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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실화)유체이탈, 그리고 저승사자

디아망 |2010.07.06 18:49
조회 2,185 |추천 0

안녕하세요. 다들 그렇게 시작하듯이 저도 평소 톡을 즐겨 보는

 

27살 男 입니다. 23일에 찾아오겟다는 저승사자 얘기를 보고 돋다가, 문득 예전에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저도 가위 눌렸던 경험을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외할머니가 무당생활을 하셨었는데, 소문에 듣기로는 신기가 한다리 건너서 온다고 하죠.

그래서 인지 어렸을때부터 예언 비슷한걸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 하고 있는 게 몇가지 있는데요.

 

일단 입가심 이야기 2개 먼저 툭 던지고 갑니다.

 

먼저 5살 때!!

 

외할머니가 강원도 영월에 사셔서, 대관령 고개를 꼬불꼬불 넘어가던 중, 

 

차에보면 뒷자석 있잖아요. 

 

 

--운전석--             --보조석--

 

                 요기 <--

 

--------뒷자석---------

 

 

딱 서서 운전석과 보조석에 양쪽 팔을 올리고, 제가 어렸을때 한창 유행하던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이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딱 정색을 하면서

 

어머니께 그랬었죠.  "엄마, 저 차 사고 날꺼 같아"

 

앞차의 차종은 '프x이드" 였습니다. 후라이드 치킨하고 발음이 비슷함.

 

한시간쯤 달렸을까? 한참 달리고 있는데,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아까 제가 사고날 것 같다고 했던 그.... 프x이드.. 그뒤로 어머니는

저에게 항상 말조심을 하라고 하셨죠.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여기까지는 입가심이에요)

 

제 나이 또래 남자분들이라면 한창 가지고 놀았을 미니카 기억하시죠?ㅋㅋ

건전지 보다 1.2볼트 충전지를 넣어야 더 빠르다는 것도 매니아라면 아실꺼에요

심은하씨가 나오는 드라마 'M'이 할때 였어요.

 

그 당시 'M'이라는 드라마가 인기가 너무 좋아서

드라마 시작하면, 동네 골목에 개미새끼 한마리도 없었죠.

어머니 친구분 댁에 놀러갔다가 드라마를 보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미니카에 넣을 충전지를 사달라고 졸라서, 편의점을 가는 길이었죠.

 

<허접한 그림 설명>

 

   - -[편의점]- -

 

             -오토바이-->

 

     -나-    -엄마-

 

 

위 그림 대로 어머니 손잡고 걷는 와중에 오토바이 한대가 쌩 부아아앙~ 하고 위험하게 지나가는 거에요.

근데 그때 또 제가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동공이 커지고, 멍한 얼굴을 함)

 

"저 아저씨, 저러다가 대가리 깨지지.."

 

이 말이 입에서 정말 저절로 나왔습니다.

 

초등학생 나이에 대가리라는 말도 잘 안쓸뿐더러

저는 그 당시에 완전 개구장이 순둥이라서

 

욕 같은건 잘 안했습니다. 저도 말하면서 놀랐었죠.

 

정확히 3초? 후에

 

끼이이이익 부아아아앙 쾅!

 

소리가 나는 거에요.

 

어머니랑 놀라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까....

 

그 오토바이 타고 가던 사람이.... 속도도 안줄이고... 요철 아시죠?

 

 .:'''''''':. 차도에 일케 튀어나온거

 

거기에서 붕 떴다가 머리부터 쿵하고...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신고도 빨리 되고, 큰 탈은 없었을 것 같은데요.

 

어머니랑 저는 놀라서 편의점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저는 그 날 집에 들어가서 엄청 맞았더랬죠. 입조심하라고... 

 

이제부터 제목에 맞는 본격적인 이야기 들어갑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에 대비해

세번째 이야기는 톡의 대세인 음,임체로 사용하겠슴.

 

-------------------------------

+ㅁ + "니 애비 조심하라구 해!! 니 애비 조심하라구 해!!" (부제 입니다.)

 

2003년, 꽃다운 신입생이었음, 세상을 다 가진듯한 나이,  매일 술독에 빠져 살았음,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불타는 노란머리가 너무 하고 싶어서, 백모탈색에 노란 매니큐어코팅까지

해서 남자가!!! 남자가!!! 캔디머리를 하고 다녔음 (지금 생각하면 창피함-_-;;)

 

그 날도 어김없이 술독에 빠져서 집에 기어들어왔슴 (참고로 우리집은 빌라임 주인집이라 4층 집두개를 터서 사용함 ) 

 

글을 이해하기에 앞서 집 구조를 대충 그려보겠음. 발로 그려도 이해바람 ㅜ

 

------│현관문│--------│                   │     내     │

                                           내방                │    침대   │

                                           │                   │             │

 

새벽 2시, 집에 기어 들어옴, 여느때처럼 일단

 

집에오면 조부모님, 부모님 제껴두고, 화장실 변기와 인사부터 (우웨웨웩^ㅜ^;)

 

위 그림처럼 내 방에선 현관문이 보이지 않음.

변기와 인사를 마친 나는 피곤해서 옷도 못 벗고 침대에 누움

방문을 닫고 방문을 바라보고 누웠음

 

이해할 시간 3초 드림 방문을 바라보고 옆으로 누움... 절대 현관문이 보이지 않는 각도

 

1초

 

2초

 

3초

 

옆으로 딱 누워서, 방문을 바라보고 잠이 들랑 말랑 하는데, 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함.

숨이 막히려 함. 아

가위구나..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그냥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함. 그때 시간이 새벽 2시 조금 넘었을 때였음.

 

닫힌 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뜨니

문이 활짝 열려있음.  워 지자스... 모세의 기적도 아닌 방문의 기적

하지만 놀라웠던건.. 사람 들어오면 켜지는 센서등 있잖슴

불이 켜져 있는거임..

 

나님은 너무 놀라서 "누가 오는거지?" 속으로 생각함

오 지쟈스... 내 시점이 이동함.. 유체 이탈 하는 기분이 그런 거 같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

어느 순간 1인칭 시점이 되어 계단 아래를 바라보고 있음. 이미 내몸은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기분

 

계단 밑에서 부터 무언가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림. 쿵 쿵 쿵 쿵

1층부터 3층까지 센서등 켜졌다 꺼졌다 하는게 눈에 보였음

 

엄습하는 공포....오 지쟈스 .. 종교가 없다는 걸 그때 처음 후회했음.

부처님 예수님 하느님 찾기엔 조금 민망했음... 간신배도 아니고...

 

속으로 아 뭐야 짜증나 xx 외치는 순간 시점이 다시 내 방으로 돌아옴.

 

휴, 깼구나 생각함.. 방문은 닫혀있음.. 이제 모든게 끝난지 알았음..

눈을 뜨고, 원래 무슨 일이 있고나면, 발끝부터 몸을 확인하지 않음?

 

발끝부터 허벅지를 거쳐서, 허리쪽을 훑고 올라오는 시선에... 옆에 뭐가 걸리는거임..

체크무늬 였음... 황토색 남색 섞인.. 그리고 아저씨들이 차는 자동벨트.. 검은색 기지바지...

 

목까지 밖에 안보였음.. 나님은 소리를 지르고 싶었음.. 하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았음..

오메 쒜뜨... 낚였구나.. 지쟈스 깬게 아니었음.. 페인팅이었던 거임...

 

목까지 밖에 얼굴은 안보이는 아저씨가... 날 노려보는 듯한 느낌이었음..

갑자기..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음...

 

"니 애비 조심하라고 해!! 알았냐? 니 애비 조심하라고 하라고!!"

 

계속 내 목을 졸라댔음.. 캑캑 거리면서 네 !네! 비굴하게 속으로 되뇌임...

 

갑자기 팍 깨어나는 느낌... 주변이 환했음.. 낮이었음..

 

분명히 내가 느낀 시간은 한 10분 정도..밖에 안됐음...

 

잠든 시간은 새벽 2시... 깨어난 시간 오전 11시.. 9시간이 ...

10분처럼 훅 가버린 거임..

 

머리가 너무 아팠음.. 일단 생각나는건 아빠님께 전화를...

 

"아빠 아빠 오늘 어디가세요?"

 

"너희 고모 일땜에 창원 내려간다."

 

아빠님은 서울에서부터 창원까지 차를 끌고 가려는 마음을 먹고 계셨음.

난 절대 도시락만 안쌌지.. 따라다니면서 한시간동안 말림..

결국 내가 승리.. 차키를 뺏었음..

 

컴퓨터 모니터 옆에 차 키를 두고, 미친듯이 테트리스에 빠져들었음..(그 당시 나는 神이었음 후훗)

테트리스를 하는중에 자꾸 차키에 시선이 갔음...

 

난 무면허였음... 운전 한번도 해본적 없었음..

근데 그당시 자꾸 차키에 눈이 갔음..

 

' 운전하고 싶다. 운전하고 싶다. 아아 미치도록 운전하고 싶다."

 

누가 최면을 거는 기분이었음.. 결국 차키를 주워들고.. 밖으로 나감..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운전을... 능숙하게 하기 시작함.. 시동걸고 사이드 풀고 기어 넣고..악셀 살살 밟아줌..

뭐 남자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은 약간 가진거라고 생각했음

 

 애써 신기해 하지 않았던 거 같음.

 

동네 한바퀴를 돌고... 그대로 집앞에 주차를 하고, (오토매틱이었음 기어를 P에 놓았음)

사이드 올리고... 차키를 뽑는데.... 오 지쟈스...; 안뽑힘...

차키가 휘도록 뽑아봐도... 안뽑혔음..

 

근데 또 그순간 정색하며 든 생각이

 

"아, 귀신이 장난치는구나, 뭐라도 사건이 하나 나야..끝나겠구나"

 

일케 혼자 생각했음... 다시 시동을 걸었음...ㄷㄷㄷ

 

큰길로 나감... 원래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땐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지 않음?

(아직도 사실 면허가 없음..ㅈㅅ)

 

나님은 그런거 모르고 그냥 확 좌회전을 틀어버렸음...

 

 

과일가게   ㅡㅡㅡㅡㅡㅡ          <┓

                                │           │ 안전거리 미확보...지쟈스..>.<

                                │           │  

                                │    나님 자동차  

                                │

 

 

갑자기 왼쪽 백밀러에 어떤 꼬마가 비치고 꽝 하는 소리가 들림... 놀라서

그림에 있는 과일가게를 들이받음..

 

내려서 주위를 둘러봤을땐... 아이의 흔적은 보이지도 않음..

 

과일가게 아저씨 나님 음주운전이냐고 다그침... 음주운전보다 무서운 무면허라고 차마 말못함.ㅠ.ㅠ

싸바싸바 해서... 얼마면 돼요!! 얼마면 되요!! 를 외침.. 사실 좀 더 비굴했음..

부서진지 오래 되어 보이는 과일가게 오토바이 앞 바퀴 감싸는...?그 플라스틱도.. 내가 물어줘야 했음..

 

근데 정말 신기했던건... 다른 과일.. 하나도 안다치고.. 빨간 딸기만.. 잔뜩 짓 밟혔음ㄷㄷㄷ..

바닥은 마치 흡사 피칠겁이 되어 있었음...끔찍한 사고 현장인 것 같이.. 꾸며내는 거 아님...

너무 놀랐음.. 그래서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변상하고.. 집으로 바로 돌아옴..

제일 무서웠던건.. 그렇게 사고 내고 와서

 

아까 했던 대로... 차키 뽑으니 한방에 뽑힘.. 그때 한 7~8만원 변상한 것 같음..

아 조카 18색 크레파스 같은 경우였음.. 내 돈 ㅠㅠ

 

차키 뽑고 집으로 돌아와 이불 뒤집어쓰고 한참을 떨었음..

 

마무리가 잘 안됨.. 나님 문예창작과인데.. 소질이 없나봄..

 

실제로..예지 가위를 눌린 경우라고 생각함... 만약 아버님이 차를 몰고 나가셔서

고속도로에서 내가 냈던 사고를 그대로 냈다고 생각하면... ㄷㄷㄷㄷ

 

무서운 아저씨지만.. 그 아저씨께 늦게나마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음...

 

재미 없는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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