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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본 무개념남

검은콩두유 |2010.07.14 21:29
조회 2,634 |추천 12

 

나도 지난 기말학기 도서관에서 겪은 무개념남 얘기 해보겠음

 

아직도 생각만 하면 어이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는 주말, 집에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판에 빠져있을까봐 (매번 후회함-_-)

그날은 잠에서 깨자마자 준비하고 도서관에 갔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석자리 뺏길까봐 아침부터 땀흘리며 달려감

아쉽지만 내자리는 이미 다른사람 앉아있고..... 휙 둘러보다가 딱 하나 남은 구석자리 겟!

 

그런데 여름방학에 놀러갈 생각에 들떠서 집중도 잘 안되는것임 ㅠㅠㅠ

집중하려고 애쓰다가 어느 순간부터 초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아............................ 맞은편자리에 앉아있는 남자. 완전 무개념임!!!!!!!!!!!

내옆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도 알고보니 무개념남 친구

 

마주앉아서 둘이 쪽지 주고받고 날리났음. 아침부터 왜 도서관왔음?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참........자............

 

진짜 짜증났음...........  근데 도서관은 만석이라 옮길자리도 없었음 ㅠㅠㅠㅠㅠ

 

갈곳도 없으니 걍 참고 공부했음

나도 소심해서 말은 못하고 몇번이나 눈치줬는데도 모름

나랑 눈마주쳤는데 씨-익 웃고 계속 쪽지질

  

갑자기 맞은편 무개념남이 내 왼쪽 무개념남 옆에까지 와서 치고박고 장난침

 

더 참다가는 홧병날거 같아서 쪽지썼음 (사실 직접 말할 용기는 안났음 ㅋㅋㅋ)

나름 나... 예의바른 뇨자 ^.^

 

"저기요, 조용히좀 해주세요 ^^*" 꽃웃음까지 날림 ㅋㅋㅋㅋㅋㅋㅋ

쪽지만 주기 민망해서 정신차리라고 몸에좋은 검은콩 두유까지 사서 갔다줌 (나 착함?)

 

엥................ 이남자 진짜 무개념 확실

 

어깨 톡톡 치니까 뭔가 왔다는 듯이 쳐다봄. 뭐야 얘................

난 벙....... 하고 이 무개념남은 느뀌리한 미소 (미소라고 하기도 끔찍함)

 

무개념남 뭔가 대단히 오해하고 있었음

순간 나도 어이없어서 정신차리라고 쪽지 뺏어서 보여줬음

 

그때서야 민망한듯 볼 뻘개지더니 몇분후 사라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 무개념 다봤음 

세상엔 별꼴인 사람 정말 많은거 같음

 

그 도서관 무개념남이 이 글을 본다면 웃길거같음...... 이거 너 얘기야 ^^^^^^^^^

 

 

하..... 무개념남 표정 따라할수 있는데..... 보여주고싶은데 어떻게 표현할수도 없고..

 

톡되면 친구 섭외해서 동영상 찍어서 올리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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