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 대전 하늘아래 살고있는 스물몇살먹은 여자 사람이에요
읽기 편하시게 대세인 음체로 쓸께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숑숑
우리엄마를 소개하려고 함
57년생 닭띠로 올해 54세 되심
하지만 우리 엄마라서 그런건 절~!대 네버 아니고 동안이심
우리엄마 임여사로 칭하겠음
임여사 동네에서 미인이심
학교다닐때 친구들도 우리 임여사보고 왜케 미인이시냐고
근데 넌! 누구 닮아서 그런거니?누구 닮아서 그런거니?그런거니?그런거니?
이말을 수도 없이 듣고 자람
우리 임여사 이말을 들으면 보통엄마들은 아니에요~저닮았어요 막 이러실텐데
우리 임여사는 그러게요,얘는 저를 닮았으면 좋을텐데 누굴닮았나 이러심
나도 거울보면 항상생각했음 하지만 답은 없음![]()
우리 임여사께서는 내친구들을 보곤 항상 인자하고 너그러우신 미소를 띄시고는
^------^
<--이런미소? 정말 부드럽게 말씀을하심
"oo야 어서와라아~ 응? 밥은 먹었니이???"
다들 내친구 우리 임여사 한번 만나보고는 너희엄마 좋으시다등 이런말하는데
그런데...
다들 속음거임!!
나 대학졸업할때까지 통금시간 6시반이었음(지금은 물론 직장상나와살아서 통금시간은 내 체력에따라 틀려지지만;;;)
아무래도 집에 딸만 셋이다보니 아빠가 엄격하게 키운것같음
암튼 그래서 학교다닐때 학교마치면 거의 집에 오거나 놀아도 6시반되면 집에와야했음
정~말 긴히 약속이 있으면 상황에 따라 틀려지긴했음
친구들과 너무 놀고싶어 9시까진가 허락을 받고 나가는 날은
허락받고 나왔다는 안도감에 어찌나 재미있는지 모름
근데 허락받고나가도 우리 임여사의 감시는 끝나지않음
약속된 시간을 적절한 타이밍에 통보를 해줘가며 끝내는 똥꼬까지 죄일정도로 약속시간이 임박했음을 알리시는데 득도하신걸보면 전생에 비서가 아니였나싶을정도임
9시까지 허락을 받았다싶으면 8시정도부터 폰으로 문자가옴
" 사랑하는막내딸,재미있게 놀고있어?"
처음 이렇게 문자옴.친구들은 이문자를 보고 어머~어머니 역시 너무 좋으시다 이런반응
그러고 놀고있다 9시가 되면 또 띠리리링~ 문자가옴
"딸! 9시다 빨리와~"
그런데 그날따라 어찌나 친구들과 노는게 재미있고 달콤한지 어느새 시간은
9시반을 향함...또 어김없이 띠리리링 임여사로부터 문자도착
"가씨나야~시간이 몇시야 9시 넘었다 빨리와!"
친구들은 이문자를 보고 어머 어머니 화 많이 나셨나보다며 얼마나 화 많이나셨으면
그렇게 인자하고 부드러우신 어머님이 가씨나라는 표현을쓰냐며 난리들...
요것들 가지말고놀자고 먼저한게누군데 어느새 가야되는거아니냐며 나보다 더걱정
그러고는 무슨 똥베짱인지 알콜이 들어가서 그런지 나의 똥베짱지수는 하늘을향해 치솟아 내 아이큐를 넘어설때쯤 그래 조금만 더 놀다가는거야하고...마음먹고
시간은 어느새 10시
문자가 올때가 됐는데 왜안오지생각하며 마음에두고 신경쓰며 놀고있을때쯤
들리는 소리 띠리리링~
"가씨나야! 맞아 쳐죽고싶나!빨리 안기어올래!!!"![]()
내가 보여주기 전에 궁금하다며 지들이 먼저 내문자를 보고서는 일어나자며...
나를 일으켜주고...
그러고는 나는 집에와서...
잔소리 쓰리콤보 눈치 따블따블따따블을 맛보게 되었다는...
그리고 또 하나의 나름 (분명히 나름이라고했음...)재미있는 일화
난 처음에는 우리 임여사만 이런 버릇이 있으신지 알았음
아니...외할머니를 보고선 그래!우리 외가쪽에만 이런 버릇이 있으시구나 했음
하지만 주위 엄마들을 보고선 아~세상모든 엄마들은 다 그렇구나했음
그것은....바로바로
전화하면 당신 할만만 다하시고선 내가 말하기전에 끊으시는 버릇!
우리엄마 최강이심
임여사 " 응~딸 올때 머머머좀 사오고~"
나 "ㅇ(엄마를 말하려고했지만 ㅇ을 내뱉으려는 순간)
임여사 쪽에서 들리는소리 뚝뚝뚝.....
그랬음...내가 말하기전에 당신할만만하고 끊으신거임
그런데 우리 임여사 요즘 하도 우리가 뭐라구하고 본인도 외할머니랑 통화할때
외할머니 당신 할만만하고 끊으시는걸보시고는 안되겠는지 요즘 고칠려는 모습이엿보이심
어느때처럼 통화하다가 임여사가 말씀하시곤 내가 말하려는 찰나 끊기면 들리는 소리뚝뚝
평소같았음 그게 끝이거나 정 내가 중요한말을 해야하면 내가 다시걸곤하는데
요즘에는 뚝뚝뚝하고 뭐야~하는순간 다시 울리는 벨소리
그렇음...우리 임여사 다시 전화거시는것임
"응~딸~근데 뭐라고 할려고했어?
"ㅋㅋㅋ 그래도 이런모습보면 아무리 57년생닭띠래도 귀여우심
아무튼 재미난 일화는 이제 시작임
몇년전 엄마와 난 서울에 일이 있어 갔다가 기차시간이 남아서 동대문에 가기로했음
동대문가서 열심히 쇼핑하고 기차시간이 다가와 서울역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내려왔음
동대문역도 그랬던것같음
지하철들어오는곳 사람들이 기다리는데를 기준으로 반대는 반대편으로 가는길
또 한곳은 서울역으로 가는 지하철이 오는곳
그때 사정상 난 정장치마와 높은 구두를 신고있었음
평소 걷는속도도 경보선수 저리가라할정도로 빠르신 우리 임여사
그날따라 기차를 놓칠것같다는 불안감인지 아님 엄마들의 그 특유의 빨리빨리 습관때문인지 우리임여사 지하철들어서는 곳으로 가는 계단을 막막 거의 뛰다시피내려가는것임
난 넘어질것같아 그냥 걸어내려오며 " 엄마!같이좀가~~!!!"를 연발하며 가는데...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는것임...
우리 임여사 마트선착순세일에서 목표물을 향해 몸을 날리셨던것처럼 이번지하철
꼭 타고만다는 승부정신이 생기신건지 막막 더빨리 뛰어내려가는것임
나도 넘어질것같긴했지만 저걸 안타면 임여사께 이번역시 잔소리쓰리콤보 따따따따블 눈치를 받을생각에 최선을다해 발을 놀렸음
그런데....
이제막 계단을 다내려와서 지하철을 바라보는데...
어머...임여사....아니 엄마...아니 어머니.....저기요~~~~
우리임여사 곧 출발할거라며 문이 열리는 지하철을 향해 몸을 쏘옥~집어넣는것임
그래서 나도 에잇~하며 지하철을 향해가는데...그만 내 코앞에서
문이 닫히고만것임
그때 임여사와 난 무슨 이산가족처럼 엄마~딸~~을 연발하며 문을잡고 막막 뛰어가는데
가만보니...응???
이 지하철은 서울역이 아니고 서울역 반대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인것임
" 엄마!!!지하철 반대로 탔어!!!"
그때 엄마와 함께 타고있던 칸사람들 다 웃고~우리 임여사 괜찮으신척 시크한척해보았지만 그 표정을 난 읽었음![]()
그러고는 우리 임여사 한코스 가셔서 반대로 서울역으로 오는 지하철타시고는 제대로 오셨다는....
근데 진짜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거임??
그냥 이러면 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