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주부에요..
어제 싸운걸 대략 설명할께요..
아침에 비가와서 회사앞까지 데려다주고.. 끝나면 데리러 온다고 하고 갔어요..
끝나기 30분전에 전화와서 한다는말이..
남편 : 버스타고 집에 가믄 안되나?
저 : 그래? 근데 왜? 어디가?
남편 : 아니..어디 들렀다가 가야하는데 그러면 늦을거 같아서..
저 : 어디 가는데?
남편 : 아니..잠깐좀 .. 그냥 쫌 늦어두 기다릴래?
저 : (왠지 짜증이 좀 나서..) 어디가는데 왜 말을 못해? 말을해봐~
그래떠니 남편 하는말.. 진짜 어이가 없었어여..
남편 : ㅇㅇ(신랑친구이름)이 데리러 갈라고..
저 : (순간 확! 목소리 바뀌고.. 혈압상승) 뭐? ㅇㅇ이 데리러 가니까 비오는데..
나보고 버스타고 집에 가라고?
남편 : 아니다.. 델러갈게.. 기다려..
저 : 시간되면 갈꺼야. 끊어
아니..친구 델러간다고 와이프 데리러 오기로 한걸 미루고 버스타고 오라는 남편..
제정신인가여? 이때부터 기분이 완전 바닥이었어여..
끝나고 나가보니 델러 왔더라구요..
화내서 모하나 싶어 아무렇지 않게 집까지 가는데..신랑하는말..
남편 : 자기 그대로 가두 되겠다~
저 : 어딜?
남편 : ㅇㅇ(또다른친구)이 돌잔치 오늘이거든~
저 : 몇시가진데? (그시각 5시 40분이였음)
남편 : 6시 시작이니까 ㅇㅇ이 델꼬와서 바루 출발할꺼야~
저 완전 짜증 지대로 폭발.. 제가 비가와서 손님이 안오니까 옷을좀 편하게 입었었거든여
(레깅스에. 쪼리에. 원피스 비스무리..화장안하고 머리는 질끈..)
이꼴을 하고 자기 친구 와이프들 다오고 하는데 이러고 가라는 신랑에 참.. 배려라곤 눈꼽만치두 없고.. 완전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는 생각에 열이 받았어여.
암말두 안하고 저는 차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고 남편은 친구를 데리러 갔어여..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뭔가 확.. 아까부터 기분 잡쳤는데..남편이 이러니까 더 ..더..
전화를해서 나 안갈꺼니까 ㅇㅇ이랑 가든지 말든지 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고 씩씩 데고있는데 신랑이 밑에 친구두고 집으로 올라와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처다도 안보고 안간다고 했잖아. 말시키지마.. 그러고는 없는사람처럼 저 할꺼 했조..
신랑두 화가나서 그냥 나가고.. 전 열바다 맥주사와서 먹구있었죠..
11시에 신랑 떡이되서 들어온꼴을 보니 울화통이 터져서 못본척하고 있었어여..
그래떠니 갑자기 뒤에와서 끓어안는데.. 제가 확 소리치면서 짜증나니까 손대지말고
술취했으면 가서 자라고 했어여..순간 돌아가구있던 선풍기를 들더니 제앞에서 던지고 때려부수고.. 파편이 제발에 튀어서 발등이 시러퍼케 부어올랐어여..
그리고는 누가할것두 없이 너만부셔? 왜 다 부시지.. 선풍기만 부시냐면서 저두 같이 다 부시고 싸웠네요.. 담배불에 이불도 타고.. 암튼 개판이었어여..
그리고 아침에 인나서 보기싫어 저는 씻고나와 지금까지 겜방서 이러고 있네요...
저두 제 성격이 욱하고.. 그런건 아는데..그렇다고 다 집어던지고 그러다 저까지 다치게 해놓고는 자버리는거 진짜 이해안가요..
툭하면 때려부수는데... 저두 잘못했지만..저런 신랑 정말 정떨어져여..
님들이 객관적으로 저희 부부 조언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