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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알려달라고 조르던 택시아저씨..........

 

안녕하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살먹은 대전사는여자입니다 ㅋㅋ

아 맨날 눈팅만하다가 이런거 처음 써보네여 ㅋㅋㅋㅋㅋ

처음쓰는거니까 뭐라고써야될지도모르겠고..

음슴체로 쓸께여 ㅋㅋㅋㅋ

 

 

때는 몇일전이었음

평일에 아침~저녁까지 편의점 알바하는 인간이라

주말을 도저히 그냥 보낼수가없었음

때마침 친구한테 약속없으면 술이나 한잔 하자고 연락이옴

바로 오케이하고 대충 준비하고 시내로 나감

 

 

아친구는 참고로 남자 . 남친이 아니라 그냥 친구

8시반쯤만나서 12시반?까지 간단하게 술을 마시고

술값은 내가 내기로하고 택시비는 친구가내기로 했었음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택시를 탔음.

걔가 먼저 내리고 한 2분더가서 내가 내리는 거리였음.

같이 타고가는데 걔가 내릴데가 거의다 온거임.

 

 

근데 이 미친아이가 택시비를 안준거임...............

그사실을 알아차렸을때는

이미 그아이는 택시에서 내려서 " 집잘들어가라 "

이러고 문닫아 버리고 택시는 다시 출발한 상태였음

 

 

뭐 걍 택시비 얼마나 나오겠어하고 걍 말안하고 내가 내야겟다 하면서

지갑을 봤는데 술값을 내고나니 수중에있는 현금이 육천원 있었음

응? 왜이거밖에없냐 하고 택시비 계기판을 봤는데

5800원이었나 하여튼 그쯤인거임

미친듯이 가방이랑 주머니를 뒤져서 동전이있나 찾아댔음

빨리안찾으면 육천원이넘어가니까...

원래 오천원이면 가는데..............아..할증..

 

 

집까진 아직 쪼금더 남았는데 한 육천 오백원정도 나올것같았음

그래서 아저씨한테

"아저씨 .. 저기 죄송한데 그냥 여기 세워주세요..;; 육천원밖에 없어서요ㅠㅠ"

이랬음.

난그냥 진짜 걸어갈라고 그랬음.

그냥 거기서 내려서 걸어가면 집까지 한 10분? 15분이면 가니까.

힐신어서 발이좀아프긴하지만 술먹었으니 그냥 바람도 쐴겸 슬슬걸어갈라했었음.

근데 아저씨가

" 아 됬어요 뭐 다왔는데요 뭐 그냥 육천원만 내요~"

이러는거임

 

 

아진짜 그때까지만해도 그아저씨가 레알 너무고마웠었음

그래서 " 아진짜요?? 감사합니다 ㅠㅠㅠ" 이러고 육천원을 드렸음

딱 받더니 올라가는 계기판을 버튼누르는거임

택시기사가아니라 뭘눌렀는지 모르겠지만 누르니까 0으로 바꼈음

 

 

그러고 나서 한 2분정도 달리다가 택시가 아파트 정문에 도착을 했음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아저씨가 완전 착하고 인심좋은 아저씨로 보였었음

그래서 이제 아 내려야겠다하고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 이러는데 아저씨가

"아가씨 잠깐만" 이러는거임

 

 

순간진짜..난 아저씨가 육천원만 받은게 억울해서 몇백원 더 받을라고 할줄알고

엄청난 긴장을 타고있었음

완전 불쌍한 목소리로

"네?..... 왜요?"

이랬음

 

 

아저씨가 백미러로 날 쳐다보면서

"아니근데 아까 그남자랑은 왜다니는거에요?"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뭔말인지 이해가안갔음

"네? 그게무슨.."

"아니 아까 아가씨 남자친구랑 탄거아니였어요?"

"... 그냥.. 초등학교 친군데요;;"

"아니 둘이 하나도 안어울려서 궁금해서 물어본거에요

둘이 다니지마요 하나도 안어울려요"

 

 

평소같았으면 뭔 개소린가하고 걍 쌩까고 내렸을텐데

택시비를 제값다 낸게아니라 긴장타서 못내리고있었음.

"네?;; 무슨말이세여 그냥 친구..인데;;"

"아니 아가씨가 아까워서~"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

 

 

나 절대 안이쁨 못생긴거 누구보다 잘앎 근데 몰르겠음 그아저씨 눈이 이상했나봄

근데 그런말을 내가 왜듣고있어야되나 기분이더러운거임

"아... 그냥 친구에요 택시비 깎아주셔서 감사해요 내릴께요"

"아니 잠깐 아가씨 근데.."

또이러는거.. 이때 그냥 내렸어야됬음 근데 이젠 슬슬 이아저씨가 무서운거임

왠지 여기서 그냥 쌩까고 내리면 예전에 한번 택시혼자탔다가 큰일날뻔한 사건생각에

문열려고하면 아저씨가 문잠가버리고 택시출발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별별 생각이 들어서 못내렸음.

 

 

그래서 그냥 문고리만 잡고

"네? 왜요..;;"

이랬더니

"아가씨 진짜 내가 맘에들어서 그러는데 같이 소주한잔만 하러가면안될까?

아니면 뭐 너무피곤하고 정들어가봐야되면

나한테 연락처 주고 다음에라도 만나주면안되나?"

이러는거..........

헐...................................나진짜 순간 너무무섭고 징그러워서 걍 멍때렸음

나만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런순간되면 머리랑 행동이 따로놀음

 

 

"제가 왜요?......"

"아니 이런말 해도될지 모르겠지만 아가씨가 진짜 내스타일이라 "

".... 네?;;"

"아 그냥 내가 솔직히말할께 내가뭐 나이처먹고 뭐하는새낀가 생각할지모르겠지만

그냥 아가씨가 너무맘에들어서 나도 솔로이고 혼자라 택시기사만 하는사람이라

아가씨 만나고싶어서 "

"...........;;;;"

"그러지말고 나 만나주면 내가 아가씨 뭐 일을하던 어딜가던 내가 집앞으로 태우러 오고

집갈때도 연락만주면 20분안에 택시끌고 달려갈께 .

한달에 한두번정도만 만나서 나랑 밥먹어주고술한잔만 먹어주면

 내가 뭐 용돈이 필요하다고그러면 용돈도주고 옷도사주고 가방도사주고 그럴께

아내가뭐 몸을요구하는건아니야~ 어때 괜찮지?"

 

 

이러는거임............ㅡㅡ....

진짜 더무서워지는거임 ..

그아저씨 진짜 딱봐도 액면가 40대초반으로보였었음

딸같은 손님한테 그게뭐하는건지 지금생각해도 온몸이 다떨림

아진짜 아저씨도무섭고 택시비 안주고간 그친구새끼도 원망스러워지고

어떻게해야될지 별생각이다들었음

차라리 그냥 아까 내친구를 남자친구라고할껄 이생각도들고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울뻔했음 다신 택시 안타고싶어졌음진짜

 

 

쫄아서 그냥 가만히있었더니 아저씨가 잠깐 조수석으로 앉아보라는거임

이때다싶어서 " 아..네 "

이러고 택시 문열고 내려서 조수석으로 가려는 척하고 문열고 문도안닫고

집까지 빛의속도로 달려갔음 ..

다행히 쫓아오진 않았음

집에오자마자 친구한테 문자로 말했더니

'그새끼 미쳤네' 이러고 끝남..

 

 

하.........진짜 이제 절대 택시 혼자 안탈꺼임..

여자분들 택시 밤에 혼자 타지마세여 제꼴남

마무리 뭐 어떻게해야될지도 모르겠음

웃으라고쓴글은..아님 웃긴일도아니고 ㅋㅋ

그냥 여자분들 밤에 조심하시라구여 혼자 진짜 타지마셈

40살 넘게 처먹고 22살여자한테 번호알려달라고 조르는 미친 택시기사도있음.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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