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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삐군엄마 |2010.06.24 15:07
조회 60,752 |추천 41

 

한번 더 강조하지만 인신공격성 댓글, 명예회손성 댓글 사이버 수사대로

신고합니다.

 

아~ 지인이 알려줘서 봤더니 제글이 헤드라인 되었네요..

근데 제목이 '다문화둥이 딸을 키우는 엄마에요..' 라고..

떴네요..

아들인데..아들인데..이거 어디서 수정 부탁해야 되나요? ' ';

응원의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님들 말씀처럼 악플러들과 대응 해봤자 제 시간만 손해 나는것 같네요.

아이 사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집 세웠습니다~ ^^

(http://www.cyworld.com/koreirani)

 

그리고 제 친구가 자기 홈피도 끼워서 글을  올려 달라고 애원(!)하네요~ ㅎㅎ

사람 구제한다 생각하시고 들러주세요~~ ^^ 정중히 부탁을 했습니다.

(http://www.cyworld.com/dkffpfmrl)

 

더이상의 인신공격성 댓글은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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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렸네요.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하구요.

몇가지 눈에 띄는 댓글에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다문화라는 단어로 다른 아이와 우리 아이를 구분 짓는다고 하셨죠?

제가 아마 글솜씨가 부족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를 '이방인' 으로 생각하지 말아 달라는 의미였는데, 제 뜻이 잘

표현되지 않았나 보네요.

다문화라는 단어가 왜 나쁜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우리 아이는 '한국인' 이긴 하지만 '이란인' 이기도 합니다.

어느 한쪽을 부정 할수는 없겠지요.

 

 

 수많은 악플.. 일일이 답변 드릴수도 있지만.. 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 지나치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신듯 한데 진지하게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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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판을 즐겨보는 26살의 아줌마입니다.

5살난 아들이랑 이란인 남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구요.

지난 2005년에 결혼하고 벌써 결혼 5년째에 접어 들었습니다.

요즘은 혼혈아라는 말 대신에 다문화둥이 혹은 다문화아이라는 표현을 쓴다는걸

들어보신분도 있으실꺼에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예뻐서 좋겠네요~ 아이가 너무 예뻐요~ 등등 이런 칭찬을

들으면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행복합니다.

하지만 꼭 좋기만한것은 아니에요.

아이가 어렸을때 한 아주머니께서(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으셨는데..)

저를 보시더니 " 애가 튀기에요? 튀기 같네.." 이러시는겁니다..

튀기라는 단어의 뜻은 종이 다른 짐승 사이에서 나온 새끼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사람한테 튀기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것이지요..

그분이 튀기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모르고 그냥 혼혈아 정도로 알고 계셨을꺼라고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금은 상처가 되었답니다.. ㅠㅠ

저희 남편은 이란사람입니다..하지만 외모가 중동사람 같지 않아 아이나 남편의

얼굴을 보고 어느나라 사람인지 잘 모르시더라구요..

요즘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로 가면 아이들이 " 너 미국사람이지? 영어 좀 해봐.."

이럽니다..

아이는 그 말이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기분이 나빠합니다..

저희 아이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만 자랐고 된장찌개 먹으면서 크는 한국아이에요~

여러 캠페인을 통해서 다문화 가족,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는일도 아주 많답니다~

혹 지금 판을 보고 계시는 미혼자분들이 훗날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이루시면

아이가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을때..

아이들에게 그 아이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을 조금만 심어주셨음

하는 엄마의 작은 바람입니다..

 

또 하나..

저희 남편은 한국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결혼하고 4년간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한국인(저)과 결혼한 외국인에 대한 시선은 그리 곱지 않구요..

특히 공장쪽에 계신분들 차별 대우 아직도 많으십니다..

월급부터 시작해서..(생활비 들어가고 이런것은 똑같은데 말이죠.. ㅠㅠ)

이란이라는 나라에 대한 무시...

예를 들면 너희 나라는 뭐를 먹고 사니? 고기는 있니?

이란에서 먹고 살기 힘드니까 한국 나와서 돈버는 거지?

이란은 산이 있냐..스키장은 있냐..수박은 있냐 등등..

너무나 기초적인 질문들..신랑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손으로 밥을 먹는다고 수저나 포크가 없는것은 아니잖아요.. ㅎㅎ

나무가 없는 나라가 어딨겠으며 산이 없는 나라가 어딨겠습니다..

이란은 일조량이 풍부해 과일과 야채가 정말 많고 과일의 당도도 굉장히 높아

어떤 과일을 먹어도 다 달고 맛있답니다~ ^^

고기도 엄청 많이 먹구요.. ㅎㅎ

그냥 신랑도 스트레스 받으면 저한테 얘기를 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저도 스트레스가

생기니 어디 풀데가 없어 판에 하소연 하러 왔답니다~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냥 혹시 외국인 노동자를 만날 기회가 있으시다면 무시 하지 말고 따듯하게

감싸주셨음 하는 바람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한국에서 수많은 범죄를 일으키는 외국인 노동자도 있지만 모두 다 그런것은

아니라는것..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추천수41
반대수6
베플자유며눌|2010.06.28 12:35
저런거보면 진짜 수준이 후진국입니다. 남의 애한테 튀기가 뭡니까. 뭐 잘못한지도 모르겠지, 무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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