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고 한글자 써보겠습니다..
저희 학교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 학교 기독교학교입니다.
뭐 지금은 기독교지만, 레포트를 작정할 때에는 비기독교 학생이였습니다.
기독교학교인 미션스쿨인지라 채플과 기독교와 문화 이런 과목들은 교양필수라고 해서 꼭 들어야만 하는 과목이였습니다.
채플은..출석에 대해 성적평가를 하기 때문에 A+이 나왔지만,
문제는 기독교와 문화였습니다.
저는 정말 멀리서 왔기 때문에 기숙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저희 학교는 신관 건물을 들어가려면 성적이 좋아야 합니다.)
다른 성적들은 괜찮게 나왔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들어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안도하고 있었습니다.
강의평가를 해야만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전공부터 강의평가를 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기독교와 문화는 나중에 평가를 했습니다.
강의평가를 하는 순간 성적이..D+이 나와있는 겁니다.
제가 수강하는 기독교와 문화의 경우는 중간, 기말 시험이 없고 그것을 레포트로 대체하는 형태로 학점을 줍니다.
레포트쓰는 형태는 교수님이 수업을 한 내용을 토대로 레포트를 쓰라는 것입니다.
그것까지는 괜찮았죠, 그치만 여섯장이 넘는 분량을 자필로 쓰라는 것이였습니다.
정말 저는 시험기간에 레포트때문에 글쓴이처럼 밤을 새가며 레포트를 썼습니다.
물론 제가 레포트를 잘썼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실하게 교수의 강의를 토대로 레포트를 작성했으며, 분량도 맞춰가며 열심히 '자필'로 썼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성적확인을 했는데..D+이란 점수에 황당해서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미리 말하자면 이 교수님은 원래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을 대신에서 들어오신 분입니다.원래 그 강의를 맡으신 교수님은 학교안에서도 정말 좋은 분으로 입소문이 나있는 터라 선배님들도 그 강의를 들으라고 하셔서 들어갔는데, 첫 시간부터 다른 분이 강의를 하는 겁니다.
저는 중간만 하고 가겠지 했는데 끝까지 하더군요.
말이 좀 길었네요.
전화를 했더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다수의 학생이 F받을 성적인데 내가 그래도 겨우 올려준거야. 내 강의를 통해서 하랬더만 정말 내맘엔 들지 않더군."
이러시는 겁니다.
신학과나 기독교교육학과 .
교수 마음에 들려면 그럼 이 과의 전공강의를 들어야겠네요.
부모님이 그러십디다.
이번에 기숙사 못들어가면 군대나 가라고..
정말 군 입대 해야할 판입니다.
정말 기독교와 문화라는 과목 하나 때문에 기숙사는 못들어 가게 생겼고,
덕분에 학교까지 못다닐 그런 경우까지 와닫게 될 수도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교수님이 하시는 말
"내가 지금 밖이니깐 확인을 하던지 할께 집가서 끊어"
이럽디다.
당연히 확인을 해준다고 말해야지 하던지 할께는 뭐냐며..
말이 조금 길었네요..
뭐 어디 내놓을 만한 주요대학은 아닙니다 저희 학교가.
그렇지만 저는 저희 과에 정말 자부심을 느끼며 다니고 있습니다.
서울에 *대학에 붙었지만 저는 한신대학교로 왔습니다.
*대학교..솔직히 알아주는 학굡니다. 서울주요권 대학이니..
주위 사람들이 다 병신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솔직히 그 학교에서 성적을 망치는 것보다
우리 학교에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학점 잘받고 장학금 받으면서 다니자..
라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은 기숙사도 힘들게 생겼습니다..
D+을 주신 ㄱㅅㄴ 교수님 때문에..
2학기때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정말 죽어라고 공부해야겠습니다..
지금 학점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정말 화이팅하셔서 2학기땐 좋은 점수 받으시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진국경!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