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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Group 커뮤니케이션부 부장님과의 만남

한종훈 |2010.06.30 23:22
조회 86 |추천 0

Citi Group 커뮤니케이션부

김수연 부장님께 저녁만찬 초대를 받았다

 

씨티그룹은 신나는조합에게 지금까지 10여년간

지속적으로 마이크로크레디트 펀딩을 해 준 곳인데,

그 여장부가 바로 김수연 부장님이다

 

내일 모레면 지천명을 바라보시는 나이인데도

아직 결혼하지 않으신 골드미스이다

25년간 광고대행사, PR대행사, pfizer, unilever를 거쳐

현재 씨티그룹으로 이동하셨단다 !

 

5명에서 근무한 자그마한 대행사에서

6천명의 그룹계열로 이동하기까지 그녀를 지탱하고

동기부여가 된 것은 다름 아닌 20억의 빚이었다.

당신의 아버지께서 고성지역 넓은 땅에 여가시설을 만들다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회사가 부도가 나고 생긴 빚이었다.

가족회의를 통해 모두 회피하자는 의견이 강했는데,

막내인 김수연 부장님이 "빚도 재산이다" 라며

향후 20년 뒤에 모두 갚겠다며 빚을 상속받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오늘 저녁 식사 후,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던 중

바로 그 얘기 "빚도 재산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20억의 빚을 갚기 위해 정말 당신이 원했던 공부를 제쳐두고

아버지, 어머니, 언니와 오빠를 위해 희생한 것이다

 

그 결과 16년이라는 세월동안 

미국 시애틀, 캐나다에 있는 두 언니와 함께

2008년 20억의 빚을 모두 갚았고, 고성 지역 넓은 땅을

지켜내었다고 하셨다.

 

아직도 우리네 한국 사회는

여성이 25년 이상 근무하며 조직의 임원으로 성장하기

여간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문화적 영향이 큰 까닭이다

 

25년간 고생을 통해 이제서야 "인내"를 깨달았다는 그녀에게

배운 한가지는

"인생의 허들이 하나씩 다가올 때 그것을 회피하면

언젠가는 다시 바로 그 허들과 마주하게 된다" 라는 사실이다

 

나는 과연 회피할 것인가? 용기있게 넘을 것인가?

 

나는 바로 그 물음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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