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구요..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리구 벌벌떨리는데
부모님 두분 다 밖에 나가계셔서 방문 잠그고 씁니다
저희 부모님.... 정말... 정말 진짜 이상하세요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폭발하면 180도 돌변하는 성격이신데요
평소에는 제 친구들이 와서 그런 소릴 하는데 너희 부모님
조용한 가족?같다고... 아님 영화 헨젤과그레텔에 나오는 이상한 부모님같다고
하거든요
저나 제 동생을 무슨 공주님? 모시듯이 굉장히 굽신거리시면서.. 제가 무안할정도로;
필요없다는 데도 계속 용돈을 주시고 완전 떠받들면서요, 신하나, 비서처럼..
동생이 어디서 친구랑 노는데 데릴러오라하면 본인 생활이 있는데
뭘 하고계셨든 바로 멈추고 차로 데릴러가시고(거의 매일) 또 데릴러가면
동생이 감사해하는게 아니라 당연한듯이 비서부리듯이.. 지 친구들앞에서
부모님을 무안주고 낮추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아무튼 그래도 좋다고 데릴러가구요
동생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동생 친구가; 불편해한다고 집 밖에 나가계시고
눈치를 본다고 해야하나? 밥이나 디저트 해다주고 뭐 필요하다하면
바로 사주고 왜 그러는 지 이해는 정말 안돼는데.... 왜그렇게 눈치를 보시는지...
무튼 동생은 정말 그런 부모님을 이용;;하듯이 용돈도 몇십만원씩 턱턱받고
말도 막말쩔고 맨날 밤늦게까지 남친이랑 놀러다니고 하거든요
근데도 완전 굽신굽신.. 저는 그런 부모님이 너무 안돼보여서
알바해서 제가 벌어서 쓰고 부모님한테 하고싶은 말도 잘 못하고 그러거든요
맨날 엄마 기살려줄라그러구.. 왜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보면
아이가 자기보다 높아보이는 아빠가 엄마를 존중하고 그러면 아이도 엄마존중하자나요ㅋ
저도 제가먼저 솔선수범해서 부모님을 존경하고 존중하고하면
동생이 따라하지않을까하는 생각에 최대한 두 분을 높여드릴려고 노력하구있구요..
근데 부모님이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기를 못펴고 사시잖아요 딸 눈치보면서..
그러니까 쌓여왔던 걸 꾹꾹 담아두다가 어디 표출할 데가 없으니까
제가 그나마 제일 만만하잖아요ㅋ 저는 공부도 못하고 빈둥대기도 잘하니까
트집잡을 것도 많고 부모님이 봤을 땐 제가 아마 가장 무르고 약해보일거에요
그러니까 한번에 팡!!!!!!!!하고 터지는걸 저한테 터트리시는거 같아요
작년에 친구들이랑 집에서 학원을 하루 빠지고 놀고있었는데 엄마가
학원 빼먹은 걸 보니 화가 나신 모양이더라구요, 근데 학원이 예체능쪽이라서
빠지면 주말이나 다른 날에 보강이 가능하거든요. 엄마도 분명 그걸 알고계셨어요
근데 갑자기 폭발한 엄마가
"야!!!!! 야이 #%%^년아!!!!! 내가 널 어떻게해야돼어떻게어떻게어떻게!!!!!!!!!!!!!!!!!!!!!!"
이러면서 울먹이듯이 비명지르면서 자신의 가슴을 쾅쾅쾅퍽퍽퍽퍽치시고
발로 쿵쿵쿵쿵 구르시면서 벽을 마구 치시는데 액자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방문도 엄청 치시구요 너무 무서워서 친구들이랑 방에 숨어있다가 엄마 밖에 나갔을때
친구들 도망치듯 나갔어요.. 그 다음부터 저희 집 절대 안옵니다
그러고서 다시 엄마가 집에 들어왔을 때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평소처럼 행동하셔서
엄마한테 울먹이면서 엄마때문에 애들이 무서워서 우리집 안온대하니까
"내가 뭘? 너가 학원 빠지니까 그런거지~" ..너무 목소리가 평화로워서 충격먹었네요
그리고 제가 방문을 잠그고 방안에 있잖아요? 그럼
"열어!!!!!!!열으랬지?!!?!?!!!! 잠그지말라고 열어!!!!!!!!!열어!!!!!!!!!!!!!!!!!!!!!!!!!!!!!!!!!!!!!!!!!!!!"
이러면서 문고리 뿌셔져나갈듯이 덜컹덜컹덜컹대다가 쾅쾅코아쾅쾅 쳐대다가
그럼 누가 무서워서 문여나요; 제가 방안에 숨죽이고있으면 집에 골프채나
그런 때릴만한걸 갖고와서 문을 쳐부스듯이 때립니다
제가 문을 잠그는 소리만 들리면 바로 따라와서 이럽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그리고 제가 밖에 있거나 집에서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놓으면
전화를 못받을때가 많거든요? 그럼 또 회사에서 집으로 바로 달려와서
"너 왜 전화안받아?!!!?!!!!!!!!!!!!!!!!!!!!!!!!!!!!!!!!!!!!!!!!!!!!" 이러면서 온갖 일들 다 끌어들여서
넌 항상 그런식이라고, 뭐 공부안하거나 그런것들 들먹이면서 한바탕 뒤집어놓고
회사로 갑니다.. 지각을 하면 화장품이나 책같은거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고
학원, 학교 전부 짤라버리려고 난리친 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 난리를 피워서 제가 밤 늦게까지 부모님 전화 피하고 친구 집에 있다가
집 들어가면 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치즈케이크 먹어~~"
그 다음날에 아빠도 제 방에 잠옷 몇개가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있었는데요,
그거에 굳이 집착을 하시면서 옷장에 넣으라고 하시길래
컴퓨터를 하고있어서 나중에 하려고 대답안했죠. 그랬더니 또 난리난리를 치시면서
"야, 너 지금 대답 안한거야? 어?!!!! 대답안했어!???????????"
이러면서 앞으로 학원이나 학교 아무데도 다니지 말라고 협박과 욕설을 얼마나 하시던지
엄마도 제 등짝을 때리면서 두 분이서 함께 저를 몰아세우시더군요.
속으로 '네, 저한테라도 스트레스푸세요.. ' 라고 생각하면서 아무말도 안하고
묵묵히 듣고있다가 다 끝나셨는지 안방에 들어가시길래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니 또 덜컹덜컹대면서 "방문열어!!!!!!!!!!!!"
더 큰일날까봐 얼른 방문 열었더니 한소리 또하고, 또하고..
저는 몸살감기에 걸려서 하루종일 집 떠나가라 콜록대고 골골대고 했는데도
진짜 인생 살면서 제일 아픈 날이었는데도
아프냐는 말 한 마디도 안하시고 그냥 제 상태는 신경쓸 거리도 안돼는 듯 해요
제가 두 분 화풀이?대상으로 밖에 안보이는 듯 합니다..
심지어 제가 알바한 것도 모르더군요; 제가 MCM지갑이랑 화장품등을 사는데
니가 어디서 그런돈이 나서 사냐고 아빠 돈이나 엄마 돈 조금씩 훔쳐서
샀다는 듯이 얘길 하더군요 기가차서 나참..
저는 밖에 나가면 부모님생각이나서 크리스피나 미스터피자같은데에서
없는 돈 털어서 사가는데 부모님은 쳐다도 않보시구 입에도 안대세요ㅎ
아.. 아무튼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라
폭발하면 말도 안되게 무지막지하게 자신들의 분노를 표출해내시다가
몇시간만 있음 아무일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부모님이 너무 무서워요..
제 입장에서는 두 분이 언제 변할지 모르니까 너무 버겁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서럽기도 하구요. 차라리 그냥 독립해서 따로 살고싶어요.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