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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요리를 해봤어요 !!

입영신청했음 |2010.07.04 18:37
조회 4,635 |추천 2

안녕하세요 ~

 

수원사는 20세 남성입니다 ㅋㅎ

 

대학 1학년 다니고 돈벌다 군대가려고 휴학계 내고..

 

하던일의 계약이 끝나서 백수로 지내고 있습죠

 

하는일이라곤 사진찍는거랑

 

게임하는거 톡질하는거 블로그염탐질인데

 

..

 

아 일단 요즘 유행하는 음체로 쓸께요 ;;;;;;;;;

 

 

 

 

 

 

여느때처럼 톡보면서 킥킥대다가

 

네x버로 갔음

 

근데 그런거 있잖슴..

 

갑자기 위꼴사가 땡기는거...

 

 

그래서 난 제일좋아하는 돈까스를 검색했음

 

어떤분 블로그를 들어갔는데

 

고추장소스 돈까스가 소개되어있었음

 

돈까스 포스팅을 보자마자

 

700여일간의 솔로생활로 굳어버린 내 심장이 뛰기 시작함

 

 

 

내 위는 어서 저 망할것을 자기에게 쳐넣으라고 꼬르륵댐

 

난 돈까스를 정말 좋아함

 

벗,,,,,,,, 저녁에 아버지가 삼겹살을 굽는다고 하셔서 약간 갈등이 됐음...........

 

하지만 아버지의 삼겹살도 내 위를 이기진 못했음

 

난 당장 레시피를 적어서

 

주방으로 달려가서 준비물을 차려놓았음.

 

 

 

 

 

 

 

물엿

고추장

양파

참기름

마늘

맛술

돈까스

 

※마늘이 딱히 없어서 냉장고에 있던 족발집 마늘을 썼음

 

 

 

우선

 

몸에좋은 마늘님을 이렇게 무참히 빻았음

 

 

 

양파님 또한 다져져서 골로 가셨음 ㅂㅂ..

 

 

 

 

ㅇㅇ 이번엔 고추장을 큰술로 세번 푹푹 퍼담음

 

내생각엔 여기서부터 꼬인것 같음

 

할머니가 만드신 고추장인데, 상당히 오래묵었음.... 엄청 짬 ㅜㅜ

 

내가 본 돈까스포스팅의 글쓴이 님은 시중에서 파는 고추장을 쓰셨음

 

 

 

 

여기에 참기름을 고소하게 쭈욱 뿌려줌

 

손목스냅이 관건임

 

고소하게 라고 했지만,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면 고소함은 없고

 

느끼함만 있음..

 

조절해서 넣기바람

 

 

 

 

이번엔 맛술과 물엿을

 

한술씩 넣도록.

 

맛술을 잘 조절하면 새콤하면서 괜춘한 맛이 남

 

 

 

여기에 이제 위에서 빻은 마늘님과 양파님을 넣고

 

휘리릭 저어줌

 

 

 

좀 못볼꼴이라 톡커님들을 위해 모자이크 했는데

 

극악무도하게 변해버렸음...ㅈㅅㅈㅅ..

 

 

 

 

저렇게 만든 극악무도한 소스를

 

한번 튀겨낸 돈까스에 골고루 펴 발라줌

 

아래있는건 소스가 너무많이 만들어져서 처리하기 위한 떡갈비였음

 

 

 

 

 

이제 예열해놓은

 

그릴/오븐에 넣고 돌려버림

 

 

 

자글자글 소리가 날때까지 불질을 멈추면 안됨 !!!

 

 

 

 

완성됐음

 

아래 깔린 돈까스님이 이렇게 불쌍해보인건 처음이었음..

 

죄인이 된 기분이었음..

 

나란남자 나름 요리에 자신있는 남자임

 

늦둥이인 나를 사랑받는 남편으로 키운다는 큰누님의 계획으로

 

어릴때부터 요리 설거지 청소 등등 신데렐라 처럼 교육을 받았음

 

근데 정말 이건 아니었음 ㅜㅜ....

 

 

 

하지만 내가 만든 요리

 

부모님의 돈으로 산 음식재료기 때문에

 

내 위속에 버리기로 했음

 

 

 

 

 

 

 

 

 

 

 

 

 

 

 

 

 

 

 

 

 

 

 

 

 

 

오뻐킹갓뎀

하느님맙소사

 

 

알러뷰소머치알러뷰몰몰뤌리뤌리뤌리팝달콤하게뭅비치게라웃더웨이비치게라웃더웨이

 

얼마전에 비빔면 끓이다가 끓는물을 엎어서 손에 화상을 입었는데

 

그때처럼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고

 

 

그냥 엄마만 보고싶었음

 

 

 

 

 

짬..정말 짬..많이 짬...

 

 

 

 

추천해주고 싶은사람 - 삶에 회의를 느끼고 죽음을 택하려는데

                                 아파죽는건 무서운사람

 

 

진심

 

저 돈까스 반 딱 베에물고

 

마지막사진 표정이었음..

 

입이 다물어지지 않음..

 

그래도 꾸역꾸역 먹었음 ㅜㅜ

 

결국 그날 저녁

 

아버지의 삼겹살은 먹지 못했고

 

저 사진을 기록용으로 가지고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음..

 

 

백수님이나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절대 이거보고 따라하지 마셈..

 

좀 내가 요리쪽에선 별종임..

 

 

담번엔 와우에 나오는

 

뿔엄니멧돼지간 파이를 만들 예정임

 

 

별로 즐겁진 않았겠지만

 

곧있음 입대하는 동생을 봐서라도

 

피식 웃으며 가주셨으면 함 ^.^ ;;;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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