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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쓰던물건엔 귀신이 붙는다던 엄마말씀..

정마늘 |2010.07.11 23:26
조회 93,850 |추천 26

와와 또 톡이닷~

시덥잖은 이야기 뽑아주신 영자님 쬭쬭!

톡이되면 홈피를 공개하는것이 인지상정!!버럭

흔녀집 

ㅋㅋ

그리고 이건 지난번 드러운 얘기로 톡 된거

 http://pann.nate.com/b201978137    걍 재미삼아 보세요~ 힛음흉

 

글고 이것도 걍 보셈~

 http://pann.nate.com/b202229131

 

아 그리공.. 시간날때마다 들어와서 리플 하나하나씩 다 읽어보고 있는데

남이 쓰던물건이라고 해서 다 귀신이 붙어있다는 말은 아니에요~ㅋㅋㅋ

 

 

전 그래놓고도 이 거지근성 못버리고

 지금 쓰는 쇼파도 인터넷 중고카페에서 직거래로 샀거든여 ㅋㅋㅋ

 이것도 중고 ㅋㅋㅋ 지금 제방에 있는 중고 쇼파 ㅋㅋ

 그런데 엄마가 이 쇼파 보고는 암말도 안하심,,,

 

대신 직거래 하는 집까지 찾아가서 물건 가지러 갈때 누가 쓰던건지 다 보고 얼마나 쓴건지

구입시기가 언젠지ㅋㅋㅋ 다 알아보고 샀어여 ㅋㅋㅋ

 

걍 제가 주서온 물건으로 벌어진 경험담이니까

님들 구입하신 중고물건 구제옷 제 글 읽고 미워하지 마세요~!방긋

ㅎㅎ

 

 

 

 

 

 

 

 

 

서울에서 서식하는 20대 녀자에요.

 

더운날 집에서 판이나 뒤적뒤적 보다가 옛여름날 등골이 오싹했던 경험이 생각나

 

판에 올려봅니다.

 

때는 제가 고딩때.

제가 사는 동네 바로 옆동네에는 같은반 친구(물론여자)가 자취를 하고 있었어요.

 

그 집에 놀러 가면 저는 항상 바닥에 놓인 좌식 쇼파를 차지하고 놀기 일수 였어요.

말이 쇼파지 아주 큰 빅사이즈에 푹신푹신한 방석.

고등학생 여고생 둘이 누워도 될만한 사이즈에 큰 방석이 바닥에 하나가 깔려 있고

 작은체구에 사람 한명 정도만한 직사각형모양에  크고 긴 쿠션한개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이 친구가 학교에 오더니 그 쇼파를 버린다고 하길래

제가 가져가겠다고 하고 학교가 끝나고 콜벤까지 불러서

그 두 덩어리 쇼파를 힘들게 싣고 저희집 제 방에다 가져다 놓았져..

제 방이 그렇게 큰 편도 아닌데 저는 그래도 쇼파가 생겨서 좋다며 침대밑 바닥에 놓았습니다.

 

커다란 두덩이 물건을 본 저희집 개는 처음에 엄청나게 짖어대더라구요.

가까이 오려 하지도 않고,

그리고 그 다음으론 저녁에 집에 오신 엄마는 더 난리 셨어요.

 보자마자 갖다 버리라고 하시는거에요.

남이 쓰던 물건 함부로 집에 들이는거 아니라고,,

저희 엄마가 평소에 점보는것도 좋아하시고, 미신같은것도 많이 믿으시는게

전 그때 더 싫었는지 오기 같은게 생겨서 더 버리기가 싫었어요.

그리고 내가 콜벤까지 불러서 얼마나 낑낑거리고 가져온건데,,

사실 제가 거지근성이 좀 있어서ㅡㅜ  뭐 잘 줏어오는걸 좋아하곤 했어요.

그때마다 엄마께서 버리라고 하시긴 했지만 이정돈 아니었거든요.

 

암튼 '버려라!' '못버린다!' 이거가지고 정말 그날 밤새 실갱이를 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저희집 개가 그 바닥에 큰 쿠션에 쉬야를 해논거에요.

이놈에 개쉬키를,,그냥,,버럭

바닥에 쇼파(큰 방석)를 놓니 이놈이 자꾸 영역표시를 하려고 하길래

저는 하는수 없이 이 두 덩이에 쇼파덩이를 제 침대위로 올렸어요.

 그리고 그날 밤 한여름 날씨에 덥기도 해서 저는 그냥 침대 밑 바닥에서 잤어요.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서 학교갔다 오후에 돌아와 보니 침대위 쇼파두덩이가 없는거에요!

제방 어디에도 없고 집 전체를 뒤져도 어디에도 없는거에요.

알고 봤더니 제가 학교 간사이 엄마가 버려버린 거에요.

집에 들어온 엄마한테 제가 열불을 내면서 왜 갖다 버렸냐고 막!!! 따졌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저보고

"너 엄마말 잘들어.." 그러는 거에요.

 

"어젯밤 내가 안방에서 자고 있는데 꿈을 꿨어..

 꿈에서 니가 방에서 자고 있는데 침대 놔두고 바닥에서 새우잠을 자고 있는거야.

 

그리고 침대 위에 시커먼 어떤 남자 둘이서 걸터앉아서

 바닥에 자고있는 너를 발로 툭툭 차면서

둘이 마주 보고 낄낄거리고 막 웃어대는거야.

 

그게 한놈은 아주 몸집이 크고 뚱뚱하고 한놈은 어린놈인지 작고 마른남자 였어.

 

내가 그 꿈을 꾸다가 확 잠에서 깨서 얼른 니방에 가서 문을 열었더니

니가 꿈에서 본 그 자세 그대로 바닥에 웅크리고 자고 있는거야. 

 침대위엔 니가 가져온 그 시커먼 쇼파 두덩이가 있고,,,,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말하려고 했는데 제가또 난리치면서 말릴까봐 말 안하고

제가 학교간사이에 버린거였더라구요.

꼭 저승사자 같이 둘다 시커먼 모습으로 자꾸 자고있는저를 깨우더래요,

그러면서 미친듯이 서로 마주보고 막 웃고..

처음에 좀 소름끼쳤지만

전 그래도 그 얘기 듣고도 왜 갖다 버렸냐고 하루종일 짜증냈어요.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 가서 그 쇼파준 친구한테,,

엄마가 이상한 꿈꾸더니 그거 갖다 버렸다,, 짜증난다.. 하면서 막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친구 하는말이 저보고 잘 했다고 하는거에요.

제가 무슨말이냐고 하니

자기는 그 쇼파를 이모집에 있는걸 가져온건데 이모집 식구들이 자꾸 버리라고 해서

버리려고 했던거래요. 나중에 저한테 준 후에 이모한테 그거 친구 줬다고 말했더니

이모가 펄펄 뛰시면서 버리랬더니 왜 또 누굴 줬냐고..

그 쇼파가 이모쪽 큰집에 할아버지가 치매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몸이 불편해서 바닥에 놓고 쓰셨던거라고..

그말 들으니 정말 오싹했어요.

 

친구도

저한테 줘놓고 미안해서 말고 못하고 있었나봐요. 정말 버린거 잘한거라고...

집에 가서 엄마한테 이 얘기 해줬더니

정말 꿈이 너무 생생했었데요.

저승사자가 저를 데려가려고 온줄알고 정말 정신이 번쩍들어서 문을 확 열은건데

제가 꿈에 모습그대로 자고 있어서 더 놀래셨다고...

암튼

저 정말 그 이후로 물건 누가 준다고 하면 바로 안받아요 ㅎㅎ

의심부터 킁킁!!

 

 

에잇 이게 다 빌어먹을 거지 근성 때문!!! 흑흑 ㅜㅜ통곡

님들도 조심하셈~

 

끗!

 

 

 

 

추천수26
반대수1
베플야구왕권탁구|2010.07.12 22:21
잉..우리집은 옛날부터 이것저것 쓸만한거 있음 다 줏어왔는데 아무일 없는데 ㅋㅋㅋㅋ
베플|2010.07.13 12:16
아니 그냥 어머니의말이 궁서체의 위엄 으로 다가와서 소름돋앗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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