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랏... 판에 올라왔네..
어제 하루종인 인터넷 못하다 지금 확인 해씀...
이건뭐.홈피자랑할 만한 글은 아니지만서도.
판에 올랐다면 홈피를 공개하는것이 인지상정!!!!!!!!!
여의도에 자전거 타러가려다 천둥소리 듣고 한강물에 떠내려 가기 싫어서
걍 닥치고 또 톡질이나 하고 앉아 있는 20대 녀자에요.
부끄..
어제 제가 두번째 톡이 되었어여. 짝짝짝.... 이렇게 나는 톡인이 되어가는가...
http://pann.nate.com/b202214284
요건 첫번째 드러운 얘기로 톡된거.
http://pann.nate.com/b201978137
요즘 차암 올라오는 톡 보면 재미가 없음.
내 글이 뽑히는거 보면 정말 문제 많은것 같지만,,
난 재미 있거나 없거나 타인의 자유를 해하지 않는 모든 자유를 행하겠음..
아 나답지 않게 서론이 길었음. 먄~![]()
나는 현재 서울에 서식함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작년 본인이 경기도의 한 소도시에 살면서 있었던 일임.
스크롤 압박 심함. 그래도 읽어주시면 쬭쪽!
나는 경기도 서남부지역에 살았음.
서남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작년, 참 떠들썩 했던 지역.
나는 그 지역 언저리에 자취녀였음.
당시 정말 무시무시했던 '강XX사건'때문에 나는 며칠을 집밖으로도 못나오다가
결국 이사를 결심함.
'드디어 in 서울인가!!!'
'나도 서울에 도도 시크녀 깍쟁이가 되어보자꾸나!'
는 개뿔,,
나는 당시에 열악한 경제사정으로 인해 부동산에 갖다바치는 복비가 아까워ㅠㅠ
인터넷 '네이년' 카페를 통해 집을 내놓기 시작함!
온라인 직거래 시장으로 뛰어든거임!
'내 집에 빨리 다른사람이 들어와야 나도 나갈수 있다!!!' 라는 목적으로 내가 살고있는
원룸에 매물정보를 꼼꼼하게 작성하여 게시물로 올렸음.
그땐 정말 그 지역을 어떻하든 빨리 벗어날 생각만 미친듯이 했음.
다른인간들의 매물게시물을 보니 실사도 막 찍어서 올리길래
나도 질 수 없단 생각에 백만년만에 집구석을 청소란걸 해놓고 사진까지 찍어서 올렸음.
그런데 그 사진 한장이 화근이 될줄이야..
내가 그때 정신이,, 좀,,, 병맛,, 뭐ㅡ 암튼 좀 오락가락 엉망진창 코끼리 방구로 피리부는 상태여서,, 방을 '공쥬방' 으로 해놓고 살 때였음.
카페에 올린 방사진임..부끄![]()
이 집에 처음 입주할때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발려진 저 핫핑크 꽃무의 뽀인트 벽지가
나보고 이 방은 공쥬방으로 꾸미라고 했음..
.ㅠㅠ 나도 어쩔수 없었음..
암튼 이 매물을 올리고 집에 대해 문의 하는 문자와 전화가 뜨문뜨문 오기 시작했음.
그러나 막상 실제로 집을 보러 온 사람은 단 한명(이 인간님은 웃긴 분이었지만 일단 패쓰)
뿐이던 어느날.. 집은 여전히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던 그 어느날!!
전화가 왔음!!!! '031'로 시작하는 번호!!! 경기도 지역번호!!!!!
받았음.
나 - 여보세요.
남자였음 - xxx카페에 집 내놓으신거 나갔습니까?
나 - (앗싸뵤!) 아니요!!! 아직 안나갔어요!!
남자 - 오늘 좀 볼수 있습니까?
나 - 아,, 오늘이요?
(제길슨,그날은 나 모처럼 서울나들이 나온 날이었음. 서울에서 집까지 한시간 반..
나는 의심병말기 환자라 겁도 오지게 많아서 저녁 5시 이후론 집보러 못오게 함.
그런데 이미 4시 집에 가면 5시 반-- 고로 이인간 오늘은 집보러 못옴..)
나 - 아 지금 제가 서울이라서 오늘은 안될것 같은데 내일 저녁 4시에서 5시 사이는
어떠세요?
남자 - 제가 3시부터 일을 나갑니다.
제가 밤에 일을 해서 내일 낮이나 오전에 볼수 있는데..
밤에 일하는 남자.. '다나까'말투에 밤에 일하는 남자.. 의심병말기의 나는 쵸끔 무서웠음..
결국 나도 평일 낮엔 알바를 하는 관계로 매우 아쉬워하며 다음주 주말엔 꼭 집에 있겠으니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음.
남자는 계속 오늘 좀 봤으면 좋겠다고 오늘 오면 몇시쯤 도착하냐고 묻다가 내가 많이 늦을 것 같다고 하자
남자도 다음주 주말에 연락후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하고 통화는 종료되었음.
그리고 5일 정도 지났을까,,,
알바하는데 모르는 핸드폰 번호가 찍힘.
(난 이때 집문의전화 놓칠까봐 모르는 번호 무조껀 다 받음)
나 - 여보세욧!! (시간이 지날수록 집이 안나가서 다급해짐)
아는남자인간의 목소리 - '예~ 안녕하십니까..서울OO경찰서 강력O반에 OOO형삽니다.'
형사!!!
는 개뿔~ 목소리가 내가 아는 남자 인간 이었음.
경상도 사투리 반쯤 섞인 영화 추격자에 김윤석 아저씨 목소리 톤에 딱 내가 아는 남자인간이었음. 평소에 모르는 번호로 이런 장난 잘치는 인간임..
나는 또 이런장난 잘 받아줌. 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이고~~~~!!형사님께서 어인일로~~~수고가 많으십니다~~~~~~~~~
그인간 - (잠시 말이 없다가) 예.. 인터넷 XXX카페에 집 내놓으셨습니까..?
나 - ...........................어라...
이인간은 내가 아는 그인간이 아니란 생각이 들기 시작함.
그인간은 내가 카페에 집내놓은걸 모름
그럼 수화기 저편에 이남자는 진짜,,, 형사..
나 잠시 오만가지 생각을 함.
'형사가 왜,,
갑자기 카페에 올린 우리집은 왜,,? 내가 불공정 거래를 했나?
허위성 사실을 유포했나..?
이건 뭔 재앙이 드리워 지는 불길한 기운이지,, 누가 또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거지..'
잠시 충격에서 허우적대가 난 간신히 대답함
나 - 네.. 집 내 놨 어 요..
형사 - 아,, 혹시 지난주 토요일4시경 인터넷으로 집봤다고 전화온적 있죠?
나 너무 당황해서 '아니여!' 라고 해버렸음..
형사 - 4분 이상을 통화했는데,, 잘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 - 아,,저,,, 왜 그러시는데요?
(이렇게 물어보면서 짱구 열심히 굴리면서 지난주 토요일날 생각했음..)
형사 - 지금 아가씨한테 전화 했던 이 놈을 우리가 잡고 있는 중인데 상습적으로
여자집만 골라서 강도로 돌변하는 놈입니다. 협조 좀 해 주십쇼..
헐.... 이 얘기 듣는 순간 나 토요일 그놈 목소리만 싹 머릿속에 생각났음.
그 뒤에 형사님 말씀이..
피해여성 모두 일반 전화로 2분을 넘지않게 통화 한 목록을 찾았는데
유독 나만 4분 이상을 통화 했다는 것...
나는 일단 내 폰에 통화목록을 뒤져보겠다고 했음.
그리고 찾아냈음!!!!
정확히 그때 4분 28초 라고 찍혀있던걸로 기억함.. 시간은 4시 몇분..
나 이날 서울 나들이 간날. 친구랑 이대 모모아트하우스에서 영화'내남자의 아내도 좋아'
보려고 표 끊자마자 전화 받은거 까지 싹다!!!기억났음!!!
다시 형사아저씨 전화 왔음..
내가 통화목록 있고 기억났다고 말했음.
나보고 4분넘게 무슨얘기 했냐고 추긍이 시작됨.
'아가씬 그날 어디 있었냐.. 무슨이야길 했냐..
왜 그날 보자는데 안봤냐,, '
'난 그날 서울에 있었고 시간이 안맞아서 계속 서로 시간 맞추는 애기 했다'고 했음.
'나보고 그 놈 목소리 몇살 정도로 보이냐..
또 언제 연락 오기로 한거 있냐'
등등 물어보심..
근데 이놈에 의심병 말기..
이번엔 이 형사아저씨도 슬슬 의심이 가기 시작함.![]()
형사아저씨가 내 매물게시글을 좀 볼수없냐고 작성자 검색을 하게
아이디를 알려달라고 하심.
이때가 내 의심병 최 고조로 뻗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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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심병을 참을 수 없어서 이 아저씨한테 말했음.
요즘 같이 흉흉한 세상에 별의별일도 많고 형사사칭사건사례도 많은데
개인휴대전화로 걸려온 형사님 전화에 이것저것 다 말씀드리기가 좀 곤란하다.
협조 못해드려서 죄송한데 경찰서 내에 전화로 직접 걸어 달라..
그랬더니 형사아저씨 나보고 이해한다고 하시면서 죄송했다고,,
그러면서 자기 직통전화번호 알려주셨음.
그러나 나의 의심병!!!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터넷으로 서울OO경찰서 홈페이지로 들어감.
형사과로 전화 걸어서 강력O반에 OOO형사님이 자리에계신지 여쭤봄.
!!!!! 찐짜 그 이름의 형사가 있다고 함!
연결부탁한다고 했음.
신호음이 몇번 울리고,, 나는 깨달음..
진짜 형사 맞구나,,,,
아까 그 형사분 내 목소리 알아들으시고 " 아 예 접니다~" 하고 받으심.
나는 이때 부터 완전 이 형사 아저씨 믿어버림.
나를 살려줄 단 한사람.
내가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 연락오기로 했다고 말하자.
아저씨가 범인 알아볼수 있게 인상착의 나한테만 설명해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음
)
자기한테 범인오기로 했다고 연락하면 3분내로 미리와서 대기 하다가 잡겠다고 함..
근데 내가 범인이 집보러 오겠다고 하면 집으로 오라고 함??
범인이 우리집까지 오고 나서 잡을 거임? 그랬더니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형사님. 아놔,,,ㅡㅡ^
형사님 그건 절대 ㄴㄴㄴㄴㄴㄴㄴㄴ!!!!!!
난 무조건 집주소 알려주고 오라고 안함
얼굴도 모르는데 일단 누구든 집보러 온다고 하면 지하철역까지 오라고 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내 나름에 파악이란걸 하고 데리고 옴.. ![]()
그러니 이 범인시키도 지하철 역으로 오라고 할테니 형사님은 그때 두드려 잡으셈!!!!!
형사님 알겠다고 함..
우린 기다렸음.. 아니,, 난 솔직히 개 무서움에 떨었음.. 난 안기다렸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사님만 기다리면서 맨날 나한테 전화 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연락 없었냐고... 하루 이틀 지나도 범인새끼 냄새맡았는지 연락 없었음.
주말돌아왔는데도 연락 없었음,
나 진짜 그 주말 집에 일부러 없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사님이 피해여성분들 말씀해주시는데,, 아 진짜 남 일 같이 안느껴져서 진짜 마음 아프고
무서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날 친구랑 서울 나들이 안했으면,,
집에 있다가 전화받고 집 보러 오라고 했으면,,
나도 큰일났을 생각하면 지금도 무서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내가 그 집에 사는동안 범인이 잡히는 꼴을 보진 못했지만
그 계기로 형사님 한분도 알게되고 직통번호랑 휴대폰번화 알려주시면서
무슨 일생기면 바로 연락 하라고 해주셨음.
이 일 있고 나서 뉴스나 신문으로 기사 많이 났음..
인터넷 집 거래 사이트를 통해 혼자사는 여성들만을
골라 강도로 돌변해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혔다는...
이 붙잡힌 범인들 중에 그때 나한테 전화 한 그 범인 놈 꼭 있길 바람.![]()
아!
그리고 집 안나갔는데도 집주인아주머니가 전세금 빼줘서 나 곧 서울로 이사했음.
그런데 지금 사는 이 집도 그 카페에서 구한 집,,,
이 집(현제 서울에 집) 구할땐 전 세입자(이 집 매물올려노신 분)
이 남자분이셨는데 여자분이 집보러올땐 자기여친(그 남자분 약혼녀)이 보여주게끔 하겠다고 했음. 난 세입자 여자친구랑 집얘기 끝내고 계약했음.
안전하게만 거래 한다면 문제는 없음!
다만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가차없이 의심하고 뿌리쳐야 함.
우리 여자분들 다들 조심하자구요!!!
정말 긴글 다 읽어주시고 리플 달아주신분들 쬭쬭..
참참.. 해명글 말고 찬조설명하겠음.
http://pann.nate.com/b201888456
무서운 톡커들이 내가 5월에 쓴 글을 파헤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음 저거 내가 쓴거임.
저 글은 이 글전에 1탄 이라고 보면됨.
집을 카페에 올리고 정말 보겠다고 찾아온 유일한 한 남자 이야기 임...
사진이 같은 이유는 당연히 내가 카페에 올린 사진 이 같으니까 당연한 것이고
그 사진때문에 벌어진 사건들이니까 당연한거임~
이 글 올리고 반응 좋으면 범죄자 이야기 쓰려다
재미도 없고 반응도 없어서.. 내가 써놓고도 말이가 방구가 해서..
두달만에 다시 생각나서 쓴거임~
ㅋㅋ 역시나 봐도 이게 말이가 방구가 할거임..먄~![]()
도움이 되시고 오해가 풀리셨길...
아 그리고 저것때문에 내 홈피 다이어리에다가 일기내용하고 상관없는
해명하라고 다는 리플은 난 삭제함~
걍 쪽지를 보내든가 방명록 놔두고 데체 왜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