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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침부터 사고쳤습니다....ㅠㅠ

박군 |2010.06.17 10:57
조회 81,540 |추천 60

안녕하세요.. 애독자 여러분....

저는 박군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여직원이구요.... ㅡㅡ;; (삼실 애칭치곤 좀 그렇죠??)

7년 직장생활간 처음으로~~ 초긴장 상태로 오전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두려움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목보면 아시겠지만...

예.... 저 아침부터 사고쳤습니다...ㅠㅠ

사건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아주 짧게.. 짧게.... 쓸께요.....^^;;;)

 

먼저 등장인물 : 팀장님, 과장님, 나

 

아침에 부랴부랴 출근을 했죠... 반갑게 맞아주시는 팀장님...

팀장님께서 오시면서 배가 고프다고 과장님 오실때 김밥을 부탁했더랍니다.

외쳤습니다~!!!  '대박~!!' 저도 배가 고팠거든요...ㅋㅋ

 

아침 9시에 교육 진행을 시켜야하는 저는...

부랴부랴 준비를 하여 3개 강의장을 셋팅하고~

잠깐 운영사무실에 고개를 돌려 인사를 했져...

"안녕하세요~~ (방글방글~~^^)"

 

인사하고 보니... 어딜 가시는 눈치..??

"어디가세요??"

"교육생 다치신분 문병가려구~"

"그럼 저희도 같이가요~"  <----- 요게 사건의 시작입니다....ㅠㅠ

"그럼 주차장으로 와~ 기다리구 있을게~"

 

교육땜에 저는 못가더라도, 팀장님은 가실 수 있으실거 같아서 미리 말을했던거고,

기다리신다니까 잘됐다 싶었죠..^^;;

강사님 소개하시려고 기다리시던 팀장님께가서 문병얘기를 했더니

어디냐고 물으시는거예요~

어제 받은 사고관련 내용에 '동수원병원'이라고 되어 있던게 기억이나서,

"동수원 병원이요~ 가실거죠?? 기다리신다는데~~ "

"가야지~~" 

'말씀 드려놓을께요~~" 이러구 잠깐 옆을 돌렸는데, 과장님이 보이셨어요~

"과장님~~" 쪼로록~~ 과장님과의 포옹.. (참고로 모두 다 여자분들이세요~!! 저두~~ㅋ)

문득 방금한 문병얘기가 떠올라서 과장님께 한마디 했져~

"과장님두 별일 없으시면 문병 다녀오실래요?? 요 앞인데~"

"그럴까? 그럼??"

 

가방에서 주섬주섬 핸드폰만 빼셨어요... (요것도 핵심..ㅠㅠ)

 

그리고 팀장님도 강사소개후 바로 나오시면 차 타시면된다고 하려고,

핸드폰만 제가 얼른 갖구 내려왔죠....

아주 일사천리(?)로 모든게 진행되는... 문병 시나리오~~ 캬...

 

팀장님 나오시고, 과장님과 동행사여 운영팀 식구와 차를 타시고~

저는 뒤에서...손을 번쩍번쩍 들며 흔들었져~~ "잘들 다녀오세요~~"

 

(사건의 시나리오는....... 여기서부터 입니다.......ㅠㅠ)

 

삼실에 올라와서 이제 일을 좀 해볼까하는 찰나... 전화가 왔습니다...

과장님이 셨어요...ㅋㅋ

"야 너 병원 동수원 이라며~"

"동수원 맞는데요... 어제 사건조사서에 그렇게 있엇는데... 왜요???"

"옮기셨데...... #&)(@*$(@*$"

 

헐.................OTL

 

"그럼.. 어디루....???"

"역삼이랴... 역삼간다 우리~~ 역삼 가고 있어~~~@&%(@*#()"

"지금 어디신데요???"

"경기대~~ 경기대~~"
(참고로, 경기대.... 그곳은... 고속도로 앞..)

그렇죠.... 고속도로를 타신겁니다.. 타면서 이상해서 전화하신거였져...ㅠㅠ

 

헐................OTL

역삼은 버스로도 1시간 거리..... 맙소사... 제가 무슨짓을 한걸까요....ㅠㅠ

아침의 그 기쁜 마음은 공포로 다가오기 시작...

맙소사... 팀장님은 오후에 강의... 어케....ㅠㅠ

 

헐................OTL

암담했습니다.... 저 지금도 암담합니다...

1분 1초가 아주 피말리는 듯 하고.. 다이어트 효과까지 나타나 어질어질합니다....ㅠㅠ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어카냐고~~ 어카냐고~~

말씀드리고도 진정이 안되서 냉수를 벌컥벌컥 마시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케요....ㅠㅠ 진짜울고싶다ㅠㅠ 죄송해요~~~~~ 김밥은..어카징.ㅋ"

 

네 그랬습니다.......

배고프다고 과장님께 부탁한 김밥마져..

과장님의 핸드폰만 쏙~ 빼간 가방속에서 몽글몽글~~향이 올라오고 있었져...

참고로.. 저희 팀장님.. .배고픈건 절대 못참으시는 성격이십니다....ㅠㅠ

죽었구나 싶어 저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답변..

 

"손들고있어 ㅋㅋ김밥은내가가서먹을겨 백이김밥밥알세고있으래 으하하"

(참고로, 백은.. 저희 과장님...^^;;;)

 

으하하... 왜케 섬뜩한 걸까요..... 얼씬도 대지말라는 명령같은 불호령...

귓가에 멤도는 문자의 강도... 아아...... 맙소사...ㅠㅠ

답변을 보냈습니다..

 

"휴우..백만스물하나..백만스물둘..백만..??휴우....하나..두울..세.."

긴장하면서도 깜찍함을 잃지 않은 저..... 미친거져?? ㅎㅎㅎ

띵동~ 답변이 왔습니다..

 

"당신의깜찍함에 완전히넘어갔습니다 완전용서 팔풀고편히쉬삼"

야호~~~ ㅋㅋㅋ

 

이후 몇개의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아래는 문자 인증..ㅎㅎㅎ

 

 

요청 하신데로... 

톡쓸거면 실명빼달라... 하셔서 실명은 지웠구요,

김밥한줄먹어....에 감동하며 톡을 쓰구 있습니다.. (먹으면 혼날까봐 냄새만 맡는 중..)

톡 베스트되게 잘써....

 

여러분... 죽는사람 하나 살려준다 생각하시고~

제 입장봐서라도 톡 되게 해주세요~~!!!! ㅋㅋㅋ

프리~~즈~~~~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팀장님께 상담오시는 분들이 줄을 이어서...

저 완전 죄송하고.. 민망하고... 아아..... 미치겠다....ㅠㅠ

 

톡 아니여도... 좋습니다...^^;;;

그래도~~ 저 매우 행복합니다...^^

따뜻한 팀장님과 과장님 덕에... 열심히 즐겁게 일할 수 있으니까요~~ㅋㅋ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ㅎㅎㅎ

추천수60
반대수0
베플동네백수|2010.06.18 09:39
축구도 지고 짜증나는구만. 졸래 사이 좋은 직장 상사 두고 염장질이야... 보기 좋아 보이구만.. 우리 과장 씹쌕기는 어디 안뒤지나.. 아후 ---------------- 베플됐네..ㅜㅜ어쩌지... 6시 20분인데 퇴근을 못하고 있어요 ㅠㅠ 집에 가서 다시 와바야지 ㅜ 그럼 저도 소심하게 싸이 공개.. . . 따위 절대 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엣 당분간 네이트 안해야지 p.s 여고생 커피숖 얘기에도 나 베플2위.. 그거 베플대면. 거기만 싸이깜 ㅋ
베플^^??|2010.06.17 14:23
그것보다 이해하기 힘든글이네.. 이건 나뿐인가 ?
베플첫리플|2010.06.18 13:12
1. 팀장님이 배고프다고 하셨는데 마침 나도 배가 고파서 김밥을 사왔다. 2. 마침 과장님이 가까운 병원에 병문안 가신다해서 팀장님께 말씀드려서, 팀장님은 따끈한 김밥을 가방에 넣어두신채 핸드폰만 가지고 병문안을 가셨다. 3. 그런데 알고보니 1시간 걸리는 병원이었고, 오후에 팀장님 강의가 있다. 4. 이제 난 어쩌지 사고쳤네 생각하며 긴장하고 있는데 사랑스런? 두분이 괜찮다고 용서해주셨다. 그리고 이 내용을 톡에 올리겠다고 하니 베톡되면 봐주신다고 하셨다. 5. 결론 그래서 나 베톡 되야 하니 추천 해달라..... 이런 내용이라 짐작합니다...............톡 리플달기 첨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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