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일일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얘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겪게 될줄 몰랐네요. 이렇게 최악으로 내 인생이 변할줄 몰랐어요
혼전임신을 했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을 했고, 신혼여행을 다녀왔죠
다녀온후 남편이 이상했습니다. 머 물론 그 전부터 이상하긴 했지만요
여자의 직감이 무섭더군요 무언가 있는거 같다는 느낌과 그 대상이 정확할줄 몰랐네요
남편의 대학동기로 6년동안 오빠동생하며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신혼여행을 다녀온 다담날 그 여자와 여행을 갔다왔더군요
시댁에서 지내는 하루하루 그이의 행동에 관심이 집중될수 밖에 없었고
핸드폰만 부랴부랴 챙기는 그의 모습에, 그리고 돌아오면 그의 옷에서 나는 여자냄새에
그리고 자꾸만 한마디한마디 은연중나오는 그여자에대한 말에
참을수 없어 그 여자에게 그만해달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유부남인지 모르고 있었다더군요. 뱃속에 아이도 있는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날부터 남편은 저를 점점 멀리했습니다. 그 애에게 전화를 걸었던 제게 너무 화가 난다더군요 어이없게.
참 웃긴건 저에대해 사랑의 감정이 있는줄 알고, 저 그 사람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싫다고, 저도, 아이도, 그리고 같이 지내는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모든 가족들까지 버리겠다고 하고서 집을 나갔습니다.
저랑 있는것이 행복하지 않다고 아이때문에도 아니라고 부모님께 이야기 하고는 떠났습니다. 그의 부모님들은 어이없고, 황당하여 그에게 호적에서 파버리고, 다시는 집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도 어쩔수 없이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부모님들께 염치도 없거니와 하루하루 커가는 뱃속의아일 생각해서 맘이라도 좀 편히 있으려구요.
근데 그여자 남편과 무슨 말을 했는지 갑자기 아일 지우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제게 사랑받지 못한다며 비아냥거렸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데 만나는걸 왜 상관하느냐고 말하더군요
남편도 그 여자와 무슨말을 한건지 아일 지우라고 하더군요
서러운 맘에 시어머님께 털어놨고, 시어머님이 그 여자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저와 어머님께 안만날꺼라고 하더군요. 남편도 후에 집으로 와 그 여자를 안만난다고 했다고 합니다. 조금은 위안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좀 지나 화가 누그러진 남편이 친정에 있는 제게왔습니다. 기대했죠
그런데 현재는 그 여자가 너무 좋다고, 사랑한다고 지금 그 여자 만나고 있고, 앞으로도 만날꺼라고, 그여자랑 몇년이든 연애할거라고 저보고 아이만 바라보고 살라고, 자기의 연애에 관해서는 상관하지 말라고 그렇게 살면 저랑 같이 살아주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저렇게 말하는데 여자로서 어떻게 참고 있습니까? 그렇지만,
시부모님 말씀대로 아이낳고 있음 다시 올거다 조강지처 못버린다는 거 믿기도 하고
그 사람이 좋아 다시 잘 해볼 맘으로, 셋이서 언젠간 행복하겠지 하며
남편과 그렇게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혼인신고서를 내는데 남편. 담당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나중에 서류상으로 문제가 생길까봐 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혼인신고를 한 날 그 남자 참..
저보고 그 여자에게 무슨 문자를 보냈느냐고 물으며 따지더이다
시댁에서 나올때 정신이 혼미하고, 미칠것 같았을때
언니로서 충고해주겠는데 그러지 말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 이후에 문자를 보낸적 연락한적 없는데 그 사람이 이렇게 그여자 이야길 하며 말하는걸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여자 얘기하는거 저에게 계속 상처가 된다는걸 모를까요?
왜 그걸 내게 묻냐고 하자 요즘에 연락이 없길래 라고 그여자가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문자 보내지 말고, 이제 그여자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혼인신고 한걸 제가 말할까봐 겁이 났나봅니다.
그제서야 혼인신고 한 날 다른 여자를 만난 남편과
결혼과 아이가 있는걸 알면서 만나서는 그렇게 비아냥 거리는 그 여자를 참을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란걸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더라구요. 자기 연애에 간섭하지 말라고
그래서 그럼 그게 무슨 부부가 되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이제 혼인취소하고 모두 깔끔하게 정리하자고 하더군요
도대체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죠? 다들 내가하면 로맨스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고 이렇게 사람을 무시하며 가지고 놀아도 되는겁니까?
화가 나고, 미칠듯 답답하고, 미래가 암담한데 어디 풀데가 없네요.
윤*명과 강시* 이렇게라도 쓰면 맘이 괜찮아질까요
이제 2주정도 남은 울아가 얼굴을 어떻게 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