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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남매로 만들어준 문자 한통

생일추카행♡ |2010.07.10 23:36
조회 418 |추천 3

 

 

 

안녕하세요부끄 슴넷 학생이예용ㅎ

오늘도 남매끼리 내외한다는 판으로 보고 몇달전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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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밤 친구에게 몇천원을 빌리고 장난식으로 '빨리갚을께요ㅠㅠ' 이런 문자를 보낸적이있었어요


그때 나이를 먹고서도 많이 싸우던 22살 제남동생이 번뜩 생각났져 왜그런진 저도 모르겠네예...ㅋ

 

둘다 부모님집을 나와서도 비슷한 동네에 자취하고 있던터라 볼일이 좀 있었죠

 

심지어 길가다가도 자주봤어요ㅋㅋ...


자주 보는것 까지 좋은데 볼때마다 으르렁대서 사태가 심각했죠.

 

한번은 츄리닝과 민낯차림으로 슈퍼에 뭐 사러갔다가 동생여친과 동생이 다정히 걸어오는모습을 보고 '어!김태*다!!!!!!'라고 외쳤을 뿐인데...

 

저도 반가워서그랬다구여..한동안못봐서........그래요알아요 저건 쫌 쪽팔린짓이란걸.......

그래도 무시하면서 갈필요까진 없잖아요........아니 무시하면서 가는거까진 좋죠.

 

절 지나치며 뒤로 빼꼼히 3번째 손가락을 저에게 시식하게해주셧네예...

 

뭐 어릴때부터 쭉 싸우면서 컸으니....이정도는 약과죠ㅎㅎ...

 

생일때도 문자한번 없었던아이였죠......................................네...ㅠㅠㅠㅠㅠ

 

그래서 이 아이가 나를 누나로써 생각하고 있나 이런생각이 들어서 살며시 닫았던 핸드폰을 다시 열었죠.

 

 

'죄송합니다...그냥 죄송하단말밖에 못드리겠네요..한달만 기다려주세요..무슨일이 있어도 갚겠습니다.죄송합니다'

 

 

길지만 요 그대로 mms로 보냈어요ㅎ동생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매우 기대하고 잠에 들었죠

다음날 문자가 왔더라구요. 폴더를 열기 전에 두근거림과 함께 허황된 기대를 했죠

 

 

'누나...무슨일이야? 급한거면 빌려줄까?'

 

 

뭐 이렇게 까지는 바라지 않았고..그냥 무슨일이냐는 문자까지만.. 기대했어요..

 

음 사실 빌려줄까? 이말도 살짝 기대는 했서예.....나름 피팅모델로 돈좀 벌더라구요 이녀석..허허

 


그렇게 기대하고 폴더를 연순간...........온몸에 기운이 확 빠지더라구여..ㅋ뭐하냐는 그냥

친구의 안부문자더라구여...하ㅓ허허허허핳앟어하읗러흐

그이후로 기대하다 계속 연락이 안와서 그냥 포기하고 잊고살았죠

 

일주일정도? 은행갈일이 생겨서 갔다가 통장정리를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폭풍감동이더라구요

동생이름으로 78만원이 입금되있더라구여..........눈물이 앞을가리더라구요..그 문자를 보내고 아마 이틀후에 입금한것 같더라구요..

 

돈을 빌려서 입금했는지 딱떨어지지 않는 숫자라 더감동 했어요ㅠㅠㅠㅠㅠ

감동이 밀려와 도로 78만원 다 돌려주었습니다ㅠㅠ이렇게까지 절 생각하고 있었다니..너무 고마운거 있죠ㅠㅠ

그이후로 감동한 저는 동생에게 집에있는 화장품 샘플을 챙겨주고, 서로 밥까지 사주는 사이가 됬어요ㅎㅎㅎㅎㅎㅎ

 

혹시 남매간 어색하거나 싸우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요런 문자 보내보세요ㅎㅎㅎㅎ

 

But 제친구는 이 방법 쓰니 '쯧쯧 이렇게 살고 있냐 불쌍한것' 이렇게 문자 왔다고 하네요...제동생이 너무 착한건가요ㅋ..ㅋ..

아 또 이방법쓰다 다음에 진짜로 돈 필요할때 못빌릴수도.....ㅋ

 

아무튼 지금까지도 훈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음 요즘엔 좀 싸우지만요ㅎㅎ핳하하..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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