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전 거리 응원때 코엑스앞 영동대로 스텝이었던사람입니다.
월드컵이라는곳이 축제로 모두와 교류하는 즐거움으로 자리잡는다는건 정말좋은거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만큼 마음에 쌓인 무언가를 발산할곳이 없으니까요.
다만 이번 영동대로 월드컵응원을 담당하면서 느끼는건 월드컵을 과연 축제로 즐기느냐 아니면 월드컵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욕망을 불출하려고 나가는거냐하는것입니다
우리의 시민의식은 아직그곳까지는 가지못한것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은시민들이 모이다보니 극히 일부만 제멋대로해도 혼잡스러고 더러워질수밖에 없으니까요
아르헨티나경기전 아이들이 너무 이뻐 타투도 먹을것도 챙겨주며 행사장을 관리하고있었습니다. 아이들이라 그런지 조금도 가만있지못하고 뛰어다니고 또한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사람이 한두명만있어도 작은 손과 발로 쪼르르뛰어가서 같이 줍고 똘망똘망한눈으로 휴지통이나 쓰레기봉지를 찾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아이들을향해 담배꽁초를 버리는사람들 쓰레기를 그 옆에 당당하게 버리는 어른들 "꽤" 많더군요.
지금 당신의 양심은 아이들의 시선보다 맑았습니까?
마치 당연하다시피. 경기 시작전부터 술로 행패도 안전사고의 걱정이 있는 조형물옆자리도 일단 나만편하면그만. 나까지만 이렇게하자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외치더군요.
그러면서 이곳이 누구를 위한공간이냐? 시민들을위한 축제아니냐며 큰소리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모이는 응원전은 상당수가 거리입니다. 때문에 어느정도 대형을 유지하거나 혹은 차선이나 조형물 혹은 행사를위해 들어온 물건등등(멀티비전,그외 광고유치를위해 들어온 기업체들이 설치한것등등)은 자칫잘못하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도쉽습니다.
물론 말도 안통하고 극성인사람들이 그리 많았던것은아닙니다. 일단 수십만명이 모인곳에서 비교해보자면 그려러니하지요. 서로 얼굴붉히고 그래도 흥분하신분들이라 대화를통해 서로의 입장이나 상황을 이야기하시면 불편하셔도 대다수가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본 아르헨티나전 그날은 권리만있고 책임은없었지요. 아이들을향해 쓰레기를 버리는 어른들. 모두가 떠난공간 그곳을 묵묵히 정리하던 시민들 모두 극히 일부입니다. 그들이 한시간이 넘게 음식물이 묻은 쓰레기를 맨손으로 줍고 구석이 모아두고 가는것입니다.
저는 그날 심한 노출과 화려한 의상 화장으로 자신을 꾸미는 수없이 많은 여성분들보다 단아한 빨간티에 경기가 끝난후 붉어진 눈망울로 슬퍼하며 모두가 떠난자리를 친구들과 함께 한시간넘게 쓰레기를 치우며 대한민국을 외치던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그녀들은 그들은 그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눈부셔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섭섭했던것은 대다수가 쓰레기를 버리면 자기자리라도 정리하려던 일부 사람들조차 부끄럽다는듯이 줍던 쓰레기를 버리더군요.
자기관리 양심이라는것이 다른사람의 눈치만도 못한것이지요. 남이 하는것이 분명 잘못되있는대도 그것이 다수가 되고 편하다면 내가 한행동이 자랑스러워야하는데 부끄럽게 느껴지고 마치 자기가 천하게 보인다는것이 신경쓰이듯이 행동한것입니다.
월드컵 축제로 여깁시다. 모두가 즐기는월드컵이지 모두의 눈치로 자기과시욕을 즐기는월드컵은아닌것같습니다.
끝으로 기업체입장에선 월드컵이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도 볼수있습니다.
사람을 모아서 알려야하는입장에서 사람들이 알아서 모이기때문이지요.
때문에 국민들이 즐거워야할 자리에 억소리나는 돈을들여 행사장을 입주하려고 서로 아우성입니다.
저 또한 그날 잠시금 그 자리에 있었던것이구요.
많은분들이 기업체의 자리선정으로 바리케이트의 앞자리에 불편한 심정을 느끼셨을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굳이 따지자면 무대를 설치한 기업체에서 보자면 극히 일부자리라고 하겠지요. 또한 가수들을 초빙하는 무대에서도 어느정도 라인을치듯 그런입장과 비슷합니다.
다만 국민을위한 축제가 기업체의 돈축제가 된다는것이 슬플뿐이죠.
대한민국의 축제를 즐기고싶은 많은 국민여러분. 기업이 어떻고 다른사람이 어떻고 하기전에 누가 머라고 눈치보는게 아니라 친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모르는분과 부듲쳐도 양해하고 함꼐 즐거워하고 모두가 웃을수있는 그 뒷자리마저 미소지을수 있는 축제를 보여주지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