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자취하다가 얼마전 방학하고 집으로 돌아온
안양에 서식하는 너부리닮은 녀석입니다.
초.중.고 집에서 걸어다니며 통학했는데
대학교를 지방으로 가버리면서 자취하며생긴 애피소드를 적어볼까합니다
판보면 대부분이 음체쓰는데 저도 음체가 탐나더군욬ㅋ
그리고 이어지는 스크롤의압박....-_-
---------------chapter 1-------------
자취하면서 세탁기를 돌려야할 타이밍이왔음..
돌려본적은 없지만
까짓꺼 물적당히넣고 세탁할것넣고 세제넣고 돌리면 끝인거 다알음.
세제까지 다 투척하고 스위치이것저것 다 눌러봄..
다행히 돌아가기는함
세탁기돌리는거 귀찮기만할뿐 내 자취인생의 비극을 가져다줄수없을꺼라
자만한 미소를날리면 내방에들어가서 이것저것 치우고있었음.
몇분후 세탁이 끝나고 노랫소리가 나옴.
엄마가 세탁기를 돌릴때 짠순이(탈수)를 하라고 거듭강조했던게 생각나서
또 이것저것 막 눌렀음.
이것도 무난하게 됐다면.......
분명 탈수표시에 불이들어왔음 근데 세탁물은 안돌아가고
드드드드득 드드드드득 소리만 난지 몇분째...
아놕 망했다-_- 당황해서 주인집아저씨께 물어봤지만 아저씨도 세탁기 만지는건
처음이라 이웃호 사는 누나한테 물어보라고함.
그래서 누나한테물어봤음.
누나가 중국유학생임... OTL
안통하는 의사소통을 바디랭귀지, 손짓발짓 저질영어써가며 물어봤는데...
왜 저런지 모른다고함...
난 그냥 포기하고 세탁물 꺼내서 옥상에 널었음-_-...
몇일후 알아낸사실이지만 수평이 안돼면 탈수할때 그런소리가 나는거였더군요..
"세탁기" 만만한 녀석이 아니였음....
-------------chapter 2-----------------
내 생일 3월11일임
자취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못사겨서 생일당일도 그냥 평소처럼 지나갔음.
안양으로 돌아가면 친구들모아
돈데이를 습격하자는 야망을 품으며 컵라면을 맛있게 먹고있었음
근데 몇없는 대학교친구한테 밥 같이먹자고 연락이옴
난 바로 뛰어갔음.. 컵라면으로는 양이 않차니까 *-_-*
밥먹으면서 신세한탄좀했음.. 인생의 부질없음과 자아정체성에 대해섴ㅋㅋㅋ
맛있게 밥을먹고 집에 가려고했는데 생일인데 그냥 지나칠수없다고 초코파이를사가지고
우리집에 같이와서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고 축하해줬음.
물론 맞았음 ㄱ-... 아주많잌ㅋㅋㅋㅋ
그래도 행복하긴했음ㅋㅋ
H와 L... 너네 생일때 보자곸ㅋㅋㅋ 똑같이 갚아줄테니까
---------------chapter3-------------------
엄마가 밥하는방법을 쌀넣고 2:1비율로 물넣으면 된다라고 가르쳐주심
그래서 자신있게 쌀넣고 2:1비율로 물을넣었음
내가 지은밥이 이상한것인지 친구들이오기전까지 몰랐음.
어느날 갑자기 친구가 점심밥얻어먹는다고 집에쳐들어왔음.
그래서 라면을 끓여먹고 밥을 말아먹으려고 밥을 퍼서 라면국물에 넣으려고하는데
친구가 밥이 이상하다고함..
나도 밥을 먹을때마다 푸석푸석하고 부서지는거가 이상하다생각은했지만
이 녀석! 부모님이 식당을해서 예리하게 지적했음
밥이 작년에 수확한거라서 밥솥에 밥넣을땐 조금불려서 넣으면 이런일이없을꺼라고..
과연 이녀석은 고수였음
밥보다는 컵라면을 주로먹기는하지만 푸석푸석한 밥보다 역시
밥처럼생긴?밥이 더 맛있는것 같음..
-------------chapter4----------------------
시험때문에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오는길에
같은강의 듣는 친구를만났음.
이녀석은 기숙사에 서식하는데 술먹고 노래방에서 놀다가
통금시간을 넘어버려서 ( 12시)
기숙사에 못들어가고 여기저기 떠돌고있다가 나랑마주친거임
나랑 마주치더니 이녀석... 갑자기 온화하고 인자한 표정을지으며
나에게 와서는 잘곳이없어서 오늘하루만 같이 자자고함-_-
안 그래도 내 방 나혼자 자기도 좁아터져죽겠는데 이녀석들 까지오면
난 새우잠을자야함
완강하게 저항했지만... 역시 자취생을 먹을꺼에 약함...
초코파이 1상자에 ok해버렸음
몇가지 금기사항을 걸고 집에와서 재웠음...
그냥 집에와서 가만히 주무셨다면 좋았겠지만...
이녀석 불평을하기 시작함
방이 왜이렇게 더럽냐, 좀 치워라, 넌 이런곳에서 사는게 성인군자다....
저녀석을 영원히 재워버리고싶었지만... 초코파이때문에 그냥 씹고 잤음
6시30분에 일어나서 나쁜쉥히 내쫒아버렸음(기숙사통금은 6시에풀림)
--------------------chapter5------------------------
내가 평소 군것질을 좋아함
그래서 집에 룸메가 생겨버렸음..
그녀석은 바로 개미!
처음 한두마리보일떄는 자비로운마음씨로 지들도 먹고살겠다고 발버둥치는데 하며
그냥 집으로 보내주었음
근데 어느날 집에들어왔을때.. 엄청난숫자의 개미가 줄을 이어서 내 초코파이를
약탈하는것을 보았음
더이상 자비는 베풀수없다 생각하며 손바닥으로 보이는개미마다 다 때려잡았음...
근데 토커님들 그거 암? 개미 번식력 장난아닌거 -_-....
이것 뭐 잡아도잡아도 계속나옴... 그리고 손바닥으로 퍽치고 시체 그냥 냅두면
또 동료라고 다른개미가 물어가거나 손바닥에 맞고 쪼그라들었던 개미가 다시
살아서 기어감ㅋㅋㅋㅋ
아놕 이거보고 당황했음....
그래서 그날밤( 우리집에 tv랑 인터넷이 안터져서 보통 11시넘어서 집에들어옴)
난 개미굴을 찾아내 물을 붇고 테이프 붙이고 염병 썡쑈를했음....
그리고 다음날 개미잡는약이라는거 사서 죄다 잡아버렸음
------------chapter6-----------------
난 집에들어올때는 문을열쇠로따고 나갈때는 문잠금단추를 누르고 닫아버림
이게편해서 인지 버릇이돼버렸음...
평소에 자주 열쇠를 안가지고와서 칼빌려서 문을 따버리거나
창문을 넘어다님...
그 날도 어김없이 난 열쇠를 안챙겨나왔음
하도 창문을넘어다니다보니까
창문넘는거에 요령이생겼음...
1) 창문으로 올라탄다(우리집창문이 조금높음)
2) 다리를 넣는다
3) 몸을 돌려 반대쪽다리를넣는다
4) 방으로 푸슉!
참 쉽조잉...?
그날도 어김없이 창문으로 올라타고 다리를넣었음..
근데 갑자기 문소리가 -_-....
주인집에 손님이오셨다가 나가는거같은데
학생 무슨일이야 하며 나에게 말을걸어오는 저사람...
"별일아니에요 안녕히가세요..."
시크하게 말해주고는 내방으로 들어왔음
신발이랑 가방은 창문아래에 있는데...
그손님이랑 주인집아저씨 이야기끝날때까지 난 집밖에있는 가방과 신발을
주워오지못했음....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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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더 생각나는 에피소드가있긴한데
더썼다가는 스크롤압박으로 토커님들 빡칠듯?ㅋㅋㅋㅋㅋㅋㅋ
중.고등학생분들 기말고사 잘보시구요
대학생분들은 방학 알차게보내시구....
KOREA 16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