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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생에 첫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습니다.

E.T아닙니다. |2007.10.20 01:48
조회 556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에 지방 사는 솔로부대 행동대장입니다..^^

 

혹시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걱정되시는 분 계세요?

제가 요즘 정신이 나갓는지 여자 친구도 없으면서 2달도 넘게 남은 크리스마스를 여자친구와 함께 보내고 싶다는 막연한 상상을 벌써부터 합니다..

 

첨부터 이랬는건 아닌데요...얼마전에 어떤 여자분이 쓴

"절대절대 애인이 안 생기는 사람.."

이글을 읽고 난 담날부터 슬며시 생각이 들더니 오늘까지 지속되네요...-_-;;;

 

저 여자 한번도 안 만나봤습니다...

천연기념물이라 하죠?

그게 바로 접니다....-_-;;;

천연기념물로서 본인에 대한 자부심...

 

개코도 없습니다..

못생기고 능력없으니 못 만났지.. 자부심은 무슨..-_-+

 

"절대절대 애인 안생기는 사람.."

그글 베플 보니깐    애인 안 생기는 사람 공통된 특징이..

1. 눈을 낮쳐라.     2. 건수를 만들어라.   3. 적극적인 대쉬를 하라.  4. 자기를 가꿔라..

 

이런 내용이던데...

 

건수 만들면 머합니까.... 북한 대포동 3호기 미사일 발사하듯이 뻥 차여서 안드로메다 날라가구요...

눈을 낮쳐라... 이미 제 눈은 아파트 주차장 지하 300층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대쉬를 하라...   스토커 취급합디다...

자기를 가꿔라...

키작고..      피부 드럽고......       

머리 악성 곱슬이고.....

턱 튀나오고... 덧니 있고..      

배튀나오고.... 오리처럼  엉덩이 튀나오고....

이마 앞짱구 뒷 절벽에....

다리 짧고 팔 길고..... 목 짧고 굵고..

 

대충 이따구로 생겨주셨는데.... 꾸미면 멀 합니까..

남들은 명품 이태리제품 대충  걸쳐도 뽀대 나더구만..

제가 입으면 그냥 흰천 노란 천 됩디다... 

좀 예쁘게 차려졌다 싶어서 밖에 나가면 지나가는 인간들

힐끗힐끗도 아니고 만만하다 싶은지 대놓고 쳐다보네요....ㅠㅠ 

 

아 여기서 좀 울고 적겠습니다... 누가 손수건 좀....ㅠㅠ

 

하여튼..... 머 이런걸 어떡하겠습니까..

 

"절대절대 애인이 안 생기는 분.." 

이글 베플 밑에다가 대롱대롱 매달려서 

 

 

 

"저 솔로부대 행동대장인데요...

 

베플ㅋㅋㅋ 연구 많이 햇네여ㅋ

 

동네 개, 도둑고양이들이랑 점점 친해지고

갈수록 꼬질하고 수염길고 머리 덥수룩해지고

중학교 2학년떄 입던 다 떨어진 라피도, 프로 월드컵 

이런 옷을 아직까지 입고 다녀서 그렇지...

여자 친구 없어도 살만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구함*

남자 프로필 : 26살 대구 거주

                     경북대 대학원생...

                     가진 돈 없음.  차 없음.  매너 없.... 여자 못 만나봐서

                     매너 있는지 없는지

                     나도 모르겠음..-_- 아마도 있지 싶음...

                     마음에만 들면 바람 안 피고 정말 아껴줄 자신은 있음.

                     그 밖에 내세울 거 하나도 없고...

키작고..      피부 드럽고......        머리 악성 곱슬이고.....

배튀나오고....  턱 튀나오고...       오리처럼  엉덩이 튀나오고.......

이마 앞짱구 뒷 절벽에....

다리 짧고 팔 길고.....    

 

*참고)장애학우 절대 아님!!  E.T 더더욱 아님!!

 

이런 남자를...  평소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여성분 

연락주세요!!^^

 

남자 절대절대절대 사절!!

여자로 성전환 수술 확정자.. 절대절대 사절!!

30세 이상 절대 사절!!!

 

 

이렇게 싸이 주소랑 같이 리플 달았는데 제 외모가 궁금했는지 많은 사람이 왔다 갔더군요..

사진이 빛을 받아서 잘 나온 사진보고  사람들..

"괜찮아요 힘내세요"  대부분 이렇게 적어놨던데... 어떤 한분....

"풋~ㅋ"

누군지 몰라도 잡히면 타자 친 그 손가락.. 서울에서 부산까지 쨸겁니다...

조심하삼..ㅋㅋ

 

하여튼 이번 크리스마스는 예쁜~ㅋㅋ 여자 친구와 행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손도 잡고... 얼굴도 쳐다보고 드라이브도 하고... 선물도 주고... 사랑한다 말도 해주고... 제 친구들한테 소개도 시켜주고...

아흐.......... 생각만해도....   히히힛~!!^^*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내세울거 하나 없고 성격만 착하고 착하고 또 착하고 또 착한 제가

 올해 크리스마스 여자 친구랑 보낼 수 있을까요....

욕심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평생 여자 못 만날거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들.. 좀 일찍지만 행복한 크리스마스보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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