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방학시즌^.^.....바다로 계곡으로 휴양지로 얏호
그.러.나 본인은 방학을 맞이해 집에서 널부러져 있는 너무 상큼하다 못해 시큼해져버린 스물 하고도 하나 여대생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ㅋ...처음 써보는 거라 휴
아무튼 저도 대세인 '음'체를 쓰겠슴당 훗
다소 뻔하고 길고 지루할 수 있어 하이퀄리티 재미를 원츄하시는 분이시라면 뭥미 할 수 있음
매번 즐거운 방학...시즌이 아닌 암울한 시험기간이 되면
여행계획을 짜는 상큼한 친구들 덕분에
올 여름도 어김없이 계획을 짜보았음
원래 계획은 여자 3인이 1박2일로 친구가 있는 대구에 가 놀 계획이었음 그러나 친구가 갑자기 엠티를 간다함ㅋ...ㅃ2
그 엠티 알고보니 축구동아리에서 가는거였음....1학기동안 못본 우리보다는 역시 축구동아리 남자아해들이 우선인거임^^ 우린 쿨하게 보내줬음 남자라서~남자라서~
그리고 우리끼리 걍 무작정 무계획 기차여행을 가자며 광분했음
그러나 또 한명이 그 다음날 교육 받을 것이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음...ㅃ2
결국 남겨진 우리 둘...^^ 그냥 이대로 끝인 줄 알았음
이번 여행계획도 이렇게 떠나가는구나...ㅋ..
방학 첫 날부터 종강파티다 뭐다 끌려다니면서 술만 왕창 퍼마시고 해가 질 때까지 자던 나에게
남겨진 친구는 햇살같은 문자를 보내옴
-놀이기구 타고싶어
어!!!!!콜!!!!!가자 롯데월드로!
이러고 바로 다음 날 롯데월드로...ㅋ....
1박2일 대구가 롯데월드가 되버렷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대체 시험기간에 시간들여가며 계획은 왜짠거냐능^^
롯데월드 가자마자 절대 나약한 솔로처럼 보이지 말자고 각오를 다짐
그리고 커플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커플머리띠와 커플 목줄?을 구입함 그리고 둘이 다정하게 셀카도 찍음ㅋ우린 베.테.랑.솔.로이므로
본인은 평소엔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기에 첨 구입해봄 (신나서 나와서도 쓰고다님^^ 친구가 창피하다 그래도 아랑곳하지않음)
그렇게 신나게 커플들 사이에서 놀이기구를 타기 시작했음
놀이기구에만 집중하자고 다진 각오는 하늘나라로
긴 줄 탓에 눈에 보이는 건 훈훈한 남자아해들 뿐...ㅋ..
이곳 저곳에서 이상형들 폭발함 진정한 꽃밭이나 다 벌들을 동반했음
마음을 다잡고 헐크로 변할 각오를 다지며 바이킹 탑승 그러나 저 반대편에 타신 카메라맨...
분명 우리를 포커스로 찍는 게 아니었을텐데...본능적인 왼손은 우리의 얼굴로
결국 제대로 못즐겼다며 궁시렁 대며 롤코에 도착ㅋ
긴 줄 따위 패스해주시고 탈 준비를 하는데 또 다시 만난 카메라맨...
롤코를 수백번 타본 포스를 풍기며 맨 앞자리에서 당당하게 카메라를 들고 롤코를 타심ㅋ...그대가 진정한 남자 꺽꺽
이리저리 다섯시간동안 육덕하고 비루한 몸뚱아리를 이끌며 돌아다녓더니 슬슬 체력이바닥남
더이상 긴 줄과의 전투를 벌이고 싶지 않았던 마지막으로 회전목마앞에서 인증샷을 찍기로 함
차마 여자 둘이서 커플에게 사진 좀...이라고 하기엔 마지막 자존심이 무너진다며 우리끼리 셀카를 찍음
그리고 장소를 이동하려던 찰나 옆에 있던 커플이...ㅋ.....
-사진 좀 찍어주세요..^^...
사진 뭐! 안찍어줄수도없고 훈남훈녀커플이기에 거리감 느끼며 걍 찍어줌
첫번째 흔들리고 두번째 초점이 안맞아 다시 찍어주고 세번째 가까이해서 다시찍어줌ㅋ
마치 카메라우먼이 된 기분ㅋ
찍어주고 우리는 재빨리 장소를 이동하기로 함
안락한 의자와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솔솔 나오는..
커플들의 또 다른 데이트코스 영화관^^
가까운 강변역 cg*로 가기로 함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며 둘이 노닥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할아버지 다가오심ㅋ
-손톱색이 참 예쁘네
아 네^^;;감사합니다
-학생인가? 대학생? 어느학교?
네 대학생이요
-몇학년? 올해 몇살인데?
2학년 21살이요
거기까지가 끝인 줄 알았음...ㅋ...
본인은 평소 항상 예의바름을 추구하는 여인내이므로 할아버지를 수상하게 여기고 싶지 않았음
할아버지는 지하철에 타자마자 자기 손자는 22살이고 군대에 있다며 나를 손주며느리로 삼고 싶다고 하셧음 껄껄껄ㅋ
역시 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타입이라며 분명 미래의 시부모님은 날 참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에 미소짓고 있었음
항상 톡으로만 봐오던 소설같은 일ㅋ...할아버지가 핸드폰을 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번호 찍으라며...ㅋ
아 나 지하철 헌팅은 또 처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네?하다가 자꾸 주셔서...찍긴했음 (친구가 말하길 다른 번호로 찍엇어야 한다며...나는 그냥 내 번호 그대로 찍었을 뿐인데..휴)
그러다 성은 무엇이며 부모님은 뭐하시며 집은 어디며....ㅋㅋㅋㅋㅋㅋㅋㅋ질문이 끝없이 이어짐...도중에 오가는 스킨십...
친구는 이상한 눈빛을 보내며 나와 할아버지에게서 멀어져갔음
그래도 본인은 성실하게 대답했고...사실 얘기 다하고 내려서 좀 찝찝하긴햇지만
할아버님 아닐꺼라 믿어요..ㅠ.ㅠ...진심 절 손주며느리 삼고 싶으셔서 그런거죠?잉...
그렇게 영화관에 도착하고 우리는 므흣한 방자전을 볼까 하다가..걍 시간이 젤 근접한 스트리트댄스를 봄ㅋ알고보니 내 친구 vip....도대체 혼자 무슨 영화를 그리 많이 본거냐며..
연인들이 한다던 좌석 팔걸이를 올리고 팝콘도 사이좋게 나눠먹음ㅋ
(나중에 보니....우리 앞 뒤 옆에 앉은 커플들 아무도 안 올림^^ㅉㅉ)
영화가 시작하고 우린 영화에서 나오는 근육질 탄탄한 몸매의 남주를 보고 또 한번 두 손을 맞잡고 입을 벌리지 않을 수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우리 스타일이라며..ㅋ
그렇게 베테랑 솔로녀 둘의 데이트는..끝이남ㅋ..............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도 우린 서로에게 하트가 섞인 문자를 보냄ㅋ.....ㅋ...ㅋㅋㅋㅋㅋ
글의 요지가 뭔지는 본인도 모르겠음
그냥 우리네 일상을 끄적여본 것임...ㅋ.....
다들 메리방학하시길^.^ 겨울방학땐 꼭 두 커플의 커플데이트로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길 기도하며 오늘도 전 방에서 뒹굴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무한감사
사진 올릴라 그랬는데 매우 비루한 얼굴 탓에...톡되면 인증샷 올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