자기 피하지말라고 붙잡더군요....
제가 너 왜그러냐고...너 이러는거 나 자꾸 흔들어놓는거밖에 안된다고...쉬는날 따로 만나 놀고...매일 함께있고...그러는거 연인들끼리 하는거라고...너랑 난 이제 연인 아니라고..............내가 이제 너 깨끗하게 잊어줄거니까 걱정말고 좋은여자만나라고...했더니...
그러는거 싫다고...피하지말라고...자긴 날 매일매일 만나서 밥도 먹고 쉬는날 만나서 놀거라고 그러는거에요....
제가 딱딱하게 말하고...계속 대화에 집중도 안하고 틱틱대면서 얘기했더니...속상해하는거 같더라구요.....먼저 자겠다고 전화끊어버렸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그러니까...헤어진지 3일 후..........
회사에서 내내 뭔가 생각하는거 같더니 갑자기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러고 오는 문자가...........
자기 다시 받아줄수 있냐고 묻는거에요..........
장난하냐고.....뭐하는거냐고 했더니....
장난아니라고...너무 좋아서 안되겠다고.........
하루종일 생각했는데 안되겠다고........
웃음도 안나와서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이라도 좀 생각해보고 얘기하지그래?
했더니...일주일 생각해보겠다더군요...;
그날 저녁에 메신저 대화함 보니까 친구가 와서 한다는 소리가....
(전여친)다시만난다며? 축하해~
그러게~(전여친)이랑 휴무가 안맞네~~~^^
이러고 있네요.............
얘 대체 뭔가여???????????
미친건가여?????????????????
절 가지고 노는걸까여..........
전여친을 다시만나고 있으면서....
저한테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는건 뭔가여...........
모르는척 받아주고 있으니까 절 뭐 병신처럼 보는건가여...........
어이가 없고................만나서 얘길하면 한없이 슬픈 눈으로 절 쳐다보고....남들 볼땐 정말 누가봐도 연인인걸 알만큼 다른때보다 더 티나게 잘해주고..........
다 알면서....모르는척 해주는것도 힘들지만.....
회사에서 계속 얼굴보고 지내야하기에.....대놓고 싸울수도 없고.......그러고싶지도 않고.............
제가 많이 좋아한다는걸 알고...절 우습게 보는걸까요....아님...전여친과 저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건가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정말 모르겠어요..........
전여친에게 맘이 돌아서서 절 차버렸다면 깨끗히 놓아줄것이지....
죽을만큼 힘들게 하고....쿨하게 놓아주려고 하니깐 다시 이러는이유가 뭔지......
진짜....모르겠어요............
저...정말 나쁜남자를 사랑한건가요..................................
너무 힘이 듭니다........정말.......저러는걸 알면서도...........둘이 있을때 보여주는 그 따뜻함이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서................그런 제가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