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
전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 여쟈 고 1 학생입니다.
별로 딱딱한 문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 유행한다는 "음슴체" 로 써볼까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문제는 조금 진지하게 가야할것같아서요. ㅠ
조금 길어질수 있지만.. 꼭 꼭! 읽어주세요..ㅠㅠ 부탁드려요.
제가 싸이 이용한지가 6년이 넘어가는데 항상 눈팅만하고 판은 단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런 귀차니스트인 저를 판을쓰게 만든 이유는 일본과의 독도문제랑 자칭 '일본해' 문제때문입니다.
저는 중학교를 한국에서 다녔는데요, 한국에서 3년동안 아무리 독도얘기를 듣고 말아먹을 일본아이들이(쫌 격해지네요 ㅠㅠ)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바꾼다는 얘기를 들었어도
솔직히 거의 신경안썼습니다.
설마 지들이(일본인) 어쩔려구
<-요런 반응이었죠
근데..고1이 되고 미국으로 유학을 오고..알게되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이외의 모든
정말 거짓않고 모든 나라에서 지도를 바꿔버렸다는걸요.
이를테면 현재저의 학교뿐 아니라 모든 미국 교과서, 지도들이 공식적으로
요렇게 짜증나게 표기되었다는걸요.
보이실테지만 저기 가운데보면 동해(East Sea) 라고 되있어야 정상일부분이
일본해 (Sea of Japan) 이란 요상한 이름을 달고있죠. --
이게 특정 지도만 이런것이 미국전지역에서 공식적으로 동해란 이름 자체를 없애버렸고 일본해란 이름을 공식화시킨 것입니다. 또한 정말정말 저를 열뻗치게 한 것은,
제가 이 지도를 보고 화가나서 선생님께
"이거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가 원래이름입니다."
라고 말했더니
아이들의 반응이 싸늘하더군요.
한마디로 미친아이가 ㅈㄹ을 하는구나 하는 눈빛이었습니다.
이미 모든 미국아이들이 동해란 이름자체가 존재했는지도 존재여부도 모르고 있다는 얘기죠.
그 아이들은 일본해란 이름에 익숙해져있어서 우리가 동해를 당연히 동해로 보았듯 외국아이들은 당연히 일본해로 보는것입니다.
(정말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은..__)
한술 더떠서 선생님도 모르더군요. 동해였었는지.
독도문제도 그래요.
이미 우리나라 이외의 다른나라 사람들은 다케시마란 이름에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물론 동해와는 달리 독도분쟁은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많아서 원래 이름이 독도라고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가 더 어울리는 이름이고
일본에게 더어울리는 땅이라고 믿기 시작하고 있고요.
실제로 제가 다니는 학교에 많은 외국아이들이 한국인을 똥고집으로 보고 일본인을 정당한 주장을 피는..-.,- 인종으로 보고있기도 하고요.
제가 정말 억울하고 화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것은
일본이 저렇게 국제적으로 미국한테도 손길을 뻗치며 영향력을 행하고 있을때 우리나라는 대체 뭐했냐는 겁니다.
물론 저도 나몰라라 했던 사람으로서 쫌..이런말하기 쪽팔린거 압니다.
하지만 정작 진짜 저런문제를 좀더 염두에 두고 진지하게 받아들였어야 할 우리나라 정부는 진짜 여태까지 뭐한건지 너무나 궁금하고 화가납니다.
일본이 솔직히 저희나라보다 더 잘살고 선진국이라서 걔네들이 미국이랑 강대국에 돈 ㅊ바르면서 지도 바꾸고 알량거릴때 우리나라는 뭐한거죠?
돈이 없어서, 자존심때문에, 뭐 이런이유때문에 여태까지 손놓고 당하기만 한건가요?
겨우 고1밖에 안된 여자애가 뭘 알겠냐만은 적어도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약삭빠르게 움직이고 세계를 자기네편으로 만들어가는것만은 압니다.
솔직히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역사 왜곡하고 내용 늘릴때 우리나라는 독도역사 반페이지로 줄이지 않았나요?
제가 중학교는 다녀봐서 압니다. 독도에 대한 분량 정말 1~2문단 나옵니다.
1페이지도 아니고 문단이요.
역사는 뭐..나오지도 않고요, "일본과 분쟁중이다"
요따위로만 나와서 선생님들도 그냥그냥 넘어가는게 다반사에요.
뉴스에서 시민들이 일본에 직접가서 데모하고 시위하고 하는 광경은 많이봤어도
정부가, 진짜로 뭔가를 할 힘이 있는 정부가, 뭔가 효율적인것을 진행했다
이런말은 털끝만큼도 들어본 기억이 없어요.
백날 시민들이 시위하고 하면 뭐하나요? 내가, 우리 오빠가, 열받아서 온 공책에다가 독도는 우리 땅이란 포스터 붙이고 다니면 뭐하나요?
이미 동해는 일본해로 넘어간지 오래고, 미국도 점점 일본쪽으로 기울고 있는마당에
우리나라는 무슨 손을 쓰고있긴 한건지, 생각이 있긴한건지
화가 나고 걱정되고 슬픕니다.
제가 말그대로 이 문제를 어린 고딩 관념으로 생각하고 있는거라면 제게 잘 설명해주세요.
우리나라 정부는 바보가 아니라고, 뭔가 손을 쓰고있긴 한다고.
일본한테 손놓고 당하진 않는다고.
제가 이런말 친구한테 해봤자 걔두 그런걸 왜 신경써~ 이런 스타일이고,
미국선생한테 해봤자 듣지도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최대한 많은 분들한테 알리고 싶었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판을 쓰네요. ㅠ
마지막으로 정말로요, 동해란 이름을 쓰는 나라는 이제 온 지구상에서 저희나라밖에
없는것같아요.. ㅠ
미국 유학하면서 단한번도 일본해라 표기되있지 않은 지도나 교과서를 본적이 없구요,
정말 일본은 우리가 상상치도 못한 속도로 일을 추친하고 있어요.
이제 우리나라도 설마 독도가 우리땅인데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 라는 막막한 생각
버렸으면 좋겠어요.
고1 유학생의 슬픈(?) 끄적임이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