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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하게 붙잡고 있어요.. 정말 마지막으로 붙잡을거에요..

18살 여자입니다.. 어린데 공부나 해라 연애는 대학가서도 할 수 있다

뭐 이런 소리 정말 사절이구요 정말 사랑하는 오빠랑 6개월정도 만났다가

저번주 일요일날 너무 허무하게 헤어졌습니다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던거 정말 마음 깊숙이 후회하고 있구요

정말 처절하게 붙잡고 있습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렸구요

오빠가 더 이상 절 사랑 안해도 좋아요 그냥 그 오빠가 안 떠났으면 좋겠어요

겨우 6개월 만난 사이지만.. 정말 그 오빠 없이 사는게 죽을만큼 너무 힘듭니다

그 사람때문에 헤어지기 전부터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정말 다시 사귀면 잘해줄 수 있을텐데..

헤어지고 나서 정말 하루라도 전화 문자 안 해본 적 없고(물론 받는 날은 거의 없었지만..)

제가 생각해도 너무 비참할 정도로 붙잡고 있는데..

홧김에 헤어지자고 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권태기가 약간 있던걸 느꼈는데..

그 권태기를 못 견디고 나한테 맘이 떠난건지..

내가 너무 비참하게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지겨워서 그런건지..

도무지 마음을 다시 열려고 하질 않아요..

 

진짜 이번에 마지막으로 붙잡을려고 해요

저도 이 이상은 못 잡겠어요.. 너무너무 비참하잖아요.. 진짜..

 

헤어진 이유는 정말 별거 아닙니다

저도 이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한거.. 정말정말 후회하고 있구요

군인이라 그런지.. 나이차가 어느정도 나서 그런지(5살 연상)

부산남자라 이렇게 무뚝뚝한건지 연락 안하는 건 기본이구요..

서로 기분 상하게 하는 말에다가.. 싸우기도 자주 싸웠습니다

저도 되게 기분 나쁘게 대했어요

 

싸워서 기분 나쁘다고 나이차가 적지도 않은 오빠보고 야야 이러고..

너 때문에 술 마셨다고 술 마시고(미성년자가 술 먹는게 나쁘다는걸 알고 있지만..)

주사 부리기도 했고.. 왜 연락 안받냐 하루종일 연락해서 시달리게 하기도 했고

툭하면 오빠(혹은 너) 나 좋아하는 거 맞냐?고 칭얼거리고..

오빠가 담배 피고 있으면 담배 피지말라고 억지로 물고 있는 담배 뺏다가 욕 먹기도 했구요

왜 맨날 연락 안하냐고 하고 질투 유발한답시고 나 다른 남자 만나도 돼? 이런 말도 자주 했어요

 

오빠는 저보고 되게 어리다고 개념 좀 챙기라고 그러기도 하구요..

자기 지금 첫 후임 들어와서 바쁜데 좀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그러기도 하고..

니가 너무 무미건조하게 말한다고.. 난 니가 나한테 관심없는것 같다고 그랬다가..

제가 그 말 듣고 펑펑 울었거든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오빠가 어떻게 그런 소리하냐고..

 

게다가.. 제가 질투가 많아서 문제가 많이 생겼어요

그 오빠가 제 친구 딱 한명하고 번호도 알고 만나보기도 했거든요

저번주 금요일날 하도 연락이 없어서 상심해했는데 외출 나온 오빠한테 문자를 했어요

(카투사라 비밀리에 폰 씁니다) 나왔냐고 보냈는데 문자 씹더라고요

또 기분이 팍 상했어요 부대에 있을땐 바쁘니깐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올 때 됐는데 문자 씹으니깐 기분이 확 나쁜거에요

 

친구보고 문자 해보라 했더니.. 이게 웬걸.. 답장이 금방금방 오는거에요..

그러다가 몇시간뒤에 야자 빠지고 친구 만나서 놀면서 친구한테 문자 해보라 했더니..

....놀랬어요

오빠가 먼저 문자 끊었으면 끊었지 문자 끊은 사람한테 연속으로 문자보내는거..

첨 봤어요.. 그거때문에 또 싸웠죠 왜 나보다 더 문자 많이 하냐고..

그게 그렇게 중요한거냐고 묻더라구요 자기가 먼저 문자해서 문자한거라고

네 일때문에 문자 한건데 그게 그렇게 기분 나쁘냐

니 친구랑 연락하는거 싫으면 그 친구보고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라고..

그런데 전 바로 그 친구 옆에 있어서 문자 내용 일부 봤거든요..

제 일만 있는게 아니에요.. 막 이런 내용도 있었어요..

말 놔도 돼? 너도 말 놔 이런 내용은 그렇다 쳐도

제 친구가 주말 알바하는데 제가 얘기 해준것도 있고 해서

남친도 그 사실 알고 있었어요(두 번 만났음)

어린 나이에 벌써 돈 벌어? 이런 내용도 있었고

 

그래서 지쳤어요.. 그래도 금요일은 잘 지나갔는데

변한게 없더라구요.. 연락 먼저 하는 법 없고 내가 먼저해도 금방 끊어버리고

안 그래도 저 힘든 일 되게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다 정리하자 맘 먹고

헤어지자고 전화를 두 번했는데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헤어지자 했어요..

..읽었다고 문자는 오는데.. 연락 없더라구요.. 전 솔직히 붙잡을 줄 알았어요..

미안하다고.. 금요일날 화해하면서 난 아직도 너 사랑한다.. 이러던 오빠였어요..

..참 어떻게.. 헤어지자고 하는 연락까지 다 씹나요..

..그때부터 비참한 붙잡기가 시작되었죠.. 문자로 문자 봤냐고 해도 문자씹고

전화해도 안 받고 컴퓨터에서 어찌어찌 만나서 제발 전화 받아달라 이런 얘기해서 전화했어요

그냥 미안하다고.. 나도 더 미안해.. 잘해주지 못해서.. 뭐 이런얘기 막했어요..

나중에 정말 힘들때 연락하라 그러기도 하고.. 막상 전화로는 정말 잘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한 번만 붙잡아주지 그랬냐고.. 이랬더니 자기 맘도..

여러가지래요 복잡하다고.. 그래서 바쁘다고 끊어야된다고(계속 남친 부르던 소리 났어요)

그래서 끊었어요.. 그땐..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안와요..

나한테 실망 많이 했다고.. 그러기도 하고.. 연락 하는 저만 바보가 되고 있어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문자 씹지말라고.. 연락하라고.. 내가 연락하는거 싫으면 싫다고..

지겨우면 지겹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나 싫다고 하면 그냥 미련없이 아무 말 없이 떠나줄게

이랬는데도.. 씹어요.. 근데 솔직히 그 문자 보내면서 겁났어요.. 정말로 싫다 할까봐..

참.. 이기적이죠? 오빠가 그 문자를 씹으니까 마음이 섭섭하면서도.. 괜한 희망 갖게 되네요..

나한테 상처 주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면.. 싫은게 아니니깐 답장할 이유가 없어서 안한거라고..

..저 혼자 위로해요.. 사실은 그게 아니란거 뻔히 알면서..

 

그러다가.. 연락 됏어요.. 가까스로..

어제가 된 금요일..(7월 9일)

계속 전화 수신거부 누르는거.. 한 번만 목소리 듣게 해달라고.. 나 이대로 정리 못하겠다고..

한 번만 목소리 듣고 정리 하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비참하죠..

당사자인 전 비참해 죽을것 같아요.. 더 웃긴건.. 제가 그 전에 뭐라 연락했는지..

나 엔조이여도 좋으니깐 오빠 곁에 있으면 안되냐고.. 그랬어요..

역시 씹더라구요.. 전화해도 거부하고.. 그러다가 저 문자 보내고 전화하니깐 받아요..

○○아.. 너무 다정하게 부르는데 너무 행복해서.. 오빠 목소리 들으니깐

너무 행복해서.. 눈물 났어요.. 자기가 지금 바빠서 그러니.. 내일 통화하자 그래서

알았다고 끊었어요.. 안 서운했어요.. 오히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펑펑 났어요..

나 미친거 맞아요.... 이젠 정말로 마지막으로 붙잡으려고 하는데..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보게요.. 열두시도 넘어서.. 오늘이 됐는데.. 오늘 붙잡을거에요..

혹시 여자친구가 붙잡아서.. 다시 사귀신 남자분이나..

헤어진 남자친구 붙잡아서 다시 사귀신 여자분..

이 글 읽고 계시면.. 부디 부탁이니.. 성실하고 진실된 답변 올려주세요..

사람 하나 살려주신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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