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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셔버린 사연..

.....// |2010.07.12 17:42
조회 652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3살 女 입니다.

 

~니다 이런건 이제 너무 식상하고

나도 요즘 유행하는 '-음' 체를 쓰도록 하겠음.

 

내가 그동안 저질렀던 사건중 지금 기억에 나는걸 몇개 끄적거리려고함.

나도 나름 도시의 시크녀. 바로 본론으로 GO에헴

참고로 매우 김.. 보기 싫으신분은 지금이라도

창 왼쪽 상단에 붙어있는 [뒤로] 버튼 눌러주셈

 

EP 1.

때는 바야흐로 2009년 2월정도의 늦겨울!!!!!!!!!!!

 

자격증 학원을 다니던 나는 아침부터 호박에 줄그으면 수박된다는 전설을 믿으며

얼굴에 열심히 줄을 긋고 있었음.

나름 샤방샤방하게 꾸미고 길을 나서서 우리아파트를 빠져나가려고 하는 찰나. 

가방속에서 어떤 아이가 조용히 소리치는게 들림..

[밥 주떼요~~~]-_-........

 

나.. 굉장히 시크하지만 ..

폰에 연락올 곳이라곤 친구들 밖에 없지만..  (아.. 눈물좀..)

그렇다고 폰이 꺼져있는건 굉장히 싫어하는 여자임

게다가 샤방샤방하게 모처럼 꾸미고 나온 아름다운 아침임.-_-

지금 폰이 꺼지면 오늘 하루종일 나는 잠수아닌 잠수를타야하는거임.

그런데 베터리를 가지러 올라가자니 난 이미 학원 지각이 아슬아슬함.

 

잠깐 멈칫하면서 정확히 15초 정도 고민했음

'-_-........................아반짝'

집에 동생만 있음 ㅋㅋㅋㅋ

바로 동생한테 콜때림

난 그때까지만 해도 이 전화한통으로 내 운명이 어떻게 될지 전혀

몰랐음...

알았으면 절대 그 일분 아깝다고 동생한테 전화하지 않았을꺼임..

 

나: 야!! 나 이제 폰꺼져!! 얼른 베터리 가지고 내려와!!!

동생: 아 싫어!!! 귀찮아!! 언니 나간지얼마 안됐자나 너가 올라오셈

나:-_-....... 야 그럼 던져 내가 받을께

동생:미쳤음? 아 싫음 나 무서움

나: 아 니 언닐 믿으셈!!-_- 걍 던지셈 나 지각임!!!!!!!

뚜뚜뚜...

땀찍꺼짐..;;;

 

난 이기지배 안던지기만해봐 하면서 발길 돌려서 우리집 창문을 쳐다봤음

내동생 얼굴이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세상에서 젤 착하고 이쁜 동생얼굴이었음 음흉

 

난 던지라는 손동작을 했음 ㅋㅋ

(아침이라 사람 한두명 말고는 없었음. 다행임..-_- 시크하게 얼굴에 줄긋고

샤방하게 꾸미고 13층을 향해 던지라는 손동작을 하는 여자를 보신분들

아침부터 못볼꼴 보여드려서 죄송함(-_-)(__)(-_-)

좀 우아하게 던지라고 할껄 그랬음 ㅋ 급한나머지 너무 뵈는게 없었음)

 

내동생 싫다고 무섭다고 내 빼더니

내 던지라는 행동에 쪽팔린지 냅다 던져버림..

어...

어...?!?

어.......ㅇㅅㅇ??? 

어?!?!?!?!?!??!?!?!놀람

난 분명 베터리 던지라고 했음..

근데 저기 검은 꼬랑지를 달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가속도가 붙으면서 떨어지는 저 검은 형체는

절대 베터리가 아니었음..

내 베터리는 햐얗고 네모낳고 조그만..

아주 귀여운 녀석임..ㅠㅠ 저 떨어지는 것의 정체는 대체 뭐임..??ㅠㅠ

 

나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그 사이 그 검은.. 길다란.. 끝에 묵직한걸 달고 있는 그것은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것처럼 포물선을 그리지 않고

그냥 수직으로 낙하해버렸음..-_-

 

고딩때 물리시간에 그렇게 듣던 수직낙하..

그날 제대로 목격했음.

 

'쾅!!!!'

정말 쾅.. 저거였음..

나 수만가지 생각을 접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게 떨어진 곳으로 달려갔음..

이런..

하필이면 소형차 위로 떨어졌음-_-(CXXXX)임..

 

'아놔.. 저 ㅄ같은....'

괜히 엄한 내동생 욕하면서 내가 주워올린 그것은..

충전기였음-_-

나 다시한번 욕해줬음

'저....ㄷㅅ.....'

그리고 나서 아까 그 쾅소리를 기억해내고

얼른 그 차의 상태를 살폈음..

.

.

.

.

...........ㅇㅅㅇ

!!!!!!!!!!!!!!!!!!!!!!!!엄훠!!!!!!!!!!!!!!!!!!!!!!!!!!!!!!!!!

 

차 앞유리에 정말 뻥안치고

내 엄지손톱만한 구멍이 생겼음!!!!!!!!

어쩌.... 주위에 아저씨 한분 계셨음...ㅠㅠ

나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일단 학원을 갔다 오자 하고 학원을 갔음 ..ㅠ

 

나 아직 돈 못버는 대학생임.

엄마아빠한테 말씀드렸다간 정말 눈오는날 먼지나게 맞고

공사판으로 내던져질 수도 있음 ㅠㅠ

 

아무리 시크한 나지만 이건 시크하게 말씀 못드리겠었음 ㅠ

 

나랑 내동생 숨죽이고 몇일 버텼음..

어...??ㅇㅅㅇ

그 CXXXX ... 몇일동안 구멍난채로 있더니

이주정도 지나고

새 유리로 갈아끼워져 있었음.ㅠㅠㅠ

아직도 누구의차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판을 빌려 말씀드림. 약속드림.ㅠ

나 이제 4학년임 2년안에 꼭 취직함 ㅠ

취직해서 그 앞유리값 꼭 배로 물어드리겠음 ㅠㅠ

죄송함...ㅠㅠㅋㅋㅋㅋㅋㅋㅋ

 

EP2.

어릴때도 난 굉장히 얌전한 성격이었음

그래서 어른들이 많이 이뻐하는성격 이란.. 훗 *-_-*

어릴때 난 여자라면.. 아니 어린이라면 다 다녀봤을 피아노학원에 다녔음

그 피아노 학원 선생님. 우리엄마랑 친한 아가씨였음.

그래서 그런지 나 더 이뻐해주심 부끄

그런데 나.. 어릴때부터 일단 삘 꽂히지 않는건

무조건 게을리 했음 (어릴 때도 전형적인 B형녀자였음)

(나쁜 뜻 은 아님 ㅋㅋ 삘 꽂히는건 초 집중력을 발휘해서 성공시킴, 그 삘꽂히는게

흔하지 않아서 이모양임)

 

나 .

피아노 배우는거 싫었음. 재미없었음.

그렇지만 울엄마의 성화의 못이겨서 그날도 터덜터덜 학원으로 향함

열심히 피아노를 치려고 하는데 방이 없었음.-_-

하는 수 없이 난 어린이들이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든 공간에서

책을 읽었음( 나 책읽는건 매우 좋아했음똘똘)

그런데 다 아는내용임..

또 지겹기 시작함

-_-......ㅇㅅㅇ.... +ㅁ+!!!!!!!!!!!!

여기저기 둘러보던 나는 쇼파 옆에

수줍게 놓인 소화기를 발견!!!+ㅁ+

 

나 10살정도의 일임.. 모든게 다 신기할 나이임..

 

그 소화기 이리저리 관찰하기 시작했음....

그러다가 철로 만들어진.. 막대기 때문에 소화기가 안눌러 진다는 것을

깨닳음!!!

난 또 스스로의머리에 감탄하면서 그 안전핀을 뽑아버렸음

(이때도 굉장히 시크했음 ㅋㅋ 맘먹은건 다해봤음 내 인생에

'주저함'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음)

 

그걸 뽑고 눌러보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부르심

'정아~ 피아노 방 났어 얼른들어가^^*'

그날따가 꽃까지 달고 부르심 ㅋㅋ

나 단순한 아이임

어른께서 부르시는데엔 무조건 적인 순종을 했음

소화기 따위 잊어버리고 바로 피아노실로 달려갔음.

 

열심히 피아노를 치고 집에 왔음

그 다음날은 나도 내가 왜 피아노학원에 일찍갔는지 모르겠음

정말 문 열고 얼마 안됬을 때 내가 갔음 ㅋ

 

문을 여는데...

엄훠...!!!!!!!!!!!!!!!!!!!!!ㅇㅅㅇ???

분명 어제 내가 집갈때까지만해도 바닥은 매우 깨끗했는데..

이날은 왜 바닥에 뽀오얀 밀가루 같은게 정말 이쁘게 쌓여있는지..

 

나 어린머리로 정말 감당이 안됐음..;;;

게다가 선생님과 나와 또래인 아이 두세명이 같이 수건질 하고 있었음

선생님 굉장히 화나심

찌릿정말 딱 이표정임.. 이 표정으로 수건질 하고 계셨음;;

 

난 천진난만하게

'선생님.. 이게 다 뭐예여??ㅇㅅㅇ'

물어봤음

선생님 曰

'아 어떤애가 소화기 핀 뽑아놓고 갔어!!! 정말 아휴!! 누군지 걸리기만해봐!'

 

나 그말 듣고 나 아닌척 해가면서 도와드린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넌 가서 피아노나 쳐' 이러셨음-_-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근데 그때 무슨생각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ㅋ

그말 듣고 그냥

시크한 표정으로 그 쇼파가서 앉아서 책을 읽었음 ㅋㅋ

 

아...

그냥 소화기를 살펴본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정말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끗!!!!!!!!!!!!!!!!!!!!!!!!!!!!!!!!!

 

PS.수원시에 이화학원 피아노 선생님!!

보고싶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저희 엄마께

"정이는 피아노에 소질이 없는거 같아요.."

이러셨다면서요!! 제가 그렇게 소질이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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