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1:1 찬스 상황에서 골을 넣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모르긴 몰라도 100 % 는 아닐 겁니다.
그런데 그들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칭송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에게는 수많은 찬스가 주어 집니다.
그 중에서 높은 확률로 골을 넣기 때문에 그렇겠죠.
솔직히 이동국 선수가 비야같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급은 아니지 않습니까?
확률도 떨어지죠. 그리고 골 찬스 조차도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았죠.
게다가 이번 월드컵 들어서 처음 나온 상태였죠.
만약 나이지리아 전부터 출전해서 감을 끌어 올렸고,
많은 찬스들을 다 놓치고 어제 또 그 찬스를 놓쳤더라면
저는 아마 이런 글을 쓰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고 욕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12년 만에 나온 이동국 선수가 뭔가를 해줄거라는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있다
막상 그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고 욕하는 것은
앞 뒤 상황 조차 고려하지 않은 처사 입니다.
신이 아니지 않습니까?
단 한경기 고작 20~30분, 12년 만에 주어진 시간치곤 너무 짧았습니다.
병역 문제, 정말 우리나라의 발전에 많은 제약을 줍니다.
한창 공부하고 일할 나이에 군대를 가니, 인적 물적 손실이 어마어마 하죠.
판에서 다른 모든 종목선수들 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간과하신것 같습니다.
축구는 세계무대의 경험이 중요하죠.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의 클럽에서 뛰기엔 군복무라는 것의 제약이 너무 큽니다.
어느 클럽이 좋아하겠습니까...
한 댓글이 기억나는군요.
박주영 첼시 2년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한국으로 귀국
무리뉴 " 도대체 상무가 어떤 팀이냐." 며 탄식.
K-리그의 위상이 EPL 이나 라리가 정도 되면 그래도 그나마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클럽이 꺼려할 조건 + 선수 경기력 하락 을 모두 불러오기 딱 알맞습니다.
(이청용 선수는 군 면제지요. 어릴때 부터 큰 무대를 경험하고 앞으로도
그곳에서 쭉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특 축복입니다.)
군대라는 것이 참으로 민감한 사항이라서
그냥 이렇게 끝맺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