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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시누

곰새댁 |2007.10.20 10:08
조회 2,525 |추천 0

난 우리 시누만큼 별난 사람 있을까 생각하는데,.... ㅋㅋㅋ

울시누 완전 결벽증에,...

스스로 알뜰하다 생각하는 병이 있는데,...

(맨날 싼거 사고 자기가 현명한 소비했다고 자랑질하고 나중에 하는말..

 맛 없어서 버렸다, 화장품이 상한듯 이상한 냄새나서 버렸다, 안 예뻐서 못 신겠다 등등)

혼자 잘난척(??) 뛰어난척(??) 부모님께, 가족들의 호응을 얻든~ 아니든~ 상관없습니다.

제가 불만인건~!! 왜 제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냐 이거지요~

물건 제값주고 사거나, 제일 싼거 사지 않는게 과소비고 사치고 허영인가요?

자신과 똑같이 행동하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제가 된장녀 아닌 된장녀가 되어야하는가 말이죠~

 

우리 신혼집에 와서도 얼마나 샘을 내고 질투를 하는지, 다 가져간다대요~ ㅡㅡ;;

유치 치사뽕 어이없는 일 하나,

결혼할때도 아니고 결혼 결정전 신랑이 먼저 들어가 신혼집에 살고 있을때 아가씨가 사준

가스레인지(2구 저렴한거) 를 시댁에 다시 가져가겠답디다(시댁이 도시가스로 변경)

 

또 하나,

친정 도움으로 우연찮게 자동차가 생겼습니다.

시댁 친척분들께 시부모님이 사줬다고 우깁디다. 그게 다가 아니죠~ 

자기네집 차라 생각하는지 어디가자 뭐하자 주말마다 불러재낍니다.. 기름한번 안넣어주면서,

 

또,..

신혼집(오래된 아파트) 구입 할 때(시아버님 명의)

신랑은 (군대)학교 다녔고, 아가씨가 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벌어 놓은 돈으로 3분의 1쯤 보탰다고 합니다.  '그 아파트 지금은 언니하고 오빠가 살지만, 그거 내꺼예요. 내가 가고 싶으면 가고 살고 싶으면 가서 살아도 되는거예요.' 이럽디다~

저~ 아파트 안바랍니다. 제가 언제 달라고 했습니까??

그 아파트 들어와서 사세요~ 관리비 내면서~ 혼자~ 하던지 말던지~

근데 용돈을 왜 줘야 합니까??  요즘 집을 빌미로 용돈 내놓으라네요~ 미쵸~ -_-

 

그게 다가 아닙니다.   신혼초;;;;;;;;;;;

신혼집 열쇠를 복사해서 본인 열쇠집에 끼워서 가지고 다닙니다.

주말 아침 자고 있는데 열쇠로 문따고 들어옵디다(몇번 그렇게 놀라서 신랑에게 말해서 못오게 했습니다)  아가씨 왈~ 본인 친구는 언니네(친언니죠) 집에 놀러갈때 친구도(본인) 데려간답니다.

그래서 본인도 친구들 집에(울신혼집) 데려와 놀겠다더군요. 완전 기겁할 일이죠. ^^;;;;

 

이거 뿐 아닙니다.. 시누이가 키가 크고(178) 골격이 큰편인데(완전 깡말라도 골격이 큼)

옷, 신발 사러 따라 다녀 봤죠.. 완전 사람 잡더군요

오전 11:30 ~ 밤 11:00 까지 제가 밥 사먹여가며 돌아다니는데,

이옷저옷 스타일 별로,.... 아무리 맞춰주려해도(이거 꼬투리~ 저고 꼬투리~) 안되더군요

그람~ 옷사러 가잔 말은 왜한거야?? 맞춰입지~!!

 

이상한 결벽증................................. 이건 밤새 얘기해도 다 못합니다..

왜!! 이상한 결벽증이냐~!!

백화점 화장실 가서는 남들 쓰던 변기라 변기를 화장지로 둘둘 감고 바지벗고 볼일봅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칸막이식이라 웬만한 소리는 다 들리죠~ 뭔 화장지를 저렇게 많이 풀지? 변기 뚜껑 올렸다 내렸다 하는 소리, 큰거보는거 같지도 않은데 20분 넘게 화장실에서 안나오니, 더욱 소리에 민감해지져~)

그러고 나와서는 빨리 볼일 있다고 속옷사러 가야한답니다

왜요?? 그랬더니, 변기에 속옷이 닿아서 버렸답니다.. 그럼, 노팬티는 깨끗한거??

나라면~ 노팬티가 더 찝찝할 듯 한데,....

저의 상식으로 정말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이죠..

 

여름에 바닷가에 물놀이를 하러 갔었죠..

버스로 한시간 거리라 갔다가 실컷 놀고 어차피 집으로 돌아와서 또 씻어야 하니까,

몇천원씩 주고 샤워하기보단 수건으로 몸을 닦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버스를 타고 돌아 오는길..

아가씨가 버스 맨 뒷좌석(여러명 앉는 자리)에 앉았구(본인이 스스로)

난 아가씨 앞자리, 신랑은 내 앞자리에 앉았죠..

물놀이 후 인지라 피곤했던지 우리는(신랑, 나) 졸고 있었죠..

거의 다와서 아가씨가 화를 내면서 투덜투덜~ 소리에 깼어요..

왜그러냐구..무슨일이냐구..

자신의 옆에 어떤 남자 분이 앉았대요~ 그 남자분 팔이 본인팔에 자꾸 닿아서 그렇다구..

그런가 보다 했져.. 좀 예민한 사람이니, 그러려니,.....

우리가 먼저 내리고(아가씨는 조금 더 가야하기에)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 남자.. 병있는건 아니겠찌??  나 병 옮은거 아닐까?? 내일 병원 갈까??  헐~~!! ㅡㅡ;;

 

근데,.. 그 결벽증이 먹는 거에는 전혀 신경을 안쓴다는 거죠~

쪽쪽 빨던 숟가락, 젓가락을 먹던 음식에 담아두고, 지금 배부르니까 이따 먹어야지~

어차피 이따 먹을거니까 숟가락,젓가락도 담아 두겠답니다..

 

집안 일 하나도 할줄 모릅니다.

할줄 몰라 안하는건지 못하는척 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시댁 갈때마다 가득 차있는 설겆이통(시부모님은 장사하셔서 가게에서 식사 해결)

한번은 시누이가 미안했던지 오빠(신랑)가 시켜서인지 설겆이를 하더라구요.

먹을거 준비하면서 곁눈질로 봤는데,

세제는 몸에 안좋은거라 사용하면 안된다며~ 찌든 수세미로 그냥 설겆이를 하는데,

음식찌꺼기가 들어 있는 그릇을 수세미로 휘휘~ 젓고는 헹구고 끝!!

더운 여름날 언제부터 쌓아둔거지 모르겠는 그 그릇들을~

내가 결벽증인지는 모르겠으나...  전 제 몸속으로 들어가는 식재료, 그릇들의 청결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말이죠~!!

기타 등등..

 

정말 이상한 결벽증이죠??

 

본인 스스로 다른 사람과 틀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각을 못하는건지..

항상 스스로를 대견해 하더군요,..

서른 가까이 되도록 남자 한번 안사귀어 봤는데,..

얼마전 추석때 선을 본답디다..

소개시켜주신 분도 있으니, 예의상 옷도 깔끔히 입고 화장도 좀 하라고 했습니다.

본인도 그거 생각해서 아침에 머리도 감았고, 청바지도 빨아서 입고 왔답디다~

도저히 안되겠길래 신혼집으로 데려와서 머리도(세팅기로) 해주고, 못하지만 화장도 해주고,

옷(저입으려고 샀던 골반에 걸치는 치마)도 입혀주고 약속장소까지 데려다 주면서

상대가 커피마시고, 밥먹고, 영화라도 보자고 하면,.. 영화비는 아가씨가 내는 쎈쑤~ 라고말해줬죠.. 그랬더니,..

여자가 왜 돈을 내야 하냡니다.. 공주대접 받아야지~ 만원만 가져가야지~ 이럽디다~

ㅉㅉㅉ

말이 안통하지요..

 

그래도 결혼은 하고 싶은지(선 본 남자랑은 깨졌답니다)

신랑더러 결혼하면~ 뭐~사죠 뭐사죠~ 오빠야 니는 내한테 잘해야 된다~ 이라고~

언니~ 나 시집갈때 뭐 사러다니면 같이 다녀야 되요~ 이라고~ ㅎㅎㅎ

 

한번은 저더러~ "아가씨~ 말고 '공주님~'으로 불러달라더군요...

저런거 보면,... 나이만 많았지 정말 철없다는 생각밖에,...

하는거 보면... 사람을 괴롭히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

정말 몰라서~ 철없어서~ 하는거 같기도 합니다만 다 감싸주기는 제가 아직 부족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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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올렸던 글인데,

판으로 옮겨봤습니다.. ㅋㅋ 울 아가씨보다 더 별난 사람 있을까요?

처음엔 엄청(지금도 가끔) 스트레스 받았는데,

기본(나의 상식과 비교해서)이 안 되어있는거지 악의는 없는거 같아,

어휴~ 저거이~ 언제 철들라나~ 빨리 결혼해야 내짐 덜텐데~ 결혼은 할수 있으려나~

그러고 맙니다..

일일이 다 신경 쓰고 의미를 따지게 되면 내마음이 지옥이더라구요..  ^^;;

 

음~ 울 시누 흉보는게 되어버렸네~ ㅋㅋㅋ

솔직히~ 흉 좀 보고 싶었쬬~!!

저 계란 한판만큼 살아오면서 주위에 유난히 깔끔떠는 사람 몇몇 보기는 했어두,

울 아가씨는 병적인게 아닌가...생각하거든요~

이런 사람 많이 있나요?

저에 인간관계가 좁아서 여태 못보고 살아온건지, 울 아가씨만 유난스러운가.. 해서요~

지구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별나라에서 온거 같아서리~(울 신랑도 인정하대요.. 병원을 가봐야하지 않을까 해서 부모님께 말씀도 드려봤었다구... ㅎㅎㅎ)

 

글구... 죄송해요~ 뒤에서 흉봐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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